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뤄줄 것 같은 2015년 전국 일출 명소

하나, 둘, 셋, 넷.... 헛, 어찌어찌 하다 보니 벌써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을 확인해보니 손가락으로도 충분히 세어지네요. 다사다난이란 단어로도 부족한 만큼 2014년은 참 많은 일이 있었죠. 문득 생각해보면 기뻤던 일 보다는 슬픈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언제까지 시무룩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란 건 우리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손에 꼽을 정도로 며칠 남지 않은 2014년을 보내고 다가올 2015년 청양띠의 을미년을 맞이해 또다시 떠오를 태양을 향해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빌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여느 해보다 힘들었기에 2015년만큼은 웃을 수 있는 일들만 가득하기 바라며 미리 찾아본 전국 일출명소와 함께 새해 알찬 계획 실행해 보기 바랄게요! ^^ 

새해 일출 명소라 하면 동해나 높은 산 등 먼 곳을 떠올리며 여행의 부담을 미리 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서울 근교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하늘과 인접해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하늘 공원'이라면 말이죠!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서 생태환경공원으로 재탄생한 하늘공원은 아름다운 노을과 흩날리는 갈대가 한데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은 가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특히,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전역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일출을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산책로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걷기 좋은 길로도 손색없죠. 서울 근교에서 일출을 보고자 한다면 참고해 보세요.

서울의 하늘공원은 새해 첫날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접근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실망하지 마세요~ 조금만 눈을 돌리면 또 하나의 명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아차산'이 그곳이죠! 서울 외곽과 경기도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아차산은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은 덕에 남녀노소 매년 3~4만 명이 찾을 정도로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다시 말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모르는 사람만 모르는 명소라는 의미!

정상까지는 1시간 내외로 오를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 모두 장관이란 평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경기도 구리시 경계면에 위치해 있어 서울시 풍경까지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고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일출 감상에도 제격일 듯합니다.

강원도 3대 미항을 손꼽으라 한다면 강릉 삼곡항, 삼척 초곡항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드릴 양양 남애항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남애항은 한국의 베네치아라 불릴 정도로 목가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인데요, 80년대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으며, 주변 항구와 크고 작은 바위섬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그래서 전국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새해가 되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양양군은 해가 떠오른다는 의미가 담겨 있을 정도로 해돋이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하면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정동진이나 동해사 추암 일출과는 또 다른 새로움이 있는 곳으로 멋진 강원도 바다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 또한 신선한 해산물로 식도락까지 즐기고 싶다면 양양 남애항을 찾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옥천 용암사는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주변 경관이나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해돋이 명소로 이름을 알린진 그리 오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도 주목할 만큼 최근 많은 여행객이 발걸음 하는 중입니다.

특히, 용암사는 운무로 덮인 산자락 사이로 떠오르는 해가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이를 보기 위해 매년 사진작가나 여행객 등의 방문이 점차 늘고 추세라고 하죠? ^^

이름마저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인 이곳은 빼어난 해상경관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남해안 완소 해수욕장! 바다 특유의 수평선을 타고 오르는 일출의 장엄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찾고 싶은 곳입니다.

특히,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의 일출은 고흥 10경 중 9경에 속할 정도로 다른 멋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해돋이 관광 이후의 문제인 다음 코스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해돋이 명소이기도 한데요, 바로 근처 우주발사전망대로 향한다면 또 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너무나도 유명한 일출 명소죠.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일출 여행지 1번지로 꼽힙니다. 포항 호미곶과는 단 1분 정도의 차이로 먼저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매년 간절곶에서 개최되는 해맞이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새해가 되면 관광객이 전국적으로 몰려와 매년 축제 때마다 10만 명 이상의 관람 기록을 세우는 축제로, 간절곶 수평선 너머로 일부가 가린 붉은 태양이 떠오르면 탄성을 지르거나 조용히 두 손을 모아 새해의 소원을 비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간절곶만의 기암괴석이 한 대 어우러진 사이로 떠오르는 새해 태양을 가장 먼저 마주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울산으로 향해 보자고요! ^^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일출 명소 어떠셨나요? 네? 이곳 말고도 여러분만의 일출 명소가 있다고요? 자, 밝게 빛나는 새해의 첫 일출을 볼 수 있다면 어디든 명소가 아닐까 하는데요. 한 해 멋지게 장식하고 새해 알차게 준비하며, 가족의 건강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함께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위 일출 명소 참고해 보시고 소소하게나마 새해 첫 여행지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으로 웃으며 맞이 할 수 있는 2014년의 마지막 그리고 청양띠 을미년의 출발이 될 수 있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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