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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환절기에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자가진단&관리법


길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성큼 곁으로 다가온 느낌입니다. 한껏 웅크렸던 몸을 조금 풀고 다닐 수 있어서 좋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건조함이 찾아오는 계절이란 건 좀 슬프네요. 봄철 건조함을 개선하기 위한 소지품을 들고 다니는데요. 빼놓을 수 없는 게 점안액이라고도 부르는 인공눈물입니다. 인공눈물이 요긴하게 쓰이는 증상인 '안구건조증'의 모든 것에 대해 지금부터 설명해드릴게요. ^^





안구건조증은 뚜렷한 증상이 있지만, 흔히 피곤하면 생기는 눈의 피로감으로 치부돼 쉽게 넘어가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넘어가버릴 수 있어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점점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을 때 확인하는 게 좋겠죠?



■ 안구건조증 증상


1.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있다.

2. 눈꺼풀이 무겁고 머리까지 아픈 것 같다.

3. 눈이 뻑뻑하다.

4. 눈앞에 막이 낀 듯하다.

5. 눈이 쉽게 피곤해서 책을 오래 못 본다.

6. 바람이 불면 눈물이 더 쏟아진다.

7. 이유 없이 자주 충혈된다.

8. 안과에서 결막염 치료를 받았지만 신통치 않았다.

9. 잘 쓰던 콘택트 렌즈의 문제가 자꾸 생긴다.

10. 자고 나면 눈꺼풀이 들러붙어 잘 떠지지 않는다.

11. 눈부심이 있으면서 눈이 자꾸 감긴다.

12. 눈이 쉽게 피로하다.

13. 눈이 쏟아지는(빠지는) 느낌이 든다.

14. 건조한 곳이나 오염이 심한 곳에서 가끔 눈이 화끈거린다.

15.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울기가 힘들다.

16. 실 같은 분비물이 자꾸 생긴다.

17. 눈꺼풀이 무겁다.

18. 지속적인 시각 집중이 필요한 독서, 컴퓨터 작업이 견디기 어려워 진다.

19. (건조증이 심하면) 빛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시력이 감소된다.


출처-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


안구건조증은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라식 혹은 라섹 수술이 안구건조증을 생기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많은 원인 중 환경이나 생활습관의 문제가 크더라고요. 너무 건조한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스마트폰 혹은 PC 화면을 오래 보는 사람이면 안구건조증에 고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안구건조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심하면 수술과 같은 의료적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면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활습관과 환경의 개선으로도 안구건조증 증세를 완화할 수 있어요.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생활 환경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겨울과 봄사이에는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사무실이나 집에서 난방을 살짝 틀어놓기도 하는데요. 난방이 습기를 함께 가져가서 자칫 너무 건조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봄은 원래 건조한 계절이므로 생활하는 공간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해요.




젖은 수건을 널어놓거나 아니면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공간의 건조함을 개선하세요. 자연스럽게 눈이 말라붙는 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눈을 충분히 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들여다 보지 마시고, 50분 정도 보셨으면 10분 정도는 잠시 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간중간 눈을 감고 눈을 이리 저리 돌리는 안구운동을 해서 피로감을 없애주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강한 조명을 눈에 바로 보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평소 앉는 자세나 습관을 교정하고, 주변에 놓인 조명 기기의 위치를 조절해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예 자극을 차단하기 위해 안경을 쓰는 것도 좋아요. 





인공눈물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공눈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더 많은 종류가 있겠지만, 크게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1회용 제품과 방부제나 다른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있습니다. 흔히들 사용하시는 제품으로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으실텐데요. 여러 종류가 있고 방부제가 없어서 필요할 때마다 넣어줘도 좋습니다. 또한, 소프트와 하드 렌즈 모두 사용 가능하답니다. 대신 가격이 다른 제품보다 좀 비싼게 단점이죠. 




1회용 낱개 포장이 아닌 제품은 보존을 위한 방부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넣긴 부담스러운 제품인데요. 안에 들어간 성분에 따라서 소프트 렌즈를 쓸 때는 넣어선 안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특히 눈에 상쾌함을 주는 쿨- 계열 점안액은 자주 넣다 보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쓰는 게 좋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비타민이 들어간 제품이나 여러 기능성 점안액도 있습니다. 올바르게 쓰면 안구건조증과 눈 건강에 도움이 돼요.


화면을 오래 봐서 눈이 아프고 두통이 오는날.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자기전에 가벼운 눈 마사지나 눈 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눈 주변부 피부나 관자놀이 부분을 가볍게 눌러주기도 하고요. 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5분 정도 얹어두는 것만으로도 한결 눈의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사나 미세먼지로 우리 눈은 알게 모르게 많은 자극을 받고 또 건조해집니다. 우리 몸의 기관 중 많은 역할을 하는 눈. 하지만 너무 무심하게 내버려두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조금만 신경쓰면 건조한 봄을 촉촉하게 이겨낼 수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실천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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