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레시피 따라잡기! 봄나물 요리 3가지

얼마 전 신동엽, 성시경의 요리 프로그램 ‘오늘 뭐 먹지?’ 에서 봄 특집으로 나온 봄나물 요리를 보셨나요? 냉이, 달래, 두릅 등 대표 봄나물을 튀긴 바삭한 봄나물 튀김과, 냉이를 넣은 냉이 강된장까지, 봄철 입맛 돋우는 봄나물 요리로 군침을 돌게 했었는데요, 봄나물은 말 그래도 지금 아니면 그 참맛을 느낄 수 없으며, 제철 음식이야 말로 천연 보약이라는 사실!

얼마 전 한화데이즈 페이스북에서도 봄나물에 대한 소개와 효능에 대해서 알려드렸었죠? 면역력을 높이는 쑥,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달래, 피로를 풀어주는 두릅, 무기질 가득한 냉이 등 대표 봄나물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진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밥 도둑(?) 나물이 있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참나물’ 인데요, 특유의 향이 있어 약간의 호불호는 갈리지만 그래도 봄을 대표하는 봄나물이라는 점~ 오늘은 이런 향긋한 참나물을 이용한 무침, 파스타, 볶음밥으로 한 상 가득 차려 보려고 하는데요, 군침 주의!!! 그럼 지금부터 참나물을 이용한 봄나물 요리법을 알아볼까요?

봄나물 하면 생각나는 냉이, 달래, 쑥… 하지만 참나물은 조금 생소하신가요? 저는 참나물을 한 고짓집에서 처음 접했었는데요, 보통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파무침을 주는데 제가 방문했던 고깃집에서는 특이하게도 풀로 보이는(?) 초록색의 나물들이 가득한 겉절이를 주셨답니다. 평소 먹던 파무침이 아니라서 머뭇거렸는데요… 한번 맛본 순간! 두둥! 입안에 향긋한 향이 가득~ 느껴졌답니다. ‘참나물’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평범하지만, 진짜 나물이라고 자부하는 것 같기도 한데요, 그럼 참나물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참나물에는 무기성분, 비타민, 철분, 칼슘, 카로틴 등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에 좋은 음식이며, 약초임에도 불구하고 해열제 역할을 하는 약초입니다. 또한, 해열제 기능을 해 체내의 열을 식히고, 고혈압과 그에 따른 합병증인 중풍에도 예방 효과도 있다는 점! 여성에게 꼭 필요한 성분인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참나물은 컴퓨터 화면과 문서를 자주 보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강추! 왜냐하면 참나물은 눈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안구건조증이나 눈 피로를 줄여주고 시력을 개선해준답니다. 또한 충혈된 눈을 해열제의 역할을 하는 참나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참나물은 뇌의 활동을 촉진해주니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좋을 뿐 아니라, 연로하신 분의 치매 예방에도 좋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요리해볼까요? ^^

자취생에게 사치라는 나물 요리! 자취생이라면 양념이 맛을 좌우하는 요리나, 조리법이 다양한 요리는 평소 어머니가 해주시거나, 사서 먹지 않으면 먹기 힘들죠? 나물 무침 같은 경우에는 양념의 맛이 중요하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답니다. 또한, 이번 요리법을 알고 나면, 다른 나물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배워서 자취생 식탁을 풍요롭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떠세요? ^^ 

■ 참나물 무침 요리법 

□ 재료 

- 참나물, 소금, 참기름(혹은 들기름), 통깨 

□ 만드는 방법 

1. 참나물을 흐르는 물에 씻고 끓는 물에 데칩니다. 

2. 데친 참나물을 손으로 꽉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칼로 먹기 좋게 듬성듬성 잘라줍니다. 

3. 자른 참나물을 볼에 넣고 소금, 참기름, 통깨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물에 데치고, 자르고, 양념 몇 가지만 뿌리면 끝! 너무 간단해서 많.이.놀.라.셨.쬬? 참나물 무침의 경우 참나물 본연의 향을 가득 느낄 수 있어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랍니다. 단, 봄나물의 경우 자연 독성이 있어 그냥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는데요, 꼭 여러번 씻어 먹거나, 데쳐서 요리해야 된다는 점! 오늘 저녁은 오늘 봄 향기 가득한 참나물 무침으로 밥상을 차려보는 건 어떠세요?

자, 이제 참나물을 이용해 파스타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자취생에게 파스타 요리란 사치일까요? ㅠ_ㅠ 파스타라고 하면 레스토랑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집에서도 라면만큼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그중 가장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참나물 알리오 올리오가 있답니다. 파스타 속 참나물, 과연 어떤 맛을 낼까요? 

■ 참나물 알리오 올리오 요리법

□ 재료 

- 참나물, 스파게티면, 올리브유, 통마늘, 후추, 소금 

□ 만드는 방법 

1. 참나물을 흐르는 물에 씻어 물에 담가 놓습니다. 

2. 물을 끓여서 소금 한 꼬집과 올리브유 한 스푼을 넣고 스파게티 면을 삶은 후, 스파게티 면을 체에 걸러냅니다. (국물이 자작한 알리오 올리오를 드시고 싶은 분은 삶은 물을 따로 모아두세요!) 

3. 올리브유에 얇게 편으로 자른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4.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고 소금과 후추를 입맛에 맞게 넣습니다. 이때, 국물 있는 자작한 스파게티를 만들고 싶다면 스파게티면 삶을 물을 조금 넣어주세요! 

5. 준비해둔 참나물을 먹기 좋게 잘라 스파게티에 넣어서 참나물과 함께 볶아주면 끝! 

크림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등 다양한 파스타에는 소스 맛이 강해서 재료 본연이 맛을 잘 못 느낄 수도 있는데요, 알리오 올리오의 경우에는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하므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그래서 향긋한 참나물과 알리오 올리오가 만난 파스타는 참나물의 향과 맛을 더욱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는 점!

한국인라면 면보다 밥! 이겠죠? 특히 시간 없을 때는 밥에다가 여러 재료를 넣어 볶은 볶음밥이야말로 초간단 요리라는 점! 우리가 즐겨 먹는 뜨거운 볶음밥에 참나물을 같이 넣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인데요, 평소 밥 해먹기 귀찮아하는 자취생에게도 강추!

■ 참나물 볶음밥 요리법 

□ 재료 

- 참나물, 밥, 피망, 양파, 달걀, 식용유, 참기름, 소금, 후추, 통깨 

□ 만드는 방법 

1. 참나물을 흐르는 물에 씻어 물에 담가 놓습니다. 

2. 피망과 양파, 참나물을 적당한 크기고 잘게 자른 후, 프라이팬에 식용류를 넣고 볶아줍니다. 

3. 프라이팬에 볶아진 재료들에 달걀을 넣고 젓가락으로 스크램블 해줍니다. 

4. 스크램블이 되면 밥을 넣고 소금과 후추를 적당량 넣고 잘 섞어 볶습니다. 

5. 참나물을 넣어 참나물의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6. 볶아진 볶음밥에 참기름을 소량 넣고 잘 섞어 그릇에 옮긴 후 통깨로 마무리하면 완성! 

참나물과 건강한 채소로 맛을 낸 참나물 볶음밥!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예쁜 색상의 피망을 넣으니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여기에 취향에 따라 고기, 해산물, 치즈 등 다른 재료로 넣으셔도 된답니다. 어때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딱이겠죠? ^^

참나물 무침, 참나물 알리오 올리오, 참나물 볶음밥까지! 참나물을 이용한 요리 3가지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참나물만 있다면 신동엽/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 봄나물 요리 못지 않은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이제 어머니의 정성스러운 손맛이 들어간 참나물 요리를 직접 해먹어 볼 수 있겠죠? 제철 봄나물로 건강한 요리 만들기, 이번 봄이 지나가기 전 여러분들도 꼭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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