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농장부터 글램핑까지, 서울 근교 가족 여행 코스

여러분은 가족과 나눈 마지막 이야기가 무엇인가요?

언제나 소중한 그 이름, 가족. 몸과 마음이 지쳐가도 가족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은 우리에게 큰 행복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물론 단순한 일상 안부조차 묻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요.

오늘은 바쁜 시간을 쪼개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자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한화손해보험 이원민 매니저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떠난 이번 여행에서 어떤 소중한 추억을 쌓았을까요? 한화손해보험의 이원민 매니저가 아닌 한 가정의 아빠가 되어 떠나는 특별한 가족 여행, 준비되셨다면 지금 출발합니다. :)

한화리조트/양평에서 펼쳐질 오늘의 가족 캠핑에 앞서 아빠가 가족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은? 바로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평소 쉽게 체험해 볼 수 없는 자연을 보다 가까이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농장 마을입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가득 담아 처음 향한 곳은 딸기 농장이었는데요, 마을 주민의 ‘딸기 수확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마자 첫째 호열이가 앞장서 꽤 능숙한 솜씨로 딸기를 따기 시작! 놀랄 틈도 없이 딸기 수화에 신이 나 금세 한 박스를 채운 호열이의 딸기 사랑에 어느새 네 식구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번졌습니다.^^

“호열아, 아, 팥을 많이 넣어야 맛있어. 자 이렇게!”

개울가 징검다리를 건너 도착한 곳은 ‘찐빵 만들기 교실’이었는데요, 아빠의 맛있는 찐빵 만들기 노하우를 전수받아 완성된 호열이의 귀여운 찐빵부터 아빠의 왕찐빵, 엄마의 예쁜 찐빵까지! 모양은 다르지만, 서로가 함께하고 있음에 가슴 깊이 행복이 다가온 시간이었습니다.

체험농장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향한 곳은 한화리조트/양평! 어스름해진 해 질 녘 푸르른 초원 위에서 숯불 바비큐와 함께 신나는 캠핑을 즐길 수 있기에 캠핑을 즐기기도 전에 호열이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는데요, 아빠가 능숙한 솜씨로 숯에 불을 붙이고 엄마가 좋아하는 와인도 한 잔씩 따르며 신나는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는 동안 호열이는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은 듯 아빠를 이리저리 쫓아다녔답니다.

이윽고 모든 준비가 끝나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건배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족캠핑! 이 순간이 너무 좋은지 엄마 품에 쏙 안겨 배시시 웃는 호연이, 사실 호연이는 선천적 심장질환을 가지고 태어나 아직 일곱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40여 차례 가까운 수술을 받기도 했는데요, 잦은 수술에 인해서 몸이 조금 불편하기도 하지만 가족에게는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보물이랍니다.

멀리서 손에 무엇을 들고 성큼성큼 걸어오는 동네 아저씨, 바로 이번 가족 여행의 깜짝 게스트인 아빠의 친구인데요, 장교로 전역한 아빠의 군대 동기이자 양평 주민이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특별 손님으로 초대했답니다.

“양평에 왔으면 진짜 한우를 맛봐야지요. 자, 양평 주민이 추천하는 진짜 한우 한번 드셔 보세요.”

넉살 좋은 친구의 깜짝 등장에 모두가 함박웃음을 터뜨렸는데요,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하기에 더욱 행복한 캠핑의 즐거운 밤이 빛나는 별빛만큼이나 깊어졌답니다.

이튿날, 한화리조트/양평의 사우나와 조식뷔페까지 즐기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호열이네 가족은 봄의 절정을 이루는 듯 따뜻한 햇살과 함께 기념촬영을 끝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려던 그 순간,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몰래 준비한 깜짝 편지를 옷 속에서 주섬주섬 꺼낸 아빠! 연애 시절에도 한 번도 써 본 적 없는 편지였지만, 가족에게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진심 어린 ‘아빠의 편지’를 함께 확인해 볼까요?

사랑하는 호열 엄마에게

그동안 잘 표현은 안 했지만, 그토록 결혼하고 싶었던 나의 이상형 당신과 결혼한 지 어느덧 9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몇 자 적기가 왜 이렇게 쑥스러운지요. 내가 그동안 얼마나 무심하고 무뚝뚝한 남편이었는지 반성해봅니다. 

그래도 이 편지로 당신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해봅니다. 뒤돌아보면 짧지만은 않았던 지난 9년간 우리 가족 힘든 일도 있었지만 우리 가족이 늘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당신 덕분입니다. 

8년 전, 양가 부모님께서 그렇게 원하셨던 아들 호열이를 안겨준 당신. 부모님께 가장 큰 효도를 한 것 같아 더욱더 뿌듯하고 고마웠답니다.

 그리고 1년 후 또 한 번의 축복인 둘째 호연이가 우리의 곁으로 왔을 때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 다가왔죠. 천사같이 예쁘고 여린 호연이가 심장병이라는 질병을 가지고 우리 곁으로 온 순간, 모든 것이 다 자신의 죄인 양 힘들어했던 당신의 모습에 내 마음이 더 아파왔습니다.

40여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하루하루 병마와 싸우고 있는 우리 호연이는 말할 것도 없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여보. 지금 와서 그때를 생각해보면 지금 호연이가 얼마나 건강해지고 예쁘게 컸는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당신도 마찬가지죠? 

어쩌면 우리 가족은 호연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깨닫게 됐는지도 모릅니다. 항상 회사, 친구 핑계로 아빠 노릇, 남편 노릇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가족 모두를 사랑으로 가득 채워준 당신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남편의 진심 어린 편지에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진 아내, 그런 엄마의 모습에 덩달아 울음이 터진 호열이와 호연이까지! 가족이란 늘 행복한 순간만 있는 것도, 항상 서로에게 만족만 하는 것도 아니지만 ‘가족’이라는 그 이름은 언제나 우리 가슴을 뭉클하고 가슴 벅차게 했는데요, 이것이 바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가족을 만들어 주는 큰 힘이겠죠?^^

이번 1박 2일 캠핑은 ‘아빠’가 준비했지만 사실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 낸 따뜻한 가족 사랑의 결실이기도 한데요, 그동안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행복이 너무나 멀리 있다고 생각해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바로 우리가 늘 함께하는 가족 곁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은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진정한 행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 취재 김용석 매니저, 사진 이원재 Bomb 스튜디오

* 이 컨텐츠는 한화 사보 'What’s Up'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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