불꽃축제 준비물!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시 꼭 챙겨야할 3가지!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속 세계불꽃의 향연,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주말로 다가왔습니다. 기상예보를 보니 날씨도 맑을 예정이어서 작년과 같이 아름다운 불꽃의 모습을 충분히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매년 참가하고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올해도 당연히 참가할 예정인데 주변의 지인들 중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는 현상을 올해는 경험하고 있답니다. ‘어디서 봐야 해?’, ‘불꽃사진 어떻게 찍어야 해?’ 이라는 질문을 받는데요. 이런 질문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있다면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꼭 챙겨야 할 3가지'를 이야기해 드릴까 합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놀이가 주는 동심과 희망은 직접 참가해서 보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남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한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까지 총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총 11만여발의 불꽃이 터지는 장관을 보게 되는 이 날 여의도 일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 모습 또한 불꽃축제 못지 않은 장관인데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약 100만 명의 인파가 이 축제에 참가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불꽃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매번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는 저는, 매년 컨셉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참가하는 재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작년의 경우 새롭게 떠오른 명당이라고 불리는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타워에서 지인들과 ‘도심 속 나들이’라는 주제로 함께해보았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보는 것보다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있지만 63빌딩을 좌측에 두고 한강을 우측에 둔 불꽃 뷰는 심심하지 않았지요. 매년 참가해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실 멋진 불꽃사진을 찍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날은 거의 전쟁을 방불케 하거나 첩보작전을 연상시키는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일전부터 텐트를 치고 삼각대를 세우고 말뚝을 박으며 때 아닌 사진 촬영 명당 차지에 힘을 쏟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포인트보다 '나만의 명당을 찾아라!' 라고 이야기해드리고 싶습니다. 원효대교 위, 이촌한강공원, 노들섬, 한강철교 북단, 노량진 사육신묘 혹은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타워까지 불꽃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참 많습니다. 관건은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감상하는할까?’ 아닌 ‘누구와 무엇을 하며 감상할까?’에 관람 포인트를 맞추신다면 내가 있는 자리가 명당이다! 라는 명제에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희망하기에 딱 3가지만 챙겨도 무방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따뜻한 옷, 삼각대, 먹거리 이 3가지면 충분합니다! 저녁이 되면 강바람은 많이 차갑습니다. 10월의 가을 날씨를 우습게 보면 큰코다치지요. 더군다나 이번 주는 비가 온 뒤 일교차가 커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접어드는 계절이기에 감기에 대비한 따뜻한 방한 의류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좀 더 멋진 불꽃 사진을 한 장이라도 제대로 담아보고 싶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삼각대도 꼭 지참하셔야겠죠? 그리고 총 11만 발의 불꽃을 구경하기 위해선 나의 위도 인내심이 필요할 터이니 내 입맛에 딱 맞는 간편한 간식을 미리 준비하는 센스도 잊지 마세요.

 

 

 

 

 

매년 잼있게 관람을 하고 있지만 매년 벌어지는 똑같은 일들 때문에 마음이 썩 편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바로 질서의식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시비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조심하는 부분이 생겨야 할텐데요. 뒤에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큰 삼각대와 큰 키를 이용해 시야를 전면에서 가리는 행위, 사소한 부딪힘에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히스테리,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투척해 자연을 아프게 하는 행위 등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모습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면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음보다는 ‘나부터 먼저’ 그리고 ‘함께 멀리’를 추구하는 한화와 함께 성숙된 시민 의식과 매너를 꼭 챙겨서 즐기는 건 어떨까요?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필요한 준비물과 명당자리, 그리고 교통정보 잘 참고 하셔서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요. 부득이하게 이날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TV로도 시청이 가능하니 집에서도 한강을 수 놓는 불꽃을 마음껏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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