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휴대폰 무료 충전하는 방법!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옛말이 있듯이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힘을 보탠다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게 되는데요, 우리의 일상생활에 접목한다면 골칫덩어리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서 혼자 노력하는 것보다 가족이, 그리고 이웃이, 도시가 함께한다면 그 시너지가 어마어마해진다는 것인데요!

이전 글에서 서울시의 태양광 정책을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우리가 살고있는 지역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 보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들은 정부나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혹은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태양광 홍보 및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곳입니다. 자~ 그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를 찾아 떠나볼까요? ^^

첫 번째 주인공으로 서울시에서 태양광 보급을 가장 열심히 하는 노원구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노원구는 구청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태양광 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 특히,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에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답니다. 노원구는 2014년 8월 기준으로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에 1,061가구가 신청하였고, 이는 서울시 전체신청가구인 3,900여 세대 중 26%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동대문구(268개), 송파구(252개) 등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하네요. ^^ 

사실 노원구에서는 2014년 4월까진 미니태양광 사업지원정책을 구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였다는 사실! 그리고 5월부터 서울시가 미니태양광 설치보조 사업을 추진하자 서울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8,000가구 중 25%인 2,000가구 이상을 노원구에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미니태양광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태양광을 설치하는 가정에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에 추가로 10인 이상 단체신청을 할 경우 구에서 5만 원을 더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나우온 (클릭)]

여기에 지난 6월에는 노원 구청사 4층부터 8층까지 외벽에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는데요, 노원구는 태양광 모듈 250W 120장을 붙여 연간 41,850kWh의 전력을 생산하며, 기존에 시범으로 설치한 9.5kW 태양광 모듈을 포함하면 연간 55,050kWh를 생산해낸다고 해요~ 이로 인해 해마다 약 710만 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 미니태양광 홍보도 되고, 전력요금도 아끼고, 태양광 교육용으로도 참 좋은 아이디어죠? ^^ 

이 밖에도 노원구는 지난해 10월 1,156명의 주민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노원 햇빛과 바람 발전소’를 구청 주차장에 세워 2013년 10월부터 5월까지 21,003kWh(355만 원 정도)의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노원구청에 가면 정말 어디서든 태양광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태양광을 홍보하고 있는 송파구! 송파구는 생활 속 재생에너지 보급의 목적으로 태양광 이용 휴대폰 무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 8월 송파구청에 1호기가 설치되었고, 2호기는 9월 말 석촌호수에 설치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태양광 휴대폰 충전소는 가로등 형태의 구조물로 제작되었고, 타원형의 태양광 패널 3개가 연결되어 나무를 연상시킨다고 하니 주변 공간과의 조화가 잘 이뤄지겠죠? ^^ 휴대폰 충전기는 3가지 종류로 총 9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속도는 30% 충전에 30분 정도, 100%를 충전하려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집에서 충전하는 속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태양광 충전기는 많이 친숙한 아이템인데, 이렇게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를 지역에 설치한 것은 송파구가 처음이라는 점~ 송파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재생에너지를 접할 수 있도록 이런 시도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하네요, 지역마다 이런 톡톡 튀는 태양광 아이템이 있으면 아이들 교육도 되고 편리하게 휴대폰도 충전하고. 참 좋겠죠? ^^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지역은 도봉구입니다! 이 지역은 태양광으로 지역의 상생을 추구했는데요, 전국에서 최초로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주민들만이 참여하여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고 시민햇빛나눔발전소를 건설하였다고 해요! 특히 1,100여 명이 참여하여 20kW 용량의 도봉 햇빛나눔발전소 1호기를 완공하고, 발전소 운영 수익은 지역의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랍니다.

기존의 시민햇빛발전소들이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발전사에 판매하여 생긴 수익금을 출자자들에게 다시 나눠주는 형태라면, 나눔발전소는 수익금을 조합원들이 나눠 갖지 않고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을 돕는데 사용하는 형태라고 하는데요, 도봉 햇빛나눔발전소의 사례는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와 연결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환경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라는 곳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지역마다 이런 사례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아 참! 한화큐셀에서도 2013년에 강원도와 ‘햇빛나눔발전소’ 건설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는데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해피선샤인 캠페인’ 대상 지역에 포함되어 강원도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

■ 한화그룹 해피선샤인 캠페인

2011년 이후 매년 실시해온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복지관, 지역 아동센터 등 비영리기관으로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은 모두 신청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을 통해 신청 • 접수를 받고,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선정 및 설치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울시의 태양광 보급 정책과 함께 많은 지자체에서 태양광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태양광 에너지’ 관련 정책들이 성공을 거두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태양광 에너지를 경험해보고, 이로 인해 전기세 절약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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