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기 제거하고 냄새 잡는 소이캔들 만들기

어김없이 찾아온 장마철, 계속되는 비에 온통 눅눅한 것은 물론이고 몸과 마음까지도 축축 쳐지고 기운마저 없어지죠? “장마철이라서 그렇지 뭐~”라고 참기만 할 건가요? Oh, NO!!!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눅눅한 장마철도 산뜻하게 지내자고요! 물론 제습기가 좋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어마무시 한데요, 오늘 알려드릴 소이캔들은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천연 재료로 건강에도 이상 무! 

자 그럼 지금부터 장마철 습기도 잡고 은은한 향도 너~~~무 좋은 소이캔들 만들기 스타트! 아참 준비물은 아래와 같으니 만들기 전에 확인해주세요!

■ 소이캔들 만들기 준비물

소이왁스, 캔들용기, 캔들심지(나무심지 또는 면심지), 심지고정클립, 프래그런스 or 에센셜 오일, 종이컵, 양면테이프, 온도계

소이캔들을 만들기 전 소이 왁스를 담을 용기와 심지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용기는 새로 구입해도 좋지만, 다 먹은 잼 병이나 티(Tea) 병을 재활용해도 나름의 매력이 있답니다. 심지는 면 심지를 이용해도 되지만 저는 그을음도 덜 생기고 타닥타닥 타는 소리가 좋은 나무심지를 이용했답니다. ^^ 

나무심지는 사용하려는 용기 높이에 맞춰 자른 후에 용기에 고정할 수 있도록 심지 탭을 끼우고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바닥에 고정해줍니다. 이때 심지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 가운데에 오도록 자리를 잘 잡아주는 게 중요해요~ 

나무 심지는 바닥을 고정해주면 쉽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로 재단해 바로 고정을 해도 되지만 면 심지의 경우 힘이 없으므로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초가 다 굳을 때까지 고정해 두었다가 초가 다 굳은 후 잘라주면 됩니다!

소이왁스는 중탕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녹이면 되는데요, 양이 많다면 중탕을 이용하고, 한두개 정도 소량의 초를 만들 거라면 종이컵에 담아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깨알 TIP! 전자레인지 이용 시 한 번에 녹이려고 하지 말고 30초씩 끊어가면서 중간중간 소이왁스의 녹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답니다. 

왁스가 다 녹고, 온도계를 이용해 온도가 60도 정도 되면 오일 양의 10% 정도의 프래그런스 오일이나 에센셜 오일을 넣고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프래그런스 오일은 좋은 향기를 느낄 수 있고, 에센셜 오일을 이용할 경우 향뿐만 아니라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볼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넣으시면 될 듯합니다! 

소이왁스를 녹여 오일까지 넣고 잘 섞었다면~ 이제 준비된 유리 용기에 부어 굳히는 일만 남았는데요, 혹시 소이왁스를 붓다가 용기 옆에 흐르면 당황하지 말고 드라이기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도록 해주면 끝! 바깥 부분이라면 닦아내면 되고, 안쪽이라면 그냥 안으로 흐르게 놔두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_+ 

이제 제~일 중요한 마지막 단계! 잘 굳을 때까지 움직이지 않도록 잘 놔두기! 그냥 두어도 상관없지만, 왁스가 모두 굳은 뒤 용기에 스티커를 붙여 예쁘게 장식해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업 된답니다. 소이캔들 완성! 너무 쉽죠? 

이렇게 완성한 소이캔들은 장마철 습기를 잡는데도 유용하지만 집안의 분위기를 한층 더 아늑하게 만들어주고 함유된 에센셜 오일에 따라 숙면과 피로회복에도 도움이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몇 개쯤 만들어 집안 곳곳에 두면 올여름 장마철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겠죠?

아 참, 소이캔들을 태울 시 2~3시간 정도 태운 후에는 잠시 꺼 두었다가 심지의 탄 부분은 손으로 부러뜨린 후 다시 태워야 심지 부근만 타는 터널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불이 켜진 캔들을 옮기면 모양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꼭 불을 끈 후 왁스가 굳은 다음에 위치를 바꾸는 것이 좋다는 거 기억해주세요! 그럼 소이캔들과 함께 뽀송뽀송한 장마철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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