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스마트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아시나요?

요즘 IT/전자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 Device)인데요, 쉽게 말해 착용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들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삼성 '갤럭시 기어' 나 '구글글래스'등을 떠올리실 텐데요.

▲ 나이키 '퓨얼밴드'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의료기기, 스마트폰과 연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등 다양한 생활/문화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는 사실! 이러한 핫 아이템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오늘은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도 '만보계'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다고 해도 많은 숫자는 아닐 텐데요. 유행은 돌고 돌듯 IT기술도 진화하며 과거의 만보계가 돌아왔습니다. '스마트'시대에 맞게 온갖 기능으로 무장한 만보계를 당당하게 손목에 차고 다니는 시대가 온 것인데요! 다름아닌 '스마트밴드' 덕분입니다. 

▲ 핏빗 '플렉스' 

스마트밴드는 사용자의 손목에 감아 쓰는 제품을 말하는데요, 보통 시계 기능을 기본으로 하루에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등을 알려주는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 많죠? 최근에는 더욱 스마트해져서 열량 소비량을 계산해주고 수면시간을 측정해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그렇다면 이 분야의 선구자는 어느 브랜드일까요? 바로 스포츠 용품 전문업체 나이키입니다. 나이키는 지난 2012년 '퓨얼밴드'를 출시했는데요,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로 만보계와 열량 계산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사용자가 운동 목표치를 설정하면 퓨얼밴드의 LED조명이 목표치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알려주는 똑똑한 제품이랍니다.

▲ 삼성전자 '기어팟'

이후 스마트밴드 시장에는 '핏빗(Fitbit)', '조본업(Jawbone UP)'과 같은 독자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갖춘 밴처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모두 손목에 두르는 제품으로 사용자의 활동량과 열량 소비를 측정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초대형 기업이 스마트밴드 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해당 시장의 성장이 심상치 않은데요, 그 중 삼성전자가 발표한 '기어핏(Gear Fit)'이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어핏 안에는 심장 박동수를 잴 수 있는 센서와 잠을 자는 동안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수면 모니터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스마트밴드 제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곡면화면이 적용되어 착용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스마트폰에 도착한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답니다. 

스마트폰 이후 모바일 기술의 혁신을 주도한 제품이 '스마트시계'입니다. 예전의 스마트시계는 스마트폰을 좀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세서리 역할에 불과했다면 최근 출시된 스마트시계는 스마트폰에 e메일이 도착하면 스마트시계가 대신 알려주고 내장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스마트시계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스마트시계에는 대게 1~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이 터치로 조작하며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는 사실! 

또한 스마트시계에 만보계나 GPS 추적기술을 적용하기도 하며, 탑재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용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손목에 두르는 작은 컴퓨터 역할까지 한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 왼쪽부터 소니 '스마트왓치2', 삼성전자 '갤럭시기어', 퀄컴 '톡'

삼성전자, 소니, 퀄컴, 아디다스 등의 업체들이 최근 IT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스마트시계를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시계는 '갤럭시기어'는 손목에 차는 정사작형 화면(1.63인치)의 스마트폰 보조기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텐데요, 갤럭시기어에 있는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전화 통화도 할 수 있으며, 지능형 음성인식 기술 'S보이스'도 적용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동안 갤럭시기어에 말을 걸면,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돌리지 않아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이밖에 만보계, 카메라 등의 기능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소니의 '스마트와치2'는 소니가 출시한 두번째 스마트 시계로 갤럭시기어와 달리 소니 스마트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면 어느 것과도 연결해 쓸 수 있다고 해요. 또한 화면 크기는 1.6인치이며, NFC 기능이 추가되어 스마트폰과 한번 접촉하는 것만으로 연결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통신 기술업체 퀼컴이 만든 스마트시계의 이름은 '톡(Toq)'인데요, 톡도 다른 제품과 같이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 통화를 하거나 문자, 날씨, 일정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퀼컴이 만든 독자 기술 '미라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반사형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후면에 발광 부품을 넣지 않고 자연광이나 주변 조명을 이용해 화면을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또한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되어 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디다스의 스마트시계'스마트런'은 타제품과 다른 목적을 가진 제품입니다. 바로 사용자가 달리기를 할 때 달린 거리를 재준다는 점인데요. GPS기능이 내장돼 있어 어떤 길로 달려왔는지도 알려주는 똑똑한 아이입니다. 심장 박동을 감지하는 기능도 있고 어떻게 운동을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친절히 상담해 주기도 하니 한마디로 손목에 차는 개인 트레이너인 셈인데요, 단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기기가 아니다 보니 스마트폰 대신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옛말에 '보는 것이 믿는 것'라는 말도 있듯이 시각은 인간의 오감 중 판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감각입니다. 구글은 사람들에게 더 편리한 정보전달 수단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이름하여 '프로젝트 글래스(Project Glass)', '구글 안경'입니다. 안경과 모바일기기의 결합이 독특해 보이지만, 사실 구글 안경은 지금 스마트폰에 들어가 있는 첨단 기술의 총체인데요, GPS 등 위치추적 기술, 음성인식 기술, 셀룰러 네트워크, 블루투스 연결,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 등 모든 모바일 기술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구글안경

구글은 스마트 안경을 2014년 안에 출시한다는 목표로 준비 중이며, 기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글 안경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고(GDK)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안경 출시 초기 쓸만한 앱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오클리 '에어웨이브'

하지만 이미 스마트안경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먼저 뛰어든 기업들이 있는데요, 바로 스포츠용품 전문업체 오클리입니다. 오클리는 '에어웨이브(Airwave)' 시리즈를 출시했는데요, 에어웨이브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스키, 스노보드 마니아를 위한 스마트 고글입니다. 에어웨이브 고글에는 와이파이, GPS,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가 있어,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디지털 화면은 고글 안쪽에 배치돼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담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고글을 쓴 스노보더의 위치와 바깥의 온도, 점프한 높이와 체공시간까지 측정해 준다고 하는데요,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전화가 오면 대신 받아준다. 

겨울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고글도 독특하지만, 수영 마니아를 위한 안경도 있다는 사실! 바로 '인스타빗(Instabeat)'인데요, 인스타빗은 평범한 수영용 안경에 연결해 쓰는 부착형 기기로 착용한 사람의 관자놀이를 통해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심박수를 활용해 수영을 즐기는 이가 얼마나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수영 시간과 기록을 재는 것, 물 밖으로 호흡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 등도 기록해 알려준다고 합니다.

▲ 인스타빗

자 지금까지 IT/전자업계의 핫이슈 착용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시계처럼 손목에 찰 수 있는 간편한 제품부터 운동량을 집중적으로 체크해주는 안경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벌써 어떤 브랜드에서 새로운 기능을 장착한 제품이 나올지 기대되는데요, 여러분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개발자라면 어떤 영역에서 어떤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으신가요?

* 이 컨텐츠는 한화건설 e뉴스레터 '트랜드'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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