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입학 & 졸업 선물, DIY 천연 립밤

요즘 건강하게 잘 먹고 잘살기 위해 '웰빙'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들 많은데요. 유기농 음식이나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로컬푸드 등 건강한 음식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역시 천연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미 시판되고 있는 천연제품들도 많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을 자랑해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 때문인지 착한 가격으로 좋은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답니다. 

그 중 겨울철 꼭 필요한 아이템인 립밤! 여러 가지 천연화장품 중에서도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가장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직접 만들어서 화장품 유해성분 걱정도 없이 쓸 수도 있고, 선물용으로도 굿! 곧 졸업식과 입학시즌이 다가오니 정성이 담긴 천연 림밤을 선물해본건 어떨까요? 키스를 부르는 촉촉한 입술로 만들어 줄 천연립밤 만드는 방법을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 

먼저 준비물을 체크해주세요! 립밤을 담을 용기와, 종이컵, 온도계, 저울, 소독용 에탄올, 스푼을 준비해주시고요. 립밤을 만들 재료로는 달맞이꽃오일, 사과향 플레이버오일, 비타민E, 비즈왁스(밀란)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준비완료! 자, 이제 본격적으로 립밤을 만들어볼까요? 

먼저, 립밤을 만들 도구와 용기를 에탄올로 소독합니다. 소독 후 용기에 에탄올이 남지 않도록 잠시 말려주세요. 

종이컵에 두 가지 오일(각 8g, 7g)과 비즈 왁스(5g)를 계량하여 담습니다. 오일은 기본 오일이나 보습에 좋은 오일 두 세 가지를 이용하면 되고 시어버터를 넣으면 좀 더 촉촉한 립밤이 됩니다. 비즈 왁스는 립밤이 굳는 역할을 한다는 점! 

오일과 비즈 왁스를 담은 종이컵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금씩 가열하며 비즈 왁스를 녹여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오일이 끓지 않도록 2~30초씩 끊어가며 가열하고, 중간중간 용기를 꺼내 비즈 왁스가 잘 녹을 수 있도록 흔들어줍니다.

비즈 왁스가 완전히 다 녹으면 산화 방지 역할과 영양을 주는 비타민 E를 1g 넣어 저어주고, 오일의 온도가 약 50도가 되면 향이 나는 플레이버 오일 5방울 정도 넣고 골고루 저어줍니다. 플레이버 오일 대신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도 됩니다. 온도가 너무 떨어지면 용기에 붓는 동안 굳어버리므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주세요! 

소독한 립밤 용기에 립밤 액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굳으면 표면이 살짝 꺼지니 위쪽이 동그랗게 올라올 때까지 부어주세요. 

립밤이 잘 굳을 때까지 놓아둡니다. 립밤액이 다 굳으면 라벨지나 스티커로 장식해 주면 보기 더 좋겠죠?^^ 

■ 겨울철 촉촉한 입술을 위한 나만의 립밤 만들기 정리

□ 준비물

립밤 용기, 종이컵, 온도계, 저울, 호호바오일, 달맞이꽃오일, 사과향 플레이버오일, 비타민E, 소독용 에탄올, 비즈왁스(밀랍), 스푼

□ 만드는 방법

1) 립만 만들 도구와 용기를 에탄올로 소독한다.

2) 종이컵에 두 가지 오일과 비즈왁스를 계량하여 담아 전자렌인지에 조금씩 가열하면서 녹인다.

3) 비즈왁스가 다 녹으면 비타민E 1g과 플레이버 오일 5방울 정도 넣어 골고루 젓는다.

4) 립밤 용기에 림밤액을 위쭉이 동그렇게 올라올 때까지 붓는다.

5) 이제 립밤을 잘 굳히면 천연 립밤 만들기 끝! 

취향대로 만들 수 있는 천연립밤 만들기, 준비물만 있다면 따라 하기 어렵지 않죠? 이렇게 만든 천연 립밤은 최대 6개월 정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겨울철 나의 입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도 좋고, 의미있는 선물로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 주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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