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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냉장고를 부탁해 #20 일드 심야식당만큼 맛있는 돈부리 레시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일한 나에게 ‘여행’이라는 상을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요. 평범한 직딩의 현실 앞에 여행은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지금 당장 떠날 수 없을 때 현지음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나라에 훌륭한 세계 맛집이 많지만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세계요리를 만들어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 오늘은 일본으로 음식여행을 떠나보아요~

 



일본은 먹거리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중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한 그릇 음식인 돈부리는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덮밥이에요. 기본 육수만 준비하면 취향에 따라 돈가스, 새우튀김, 소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으면 된답니다! 쉽고 빠르게 여러 가지 메뉴를 준비할 수 있어서 간단한 손님초대요리로도 좋아요



■ 돈부리 재료 (2인 기준)

- 양파 1/2개, 당근 약간, 표고버섯 3개, 대파 1대, 달걀 2개, 밥 2공기

- 육수 재료 : 물4컵, 쯔유 적당량, 소금 약간

- 토핑재료 : 소고기(샤브샤브용), 돈까스, 새우튀김, 닭고기 등 취향껏





양파, 당근, 대파, 표고버섯을 채썰어 줍니다.




 

냄비에 물 4컵, 쯔유를 넣고 끓여줍니다. (쯔유의 양은 제품에 적힌 비율을 참고해서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쯔유는 다시마와 가츠오부시로 맛을 낸 일본 간장인데요. 쯔유를 사용하지 않고 육수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답니다! 냄비에 물 4컵, 10cmX10cm 크기의 다시마 2개를 넣어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바로 불을 끈 다음 가쓰오부시 1컵을 넣어 그대로 10분 정도 우려줍니다. 가쓰오부시를 체에 걸러준 다음 맑은 국물만 받아서 사용하면 돼요.




 

육수에 당근, 양파, 대파, 표고버섯 등 준비한 야채를 넣고 끓입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달걀 푼 것을 조금씩 나눠가면서 부어줍니다. 이 때 계란을 휘젓지 말고 부은 상태 그대로 놔두세요. 계란은 비린 맛이 날 수 있으므로 냄비 뚜껑을 닫고 살짝 익혀준 다음, 계란이 익으면 불을 끕니다. 마지막으로 취향에 따라 설탕을 약간 넣어주면 음식점처럼 달큰한 육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돈부리 중,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가츠동'! 가츠동은 일본식 돈가스 덮밥을 말하는데요. 기본 육수, 밥, 계란, 돈가스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릇에 밥을 넣고 그 위에 육수, 야채를 넣어준 다음 튀긴 돈까스를 얹고 몽글몽글한 계란과 함께 육수를 한 번 더 부어주면 완성! 한 끼 든든하고 맛도 좋은 가츠동은 우리 입맛에도 딱인 메뉴랍니다!

 






일본식 소고기 덮밥인 규동은 앞서 소개한 기본 육수에 소고기를 얹어주면 되는 거예요. 소고기는 샤브샤브용을 준비해 약1분정도만 살짝 데친 후, 데친 소고기를 육수에 올려 따뜻하게 해줍니다. 

 




따뜻한 밥 위에 육수, 야채, 소고기를 함께 듬뿍 올려주면 규동이 완성됩니다.




 

바삭바삭한 새우튀김을 올려주면 에비동이 완성되고요~ 차암 쉽죠?^^ 돈부리는 기본 육수만 준비하면 몇 가지 메뉴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어요. 입맛 없을 때 별미로 즐기기 좋은 초간단 한 그릇 요리랍니다.

 




우리는 비빔밥에 익숙해져서인지 한 그릇 음식만 보면 섞고~ 비비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데요.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를 먹을 때에는 섞지 말고 그대로 드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일본요리는 재료 자체의 모양을 중시하므로 정성 들여 만든 것을 휘저어 망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섞어서 먹는 습관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돈부리, 규동, 에비동 드시면서 잠시나마 일본의 향기를 느껴보며 여행병을 잠재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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