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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친환경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



환경을 보호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에도 언제나 큰 걸림돌이 있기 마련입니다. 투자, 입지 선정, 기술력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태양광 발전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그 중, '입지 선정'이 가장 큰 고민이죠. 오늘은 태양광 발전의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물 위를 걷는 것은 기적이지만 물 위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얻어내는 것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죠.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하지만 패널 설치를 위한 장소를 구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요. 옥상이 없더라도, 대지가 없더라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바로바로 ‘수상 태양광 발전’입니다.





수상 태양광 발전은 호수나 저수지 등 잔잔한 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띄워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생산한 전력은 수중케이블을 통해 지상의 시설로 전달하게 되는데요. 태양광 패널을 포함한 수상구조물은 닻과 고정추로 수면 아래 바닥에 고정시켜 강풍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제작합니다.


수상 태양광 발전의 장점은 산림을 파괴하는 등의 환경 훼손이 수반되지 않으며 부지 매입 문제 등에서 자유롭다는 것인데요. 주변 건물로 인해 그늘질 가능성이 없어 발전 효율이 뛰어나고 육지에서 발생하는 지열이 없기 때문에 태양광 패널에 냉각 효과를 줍니다. 또한 수면에 반사된 태양광은 모듈에 다시 모이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네요. 부수적으로는 수면의 자외선을 차단하여 호수나 저수지의 녹조 현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가진 나라는!? 놀랍게도 우리나라인데요. 2015년에 완공된 경북 상주시 오태저수지와 지평저수지에 설치된 각각 3㎿씩 총 6㎿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전까지는 추풍령저수지에 설치된 2㎿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세계 최대 규모였는데요. 우리나라는 2011년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설치한 이후 5년간 100㎾ 이상 되는 대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10여 곳 이상에 설치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에 비해 저수지와 호수에 유휴 공간이 많아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간 확보 및 수상 태양광 산업 성장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요. 수자원공사는 전국 댐과 저수지의 5%만 활용해도 4,170㎿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려 연간 56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하네요.






그야말로 물 위의 ‘기술’인 수상 태양광 발전소! 국내외에서 이와 관련하여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셀 생산규모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1위는 물론 글로벌 1위의 태양광 회사인 한화도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2015년 도쿄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에서 한화가 선보인 수상 태양광 발전 제품은 ‘염해 방지 모듈’이었는데요. 염해 방지 모듈은 소금기에 강한 제품으로 특히 해상 태양광 발전을 추진하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기술이었답니다. 앞으로도 수상 태양광 발전 기술에서도 앞서나가는 한화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수상 태양광 발전은 산림 파괴 등의 환경 훼손의 우려가 없고, 주변 건물에 의한 그늘 피해가 없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아 앞으로 기대가 되는 태양광 발전 방식이었는데요. 수상 태양광 발전소 확대의 걸림돌은 아무래도 육지에 설치했을 때보다 1.2~1.5배 정도 더 들어가는 설치비용입니다. 더 나은 기술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기를, 그래서 우리나라 저수지와 호수 수면 위 곳곳에서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더 자주 접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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