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아이디어 구체화의 힘!

아이디어는 최초의 발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오히려 어떻게 아이디어를 잘 발전시켜서 마무리할 것인가에 성공 여부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인데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디지털카메라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한 코닥은 아날로그 시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몰락하고 말았고, 가장 먼저 PC를 상용화할 수 있었던 제록스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PC 사업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떠올렸던 노키아는, 기존 시장에 연연하며 애플과 삼성에 밀려 나가게 되면서 침체 일로를 걷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이렇듯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성공하지 못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아이디어만 있었을 뿐 해당 내용을 구체화하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오늘 한화데이즈 블로그에서는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지 알려 드릴게요.^^ 

주문을 받은 요리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머릿속에 자신의 요리를 통해 손님이 느껴야 할 맛이 하나의 이미지처럼 떠올라야 한다고 해요. 이렇듯 정확한 미감이란 정확한 질문인데요, 막연한 생각을 정확한 질문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아이디어 요리의 시작이랍니다. 머릿속의 미감을 따라 질문을 정확히 해나가는 과정은 이후의 단계를 밟아가면서도 계속 발전되어야 합니다.

요리사가 새로운 미감을 떠올렸다면 다음 단계는 맛을 구조화하는 것입니다. 맛의 구조화를 위해서 상호 보완되는 재료를 찾아야 하는데요, 한식에서 고기 요리를 먹을 때는 상추나 배추 그리고 마늘과 고추를 넣어 조화를 추구하듯,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전반에 걸쳐 이 아이디어를 보완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전문가의 견해를 덧붙여 나가보아야 합니다.

아이디어에게 가장 좋은 재료는 요리사 자신이 직접 텃밭에서 키운 신선한 재료가 된다는 점. 텃밭에서 키운 신선한 재료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로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 재료는 컨설팅사가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근무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분의 생생한 경험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인데요. 아이디어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가까이에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요리 과정에서 재료를 물에 넣고 가열하는 과정은 강한 자극을 통해 핵심적인 맛을 만들어내는 방법입니다. 이 아이디어에서 토론은 요리에서 가열하기와 같은데요, 재료에 자극을 주어 아이디어가 가지고 있는 핵심 방향에 대한 검증을 거치는 작업인 셈이죠. 

토론의 중요성은 케빈 더바라는 심리학자가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 있는데요, 그는 TV 리얼리티 쇼처럼 과학자의 모든 작업 환경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작업 과정을 모두 녹화하였는데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발견은 실험실이 아닌 토론에서 이루어졌던 것인데요, 영국의 커피하우스가 영국의 문화를 발전시켰다는 주장처럼 토론이야말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숙성은 재료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용되는 방법이죠? 아이디어 요리에서도 숙성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겉으로는 그 숙성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든 곳이 아닌 한 군데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성장을 진화시켜나갈 것입니다. 숙성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결함을 가질 수밖에 없으므로 자신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생각을 거듭하는 과정을 거쳐야 해요! 

그러므로 아이디어 요리가 다 되었다면 마지막으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 요리사가 시식을 통해 요리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디어도 구체화 후에 오류가 없었는지 점검하고 오류가 발견된다면 이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은 요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 생각을 요리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간다면 어느새 여러분의 아이디어도 구체화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부터 아이디어 구체화 하는 습관을 길러 보아요. 약-속^^

* 글 조정기 <아이디어 쿠킹> 저자

* 이 컨텐츠는 한화 사보 '생각을 스마트하게'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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