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회 초년생 등 젊은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경력이 많은 직장인까지도 자기계발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저 역시 자기계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걸 느껴 무엇인가에 항상 도전하곤 합니다. 2014년! 새해가 밝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새해인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데요. 새해에는 어떠한 방법으로 그동안 게을렀던 나를 업그레이드 시킬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허구한 날 핑계 많은 비겁한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자기계발 비법을 살짝 엿보실까요?
▶ 자기계발 하는 직장인이 월급을 더 많이 받는 이유에 대한 포스팅에서 직장인들의 흔한 자기계발 방해 요소에 내한 내용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자기계발 방해 요소는 회식, 야근, 주말 출근, 나약함 등이었는데요. 주변의 직장인들은 너무 바쁘며 책임져야 할 식구들도 있어 더욱 개인 시간을 내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죠. 이렇게 여러 가지 방해 요소들이 있다고 자기계발을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그렇게 쉽게 포기하면 안돼요!
이런 와중에도 없는 시간을 쪼개어 자기를 열심히 계발하는 동료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이들이 정말 지독해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시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30분 빠른 출근, 혹은 30분 늦은 퇴근, 주말 오전 시간 등 시간은 쪼개면 쪼갤수록 기쁨처럼 두 배가 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한 번에 많은 시간을 한 자리에서 투자하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됩니다. 그러니 장기적인 방법보다는 단기적이며 꾸준한 활용이 필요합니다. 제가 주로 시도했던 방법은 출퇴근 시간 영어공부, 책 읽기, 30분 일찍 출근해 공부하기 등이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강압적인 정책에 의한 영어 시험(OPIC)을 앞두고 출퇴근 길, 점심시간을 통해 열심히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전철이나 버스에서 주제에 대한 글을 쓰고 출근길에 외우고, 쓰고~ 외우고~ 쓰고~ 외우기를 2달여 시간 동안 꾸준히 영어 공부만 했습니다. 그 결과 저 자신도 놀란 영어 점수를 획득하고, 3년 영어시험 면제라는 낭만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부담이 전혀 되지 않을뿐더러 하루 정도 지키지 못해도 큰 리스크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저마다 하고 싶은 자기계발이 있으시지 않나요? 자투리 시간을 모아 보세요.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시고 꼭! 필요한 한 가지를 정해 정진해보세요. 어느 순간 발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자신의 목표를 100% 완벽하게 이루는 것이 물론 최대의 성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체크하면서 조금씩 보이는 성과를 통해 자신을 격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학 성적 높이기’라는 목표를 한 번에 이루려는 욕심보다는 꾸준히 유지하여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조금씩 올라가는 성적에 자연스럽게 어깨가 으쓱해지겠죠?
* 리얼 직장인 에피소드 2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계획"
저는 2013년도에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실 새해가 되면 세우는 계획 중 하나가 한 달에 책 2권 읽기, 3권 읽기였는데 제대로 지킨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일 년에 12권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그 계획을 지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 읽은 책에 대한 내용도 기록해 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2013년의 계획을 하나라도 실천한 제 자신에게 칭찬을 보냈습니다.
꾸준히 늘어가는 어학 점수나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는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실기 공부를 위한 칭찬 같은 작은 성과들을 나만의 다이어리에 기록해 나가면 내가 얼마나 발전해 나가는지 아니면 게을러 졌는지 판단하기 쉬울 것입니다. 저는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자격증을 하나 취득하는 것인데요. 꼭! 성공해서 더욱 당당한 2014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은 모두 다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하니까 혹은 주변의 트랜드를 따라 무작정 목표를 설정하거나 뛰어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계발은 말 그대로 자신을 계발하는 것입니다. 그럴싸해 보이는 남들의 욕구를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가깝게 지내는 2년 후배는 입사 시 회계팀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영업팀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후배는 회계팀을 가겠다는 목표로 주말에 학원을 다니고, 술자리도 줄여 회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결국, 2년 뒤 회계팀으로 부서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사내에서 실시하는 해외 MBA 제도에 도전하여 현재는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자기계발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욕심이 필요하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그 꿈은 분명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진로를 위해 어떠한 자격증이 필요한지, 이직을 위해 어떤 경력이 필요한지, 팀을 옮기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진급을 위해 영어 공부가 꼭 필요한지, 폭넓은 지식 확장을 위해 독서가 필요한지, 자신을 잘 파악해서 내가 투자한 시간이 정말 아깝지 않은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자기계발은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입니다. 그 결과로 보상을 받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는 부단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혼자서 자신이 없다면 자신과 뜻을 같이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자기계발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경쟁심도 들고 의지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만의 싸움보다는 수월할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영어 회화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외국 회사와의 잦은 미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외국어 콤플렉스를 제대로 느껴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사실 혼자 하기는 좀 쑥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굴지의 H그룹에는 다니지만, 영어에는 항상 목말라 있는 대학원 동기를 섭외했습니다. 둘이 같이 공부하니 분위기도 좋고, 경쟁도 되니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혼자서 자신을 컨트롤 할 자신이 없다면 목표가 비슷한 누군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창 시절의 파트너는 당신을 다소 삐딱한 길로 인도할 수도 있지만, 사회에서 만난 당신의 자기계발 파트너는 당신을 분명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원하고 또 이루고 싶은 것이 바로 자기계발의 성공입니다. 누구나 시작을 할 수는 있지만, 결과를 도출해 내기는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작은 계획부터 실천에 옮겨 모두가 성공하는 그런 갑오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의 성과를 100% 도출하는 그 날까지, 파이팅입니다!
리얼 직장인 '어린왕자'의 직장생활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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