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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는 정말 부자일까?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든 것!

내 친구와 중동왕자의 러브스토리가 진부한 이유?
어학연수를 떠나는 친구에게 우스개 소리로 “가서 압둘라 왕자랑 연애해. 바로 팔자 펴는거야” 하고 말을 건내곤 했는데요. 이 우스개 소리가 생각보다 꽤 근거가 있는 말이라고 하네요. 흠, 그런데  
왜 '윌리엄'왕자가 아니라 '압둘라'왕자일까요?  왜 '왕자', '공주'하면 금발에 백옥피부를 가진 유럽왕족보다 석유왕국의 왕자가 떠오를까요? 바로 럽 왕족 이야기는 TV에서만 들을 수 있는데 중동왕자 이야기는 사돈의 팔촌의 이야기로 심심찮게 들리기 때문이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요. 이곳에선 왕가와 먼 친철뻘이라도 모두 왕자와 공주로 불리는 까닭이랍니다^^ 

눈도 펑펑 와서 춥고,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난 왜 서민의 자식으로 태어났을까 싶은 어느 겨울날, 왕족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봅니다.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이 "김수한무~"를 외칠 때, 중동 왕자들은? 

왕가의 사돈이 팔촌까지 왕자 공주라 불리니, 미국이나 영국 대학에 가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국가가 100% 교육비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문맹률이 50%가 넘는 열악한 교육 현실 탓에, 왕족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유학길에 오르는데요. 국왕까지도 초등학교 교육부터 미국에서 받을 정도라네요. 그 때문인지 그들이 펼치는 정책은 절대적인 친미에 가깝습니다.

그들의 긴 본명도 흥미롭죠. 국부인 ‘이븐 사우드’의 본명은 ‘아브드 알-아지즈 이븐 아브드 알-라만 이븐 파이잘 이븐 투르키 이븐 압달라 이븐 무하마드 이븐 사우드 알 사우드’라고 합니다. 헥헥~ 이처럼 난감한 이름을 갖게 되는 이유는 선조들의 이름을 모두 이어붙여서 후손의 이름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ㅋㅋ 시크릿 가든의 '김수한무~거북이와 두루미~"에 필적하는 참 기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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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dom of Saudi Arabia
정식 명칭은 사우디아라비아왕국(Kingdom of Saudi Arabia)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간에 위치하며 아라비아 반도의 4/5를 차지하는 절대군주제 국가이다. 1922년 오스만튀르크로 처음 독립한 후, 1927년 영국으로부터 영토를 획득했다.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으며 이슬람교의 발상지로 이슬람교 최대 성지인 메카가 있다.


이슬람교도들이 하루 5번 그들의 성지를 향해 절 하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하면 흰색, 검은색 히잡을 두른 여인. 그리고 이슬람교죠. 그리스도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의 하나로 꼽히는 이슬람교는 유일신인 '알라'의 가르침이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계시되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성경처럼 그들은 ‘코란’을 통해 이를 계승하는데, 이는 무함마드가 말한 내용을 그가 죽은 뒤 신도들이 수집해 정리한 것이라죠. 이 종교의 기본 신조는 ‘유일 절대의 알라의 가르침에 몸을 맡긴다’는 것으로 ‘귀의’를 뜻하며 사후세계를 믿기 때문에 현생에서 하지 말아야 할 율법에 매우 엄격합니다. 서구 영화에서 이슬람교도들을 일정 시각이 되면 특정 방향을 향해 예배를 드리는 장면으로 묘사하는 것처럼 그들은 매일 5번, 성지 메카가 있는 쪽을 향해 ‘살라트’라 불리는 예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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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를 만나면 묻고 싶습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962년에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은 안정적인 원유 공급이 필요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술인력이 부족하고 사회간접자본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죠. 1978년까지 한국의 총 건설 수출의 80% 이상 대상국이 사우디아라비아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 긴밀한 협력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데요. 1998년에는 누구나 한번쯤 그 이름을 들어보았음직한 압둘라 왕세자가 방한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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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매력에 대하여 극단적인 친미국가임에도 미국 테러를 지원한 오사마 빈 라덴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여러가지 딜레마를 가지고 있는 나라지요. 여성은 운전을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여성인권에 대해서도 상당히 뒤떨어져 있으며 이슬람교라는 엄격한 종교를 숭배하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곳 사우디아리비아, 지구의 반대편 이곳에 한화건설이 진출해 있습니다.

>>> 한화건설 사우디 마라픽 발전플랜트
한화건설은 2006년 4월 설립된 사우디 법인은 2009년 말 연간 해외사업 수주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어요. 사우디 법인이 위치한 곳은 사우디 동부해안 지역인 주베일. 신규 수주활동과 함께 현재까지 개설된 3개 플랜트 공사현장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화건설의 해외사업 역사에 기념비적인 수주가 있었는데요. 창립 이래 최대 규모 해외사업 수주인 7.5억 달러(한화 약 9,300억원) 규모의 마라픽 발전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중동 지역에서 확고한 명성을 떨치던 국내외 건설사들을 제치고, 기술력과 열정으로 창출한 성과였다. 현재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힘차게 공사를 진행중이다.


교육과 의료비의 100%를 국가가 지원하는 나라, 의료혜택은 실직과 산업재해, 노령까지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나라. 그러나 공중 위생 상태는 열악해 콜레라와 결핵이 곳곳에서 발병하는 나라. 석유라는 엄청난 자원을 가졌지만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내리쬐는 태양의 뜨거움을 미래의 열정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압둘라를 만나면 물어봐야겠어요^^

글/한윤정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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