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덕후가 추천하는 신입사원을 위한 직장 웹툰 Best 4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웹툰을 신문에 있는 4컷 이미지처럼 심심할 때 즐기는 단순한 만화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웹툰 작가의 팬클럽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또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훈, 웃음, 감동은 물론이거니와, 일상 속 소소한 에피소드를 다룬 ‘일상툰’ 또한 사람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내고 있습니다. 또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문화산업까지 영향을 주고 있을만큼 이 시대의 트랜드를 잘 반영하고 있지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즐기며 위로를 받는 인기 있는 웹툰 중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면서 많은 직장인에게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는 '웹툰 BEST 4'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시대의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사는 많은 직장인을 위한 '웹툰 추천 BEST 4'를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연봉신은 한화케미칼에 입사한 신입사원 ‘연봉신’이 겪는 각종 에피소드를 그린 첫 기업 웹툰입니다. 연봉신은 '고삼이 집나갔다', '닭통령 계양반', '악플게임' 등으로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웹툰 작가인 '미티'가 연재하였습니다. '연봉신'은 입사 후에도 무한경쟁에서 이겨내야 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아내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전산 오류로 취업이라는 극적인 요소로 취업이 어려워서 힘들어하고 있는 취준생에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연봉신']

취업이 힘든 시기에 누구나 바라는 꿈의 직장에 입사하게 된 '연봉신'이 주인공인 이 웹툰은 평범하다 못해 평균 이하 스펙인 연봉신이 운으로 대기업 입사에 성공했지만, 회사에서 사원으로 인정해 주지않는 슬픔과 좌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고 있으며, 계약기간이 6개월인 시한부 직장생활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연봉신']

하지만 연봉 신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강점이 있습니다. 그건 ‘열정’과 ‘도전’인데요. 부모님의 병원비 때문에 한화케미칼에서 쉽게 퇴사하지 못하는 사연이 있지만, 남들보다 더 높은 열정으로 회사에서 인정받게 되고 6개월 시한부 직장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성공스토리’입니다. 특히 연봉신은 한화케미칼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녹여 거부감 없이 웹툰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한화케미칼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눈여겨볼 웹툰입니다.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마케팅 3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곽백수 작가의 웹툰인 ‘가우스전자'는 주 5회 연재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출근길을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매번 무휴 연재로 세이브원고가 백 편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을 만큼 꾸준한 연재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우스전자 672화를 마지막으로 시즌1을 마치고 2달간의 휴식을 취한다고 하는데요. 엔돌핀 같은 존재였던 가우스전자를 연재했던 분들이라면 2달이 꽤 쓸쓸해질 것 같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가우스전자']

가우스전자는 다른 직장인 웹툰과는 다르게 평범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이유는, 매일 회사에서 일어나지만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에서 표현했기 때문이죠. 가우스전자는 상사, 동료, 후임의 입장에서 또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끔 이야기를 그려내었습니다. 또한, 불공정한 일임에도 여러 가지 입장 때문에 마음속에만 쌓아두는 말들을 웹툰으로 풀어냄으로써 많은 직장인의 속을 빵~ 뚫어주었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가우스전자']

우리의 사회를 비판하고 직장생활의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해 공감대를 형성한 웹툰인 가우스전자는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웹툰이지만 각 캐릭터의 특성을 알아야 개그코드나 전반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므로 1회부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생은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 돌을 놓아가는 여정을 다룬 웹툰입니다. 회사 동료가 추천해준 웹툰 미생은 처음에 생소한 바둑 이야기와 어체나 그림체가 무거운 감이 있어 다소 어렵게 느껴졌는데요. 3화부터는 쉽게 읽히기 시작했으며, 미생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에피소드에 무한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다음웹툰 '미생']

바둑에서는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이라고 말하며, 두 집을 만들기 전에는 모두 미생이라고 말하는데요. (미생은 살아있지 못한 말, 상대방으로부터 공격받을 여지가 있는 말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미생은 장그레가 처한 현실을 비유하기에 적절했습니다. 

남들이 입사하기 희망하는 대기업에 입사한 장그레는 남들이 보기에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그는 계약일이 완료되면 퇴사를 해야 하는 미 대졸자 계약사원에 불과하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장그레는 정사원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합니다. 하지만 무한 열정의 방향이 목적과는 달리 엇나가는 경우도 있어 작은 실수를 범하게 되는데요. 작은 실수들을 만들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해나가는 장그레의 모습 속에서 공감과 교훈을 얻게 되고, 상사가 자신에게 지적했던 부분들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다음웹툰 '미생']

윤태호 작가는 미생에서 바둑판을 변화무쌍한 인생과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직장생활이지만, 모든 직장인은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전쟁터 같은 직장에서 고군분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회의 첫발을 내디딘 신입사원이라면 미생 속에서 가슴 짠한 감동과 교훈을 얻어가길 바랍니다.

“침착해 상대는 김규삼이야”라는 유행어가 생겼을 정도로 웹툰계의 드립신 김규삼 작가의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유통업계 직장인들의 모습을 희극화시킨 웹툰입니다. 김규삼 작가는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 웹툰으로도 많은 중고등학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에는 ‘쌉니다 천리마마트’로 직장인들의 공감대까지 사로잡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어체,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소재와 최신 개그 코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 등을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담았습니다. 누구나 웃으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김규삼 작가의 특유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함께 들여다볼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

주인공인 대마그룹 회장의 오른팔 정복동 이사는 순간의 실수로 기업의 유배지로 불리는 천리마 마트로 좌천됩니다. 정복동 이사는 대마그룹의 복수를 위해 천리마마트를 망하게 해, 회사에 타격을 입히려는 계획을 시작하는데요.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낮추고 직원 대부분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지만, 오히려 천리마마트는 더 번창하게 되고 나중에는 정복동도 천리마마트와 직원들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정복동이 직원, 하청업체, 고객들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문석구가 수많은 권모술수에서 살아남는 과정에서 웹툰을 보는 많은 사람은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곳인 마트를 배경으로 경제, 경영, 정치 등을 재치 있게 패러디 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이미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어 게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추후에는 시트콤로도 제작되어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헤프닝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직장 스트레스로 짜증 나고 답답할 때 기분을 업 시킬수 있는 ‘웹툰’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긴 출근길의 여정 속에서 혹은 피곤한 몸을 이끌며 집으로 향하는 퇴근길에서 웹툰을 보며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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