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스크럽제부터 방향제까지, 원두 찌꺼기 활용 TIP

여러분은 하루 몇 잔의 커피를 마시나요? 카페는 물론 믹스부터 원두까지 다양하게 커피를 즐기고 있는 요즈음 우리나라의 1년 커피 소비량은 1억 킬로그램으로, 성인 1인당 한 해 평균 298잔을 마시며 평균적으로는 일주일에 하루만 빼고 매일 커피를 마셨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수많은 커피에서 나온 원두 찌꺼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그냥 버리시지는 않으신가요?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 팔방미인 재료인데요, 커피 찌꺼기로 방향제는 물론 천연 세제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요즘에는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마시는 분들은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로 하시면 되고,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은 가져가라고 계산대 혹은 문 앞에 둔 커피 찌꺼기를 가져다 이용하면 되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원두 찌꺼기 100% 활용법을 시작하겠습니다. 

버릴 것이 없는 원두를 100%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습기를 머금고 있는 원두 가루를 바짝 말려야 하는데요, 제대로 말려주지 않았을 경우에는 곰팡이가 생기고, 썩기도 하므로 꼭 제대로 말려줘야 합니다! 

말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방법은 신문지 위에 원두커피 찌꺼기를 펼쳐놓고 실온에 2-3일 정도 뽀송뽀송하게 건조한 후 활용하는 것인데요, 2-3일은 너무 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후라이팬에 타지 않고 습기만 날아가도록 살짝 볶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사용하고 남은 커피 찌꺼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고요? 버리기엔 아깝고 분리수거해서 버리기엔 애매한데… 혹시 재료가 남았을 경우는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면 되니 안심하세요. ^^

원두 가루, 커피 찌꺼기는 집안 생활 곳곳에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원두 가루를 가장 간편히 그리고 활용하는 방법으로 제습제, 탈취제, 방향제의 기능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불쾌한 냄새를 향기로운 커피 향으로 바꿔주는 것이죠. 

바싹 말린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시팩에 적당량을 덜어 밀봉해 옷장에 넣어두면 훌륭한 방향의 역할을 하는데요, 다시팩을 구하지 못했다면 한지 혹은 일회용 컵을 이용해도 좋답니다. 특히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니 신발장에 넣어두면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용기나 김치를 담아두었던 용기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커피 찌꺼기 방향제로 집안 곳곳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하길 바랄게요. 

커피 성분인 카페인은 지방 분해에도 효과적이지만 피부에 닿으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부 탈색,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원두커피 찌꺼기에 꿀, 우유, 밀가루나 오일 등을 섞어 바디 스크럽제로 사용한다면 피부 보습과 유분 제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적당한 질감과 향을 지녔기에 각질 제거용으로도 최고! 다만 피부가 예민하신 분은 피해 주시고 손목 부위에 테스트 후 사용하는 센스! (조금 더 부드러운 스크럽제를 위해 믹서기에 가루를 갈아주시면 금상첨화) 스크럽제뿐만 아니라 뜨거운 물에 커피 찌꺼기를 넣고 발을 담가 마사지해주면 붓기와 피부 각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 커피 찌꺼기 스크럽제 만들기 / 활용법

□ 준비물 : 커피 찌꺼기 말린 것 3큰술 + 꿀 2큰술 + 우유 2큰술

1) 준비된 재료를 섞은 뒤

2) 스크럽하고 싶은 부위(몸)에 얹고 부드럽게 문지른다.

3) 10분 정도 후에 미온수로 씻어내면 끝!

우리가 살짝(?) 무서워하고 기피하는 벌레들은 향기로운 커피 향을 싫어한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벌레가 많이 꼬이는 화분 위에 원두커피 찌꺼기를 깔아주면 작은 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함은 물론 원두커피 찌꺼기에 질소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무기질이 남아있기 때문에 화초에 영양분도 공급해준답니다. 

커피는 커피나무의 열매이기 때문에 천연 비료와 같답니다. 그리고 수분조절도 가능해 배양토로도 좋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량을 뿌릴 것! 많은 양을 뿌리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오히려 물 빠짐을 방해할 수 있으니까요.

그릇에 기름때가 남아 있을 때 설거지하기 힘드시죠? 커피 찌꺼기는 기름기를 잘 흡수한답니다. 키친타월로 기름만 걷어내고 커피 찌꺼기를 뿌려준 다음 씻어주면 뽀득뽀득 깨끗이 닦을 수 있답니다. 그렇게 하면 세제도 적게 사용하게 되고 환경도 지킬 수 있죠! 프라이팬의 찌든 기름때를 제거해보았는데 차이가 보이시나요? 간단하게 커피 찌꺼기로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어요!

천연 방향제부터 천연 세제까지, 원두의 착한 변신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원두의 착한 변신 못지않은 착한 기업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한화의 식음료 계열사이자, 노동고용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획득한 '빈스앤베리즈'인데요, 대기업 계열로서는 처음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답니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한화B&B는 매장의 주 원재료 매입 시, 15% 이상을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고 있으며 경영컨설팅을 통해 연간 30개 이상의 골목카페에 운영 노하우와 음료 레시피를 전수하는 등 골목카페 지원사업을 펼치고, 전직원 정규직화라는 성과를 이룬 '빈스앤베리즈'! 정말 착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 앞서 소개해 드린 원두의 착한 변신 못지 않은 착한 기업인 '빈스앤베리즈'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오늘은 원두 찌꺼기 활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외에도 원두의 기름 성분을 이용한 광택제, 가구 흠집 제거에 활용하거나 녹 방지, 요리할 때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거나 재떨이 용으로 커피 찌꺼기를 사용하는 등 원두 가루의 활용 폭은 매우 넓답니다. 커피숍의 경우 전체 쓰레기 중 커피 찌꺼기가 17%, 무게로는 4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아까운 커피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면 환경오염도 줄이고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버릴 것 없는 원두 함께 재활용해보아요. :)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