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추천, 제주도 여행 필수 코스 '오름'

지난여름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서 네 부녀(이경규,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가 제주도로 텔레파시 여행을 떠났던 것 기억나시나요? 제주도 여행 미션 중 하나로 ‘아빠의 여행 스타일을 찾아라’가 있었는데요, 그 중 이경규씨가 건강을 위해 오름 투어를 했고, 아쉽게도 본인의 딸이 아닌 배우 조재현의 딸인 조혜정양이 그 곳을 찾았습니다. 모녀 사이는 아니었지만 둘의 케미는 환상! 그리고 배경이 된 오름의 풍경은 더욱 환상적이었습니다. ^^

제주도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인데요, 용암분출과 폭발로 인해 다양한 화산 생성물이 발달하였다는 사실! 그렇기에 제주도 곳곳에서 현무암을 이용한 돌담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오랜 화산 활동은 제주도의 독특한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을 비롯하여 섬 전체에 분포된 368개의 오름이 그것인데요, 오름을 다른 말로 언덕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언뜻 겉보기에는 작은 산처럼 보입니다. 오름은 과거 화산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지형으로 마그마의 분출 때문에 생긴 지형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각기 다른 368개의 오름이 각기 다른 위치, 모습을 하고 있어 더욱 재미있는 제주도의 오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오름 성산일출봉부터 거문오름, 사라오름 등 제주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오름을 지금 소개해 드릴게요!

제주시 조천읍, 서귀포시 남원읍 그리고 표선면의 경계를 이루는 거문오름! 천연기념물 444호로 해발 400m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자연환경은 제주의 다양한 가치를 더욱 높여준 오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은 바다로 흘러가며 동굴을 만들었는데요, 약 13km 정도의 동굴은 구역을 나눠 김녕굴, 만장굴, 당처물동굴 등으로 불린다는 사실! 동굴의 보존상태가 좋아 과거의 모습을 이해하는데도 중요도가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는데요, 용암동굴과 그 속에서 만들어진 동굴 생성물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거문오름과 용암동굴계는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지금까지도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은 거문오름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깊게 팬 화구와 그 안에 솟아난 작은 봉우리를 따라 만들어진 탐방로를 따라가는 태극길이 인기가 좋답니다. 특히 거문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장관인데요, 이곳 정상에서 보이는 오름만 해도 제주의 1/3이나 된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거문오름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매년 진행되는 거문오름 국제트래킹 행사 때는 사전 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거문오름 이외에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유일하게 탐방이 가능한 만장굴, 절물자연휴양림 등이 주요 관광코스로 손꼽는 곳이니, 제주도 여행 시 꼬~옥 방문해 보길 추천합니다. ^^ 

제주도 오름 중에서 가장 유명한 오름인 성산일출봉은 1박 2일이든, 2박 3일이든 필수로 들리는 코스로 제주도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곳입니다. 천연기념물 420호로 지정되어 일출봉과 그 지역 1km 내외 구역을 보호받고 있는데요, 제주도 동쪽에 위치하여 오름 중에서 가장 빠르게 일출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덕분에 매해 1월 1일이면 이곳에서 성산일출 축제가 열립니다. 새해 첫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며 한해를 시작하는 사람들로 인기가 좋은 곳이랍니다.

성산일출봉 또한 거문오름만큼이나 즐길거리, 관광명소가 가득한데요, 합니다. 성산일출봉 주변에서 하루를 가득 채워 여행하고 즐길 수 있답니다. 성산일출봉 옆 성산항는 우도로 가는 입구로 섬 속의 섬으로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우도와 연계해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빈답니다. 

아 참, 성산일출봉 바로 아래는 섭지코지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있다는 사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10,000t 규모의 수족관은 국내서도 가장 큰 규모로 꾸준하게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한눈에도 담기 힘든 메인 수족관과 화려한 동물들의 동물 쇼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

■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 운영 시간 : 아쿠아리움/마린사이언스 AM. 10:00 - PM. 07:00

- 이용 요금 : 성인 39,200원, 청소년/경로 37,500원, 어린이 35,600원

- 문의 전화 : 064-780-0900 (AM. 10:00 - PM. 07:00) 

-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 운영 시간 및 이용 요금은 2015년 11월 기준이며, 변경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사라오름은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오르면서 만날 수 있는 오름인데요, 한라산 정상 부근에 있습니다. 해발 1,324m로 제주 오름 중에서 가장 높은 오름으로 백록담과 마찬가지로 정상에 물이 고여있습니다. 백록담보다 많은 물이 고여있어 더 멋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겨울이면 눈이 소복하게 쌓인 걸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이 특히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슴을 닮아 큰사슴이오름, 작은사슴이오름이라 불리는 오름! 멀리서 바라보면 두 오름이 연속해서 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높이에 차이가 있어 큰 오름을 큰사슴이, 작은 것을 작은사슴이오름이라 부른답니다. 대록산, 소록산이라 불리기도 한 이곳은 화산활동으로 나온 용암이 중턱에 멈춰서 제법 평평한 지형인데요, 같은 화산 활동으로 동시에 생겨났으니 쌍둥이라 불러야겠죠? ^^ 

삼나무와 편백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 해마다 가을철이면 사람 키보다 더 큰 억새가 자라는데요, 점점 더 입소문을 타면서 억새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물영아리오름은 비교적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탐방할 때마다 최소 한 번은 뱀과 맞추지는 곳으로 제법 많은 뱀이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람 키의 10배가 넘는 습지를 머금고 있어 각종 전설이 많은 오름으로 이름에 들어있는 영 또한 그림자 영(影) 한자에서 따왔다고 해요. 

오름 마니아들에게 물영아리오름은 사계절이 가장 뚜렷한 오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물영아리오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최소 4번은 와야 한다고 말한답니다. 때로는 물이 고인 호수처럼, 때로는 우거진 숲처럼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습지의 모습은 계절마다 등산객을 불러들이고 있답니다. 

각기 다른 이름만큼이나 각기 다른 모습의 제주 오름들. 하나하나 오름을 올라가며 또 다른 제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제주도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오름! 제주도여행 코스를 계획할 때, 1~2개의 오름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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