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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우리를 야구의 세계로 인도한 전설의 야구만화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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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함성과 열기, 빼놓을 수 없는 치맥과 영혼을 울리는 응원. 지난 2014년 3월 29일 올해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 시즌이 뜨거운 함성과 함께 본격 개막했는데요, 다들 올해의 야구, 신나게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꼬꼬마 어린 시절부터 대전을 홈그라운드로 삼고 있는 한화이글스의 팬이랍니다. 한화가 빙그레이던 시절부터 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응원 했는데, 요즘엔 팬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야구장에 가질 못하고 있네요. 올해는 기필코 우승을 향해 달려가리라 믿으며, 저도 홈경기를 보러 대전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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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클릭)]




이러한 의지를 어떻게 표현해볼까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다 준비했습니다. 야구시즌 개막을 기념하여 꼽아보는 야구만화 (내 맘대로) BEST 5!!! 나름 전직 만화대여점 알바생 시절을 떠올리며 적어보는 만화 이야기. 함께 보시고 추천하고 싶은 다른 야구 만화도 함께 이야기해 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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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공포의 외인구단은 만화 좀 보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죠? 너무 어린 친구들은 모를 만화계의 상남자 이현세님의 레전드 작품입니다. 당시에 영화와 대중가요로 만들어지는 건 물론이고 최근에는 드라마로 각색되어 나오기도 했는데요. 1982년이면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만화이기도 한 공포의 외인구단은, 야구를 둘러싼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당시대를 주름잡는 최고의 멜로물 이기도 했습니다. 왜 다들 야구를 하는데 까지와 엄지만 나오면 설레게 하는지.. 처음 접했던 당시, 너무 어린 나이라 구구절절한 감정까지 읽을 순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저돌적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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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팜므파탈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던 저에게 “뭔지 모르지만 엄청나다.”라는 느낌을 갖게 해준 여성, 어장관리 여성계의 한 획을 그은 여주인공 엄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너란 여자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무슨 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여자. 공포의 외인구단을 야구만화로서만 아니라 청춘연애물로서도 상당이 깊이 있게 만들어준 여자. 만화 속 인물들의 관계와 캐릭터성은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수준급이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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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 지 20년도 더 된 만화이지만, 지금도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종종 “공포의 외인구단”설이 오가곤 합니다. 미국에서 맹활약 중인 류현진이 아직 한화에 있던 몇 해전, 야구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한화에 대해 “공포의 외인구단” 같다는 평이 자주 들렸었지요. 두산만 만나면 안 좋은 추억을 선사하던 그 당시 하필이면 갖은 사연과 애환을 가지고 있는 팀 멤버들 이기! 실제로 빙그레 시절부터 지금의 한화이글스에 이르기까지, “외인구단”같은 라인업으로 놀랄 때가 많아서 더욱 정감이 가는 야구만화가 아닐까 합니다. 




마니아, 작가, 아다치 미츠루, H2, MIX, TOUCH


소싯적에 만화방 좀 다녔다는 사람이라면, 이 만화가를 모를 수가 없지요. 바로 “아다치 미츠루”. 제가 참 좋아하는 일본 만화가 중 한 명인데, 스포츠물을 꽤나 많이 그리는 사람입니다. 특히 야구만화(라고 쓰고 청춘만화라 읽는다)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H2”의 작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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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히로와 히데오, 이 둘 중에서 어느 남자가 내 타입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했을 정도로 H2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D (굉장히 오덕스럽지만, 오덕아니라능..) H2와 더불어 아다치 미츠루의 TOUCH 역시 비슷~한 야구청춘물이긴 하지만 이건 쌍둥이 형제가 라이벌로 나오지요. 그리고 역시 쌍둥이 사이를 갈팡질팡 하는 미소녀 주인공도!!!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어찌나 남다른 개성을 가졌는지!


야구만화작가로서 매니아층 양성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아다치 미츠루가 가장 최근에 낸 야구만화는 바로 MIX. 우리가 이미 그의 야구 이야기에 팬이란 걸 알고 있는 건지, 무려 예전 작품인 TOUCH 세계로부터 26년 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새로운 인물이지만 친숙한 이야기로 그려지는 MIX. 연재가 너무 더디게 진행되는 탓에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다치 미츠루의 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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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에 너~무나도 친숙하게 캐릭터를 그려주시는 작가님 덕분에 자꾸만 만화 캐릭터들이 헷갈리기 십상이지만. 그래도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 이제나 저제나 다음 이야기가 읽고 싶어서 속태우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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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본 야구만화 메이저. 완결이 됐을 때는 20대 후반이 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나니... 그래도 30대 되기 전에 완결된 게 어디냐며 작가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재미있어서 보다가, 나중엔 이거 어디까지 갈까 궁금해서 보다가, 최종적으로는 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두고 보잔 마음으로 본 만화이기도 해요. 한 꼬마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 꼬마가 야구를 통해 성장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결혼하고 아빠가 되어 어쩌구~ 저쩌구~ 야구만화라기 보다는 인생만화라고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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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통한 감동 스토리와 잔잔함, 그리고 불굴의 의지, 도전 등을 보여줬지만, 네버엔딩스토리가 될까 봐 겁이 났었던 적도 있답니다. 그래도 무사히 78권에서 완결을 맺었네요. 어찌 보면 아직 끝나지 않은 아빠는 요리사 (요리만화) 라든가, 더 파이팅 (권투만화)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완결을 보여주긴 했지요. 




야구, 크게 휘두르며


때는 바야흐로 4년 전, 게임회사에 갓 입사했을 때, 신입사원으로서의 열정과 패기를 보여주던 저에게 다른 팀 선배가 쇼핑백에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건네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선배의 추천 만화책 “크게 휘두르며”! 아... 선배의 애정이 담긴 쇼핑백 너머로 들리는 나지막한 목소리 “깨끗하게 보고 돌려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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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볼 만큼 봤고, 야구만화라면 질리도록 봤다고 자부했지만, 이건 그림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처음부터 아예 들춰보지도 않았었거든요. 하지만 선배의 강력 추천이 있었기에 그날 당장 집에 돌아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하.. 가슴 뭉클한 사내들의 스포츠 정신, 땀내나는 끈끈한 우정, 그리고 야구에 대한 빠삭한 과학과 이론을 뽐내는 이 만화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는 거~ 감히 이성과 감성의 절대적 크로스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듣자 하니 작가 자신이 실제로 스포츠학을 전공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크게 휘두르며”는 만화책보다 애니메이션이 훨씬 인기도 많고 유명한데요. 저는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지 않는 편이라 거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라며 오덕에서 한 걸음 물러나 봅니다.) 




빙그레, 홈런, 홈런왕, 장종훈, 인기, 4번 타자, 왕종훈


이걸 읽는 당신이 80년대 중 후반 이전에 출생했다면 다음의 단어들을 기억하고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빙그레, 4번 타자, 장종훈, 아이큐점프, 4번 타자 왕종훈” 어떤가요, 저 5개의 단어 모두 기억하고 있으신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1990년, 유격수 출신의 홈런왕, 한화 이글스 전설적인 백넘버 “35”의 주인공, 홈런왕이자 4번 타자인 장종훈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간첩을 모른다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죠. 아빠 무릎에 앉아서 야구중계를 보던 어린 시절의 저는 그가 뿜어내는 홈런들을 볼 때마다 야구가 뭔지, 룰이 뭔지도 모르는 주제에 쭉쭉 뻗어나가는 공을 보며 만세를 외쳐댔습니다. 유격수로 들어왔던 장종훈 선수는 우연히 주어진 1군의 기회에 기다렸다는 듯이 홈런을 쳐댔고, 1990년에는 28개의 홈런으로 홈런왕까지 올라갔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났다지만, 그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가슴 찡한 감동의 드라마를! 고졸선수, 유격수 출신, 무명선수였던 그는 따라다니던 수식어는 사뿐히 지르밟은 채 1등, 신화같은 존재가 되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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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에이코믹스(클릭)]




그리고 그 시절 기억하는 또 하나의 아이콘, 80년대부터 우리를 일주일에 한 번씩 들었다 놨다 했던 주간 만화잡지 아이큐점프를 아시나요? 문방구에서 300원 500원에 구하던 엉터리 일본만화 해적판을 보던 우리에게, 정식수입과 연재를 해준 보물 같은 핫 아이템. 드래곤볼이 최초로 정식 수입되어 제대로 실려 있던 아이큐점프. 이쯤 설명하면 기억이 나시나요!?


1주일에 한 번, 아이큐점프 발매일이면 온 동네 아이들을 부리나케 동네상가의 책 대여점(과 비슷한 문방구, 복덕방 등의 겸업형태, 과도기적 만화대여점)으로 뛰어가게 했던 아이큐점프. 그 당시 장종훈의 승승장구와 함께 혜성같이 등장한 일본만화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4번 타자 왕종훈” 입니다. 원제로는 다나카 라는 이름의 주인공이지만, 당시 인기 있었던 장종훈 선수의 영향을 받은 건지 왕종훈으로 번역이 되어 나왔었지요. 


분명 이름만 따왔을 뿐인데, 만화와 실제 장종훈 선수는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습니다. 고교 야구팀에 실수로 입단하게 된 왕종훈, 다른 선수들과 달리 작고 왜소한 체격과 형편없는 실력으로 썩은 사과 취급을 받지만 (그때 실제로 만화책 속에 나왔던 “썩은 사과 하나가 상자에 있으면 다른 사과들도 썩는다.” 라는 그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아직까지도 선명히 기억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1%의 재능과 99%의 노력”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되새기며 엄청난 연습을 감행합니다. 그리고 그가 가진 진짜 재능인 노력을 통해 팀의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는, 그런 감동적인 야구만화인데요.


아무도 몰랐던 고졸출신 홈런왕 장종훈과 많은 핸디캡을 딛고 에이스로 거듭나는 왕종훈, 실제의 인물과 만화 속 허구의 인물이지만 이들이 가진 공통점을 통해 “4번 타자 왕종훈”은 장종훈 선수처럼 승승장구하는 만화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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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클릭)]




우리는 기억합니다. 90년대를 종횡무진 했던 훌륭한 선수들과 기가 막힌 팀웍을. 2000년대에 있었던 괴물타자 김태균과 괴물투수 류현진을. 그리고 한 명 한 명의 전설적인 존재들을. 사연 많은 외인구단은 이제 그만, 한화이글스의 팬으로서 영광의 그 시절을 2014년에는 다시 한 번 만끽하고 싶습니다. 2014! 독수리여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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