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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으로 차리는 한 끼 밥상! 봄동 요리 레시피 모음



바야흐로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봄이 찾아오면~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나물들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그래서 오늘은 봄철 대표적인 나물 중의 하나로 맛 좋고 영양가도 풍부한 '봄동'으로 할 수 있는 요리 몇 가지를 나누려고합니다. 아삭한 식감은 물론 고소한 맛까지 국으로 끓여도 맛있고 겉절이로 먹어도 밥 한 공기를 해치울 수 있는 봄동 요리로 어느샌가 우리 곁으로 다가온 봄을 만끽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봄동! 대한민국 대표 봄철 나물이기도 하고, 추위에 강한 기특한 녀석인 동시에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량이 2배 정도 높고 비슷하게 생겨 헷갈릴 때가 많은 배추에는 거의 없는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또한, 배추보다 씹을 때 느껴지는 고소함이 강해, 그냥 식탁에 된장이랑 올려놓고 쌈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다죠! 특히 제철을 맞아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마트에 가서 사셔도 한 통에 1000원을 넘기지 않는답니다. 다만동을 고르실 때는 잎이 시들지 않고, 잎이 너무 크지 않고 속이 노란 것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 이제 마트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모셔온 봄동 1통으로 국, 겉절이, 전 등 3가지 요리로 만들어볼게요. 1,000원에 세 종류라면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죠? 그럼 가장 먼저 봄동 된장국 레시피를 공개해보겠습니다.



■ 봄동 된장국 재료


봄동 5장, 된장 2 큰 술, 고추장 0.5 큰 술,, 다시용 멸치, 다시마 2장, 팽이버섯, 고추 2개, 간 마늘 약간

 



일단 봄동을 흐르는 물에 한 장, 두 장 순서대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일단 물 5컵을 냄비에 넣고 다시용 멸치와 다시마를 넣은 뒤,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멸치, 다시마를 건져내고 된장 2 큰 술과 고추장 0.5 큰 술을 국물에 풀어줍니다. 고추장을 넣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색과 약간의 칼칼함을 내기 위함이니 원하시는 분만 넣어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는 사이에 봄동을 듬성듬성 잘라주고 고추 2개랑 썰고 송이버섯 찢어 된장국에 넣을 건더기를 준비합니다. 두부를 넣으셔도 좋고요. 콩나물을 넣어도 시원하니 좋답니다!


 


자! 이제 끓어오르는 된장국에 봄동, 고추, 버섯, 두부 등을 잠수시킵니다. 입수! 봄철에 나오는 봄동은 그 자체로 연하기 때문에 따로 데치지 않으셔도 돼요! 그냥 깨끗하게 씻어 된장국에 바로 넣어주세요.

 



재료를 모두 던져놓고 모바일 게임 한판 하고 나면 재료가 숨이 조금 죽는데 그러면 완성입니다!





채소만 먹기에는 역시 약간 심심함이 있죠! 식단에는 반드시 단백질이 포함이 되어야 든든한 느낌이 드니까요. 그렇다면 봄동과 돼지고기의 만남은 어떨까요? 봄동 돼지고기 전 레시피로 한 번 확인해보세요!



■ 봄동 돼지고기 전 재료


봄동 10장, 부침가루 5 큰 술, 돼지고기 간 것 150g, 물 5 큰 술, 계란 1개, 올리브오일(식용유), 소금/간 마늘 약간

 



일단 봄동 10장 정도를 도마 위에 올리고 채를 썰어줍니다. 잘게 썰어도 되고, 저처럼 그냥 채를 내주셔도 전혀 상관없어요.

  



작은 볼에 정육점에서 갈아준 돼지고기 150g을 넣고 계란 1개, 물 5 큰 술, 부침가루 5 큰 술, 소금, 간 마늘, 생강을 넣은 뒤에 이리저리 뒤섞어 줍니다. 그리고 다시 여기에 방금 전에 채를 썬 봄동을 넣고 다시 한번 섞어주시면 되는데요.

 


 

죽이 될 정도가 아니라 모양이 뭉쳐질 정도의 끈기가 보이면 부침 재료 완성입니다. 자! 모양을 빗어주세요~ 동글동글 귀엽게 하는 것보단 납작하게 만드는 게 익을 때 좋겠죠. 

 


 

올리브유를 넣고 달군 후라이팬에 재료를 올린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시면 된장국과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완성입니다. 요리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봄동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요리가 금방금방 만들어져서 좋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요리는 밥도둑이자 봄철에 입맛을 돋구는데 큰 역할을 하는 봄동 겉절이입니다! 봄철만 되면 절로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이자, 봄동으로 흔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이죠! 지금부터 맛있게 만드는 법을 설명해 드릴게요!



■ 봄동 겉절이 재료


봄동 10장, 고춧가루 1 큰 술, 꿀 1 큰 술(혹은 설탕 1 큰 술), 멸치 액젓 1.5 큰 술, 깨/간 마늘/생강 약간, 참기름 두 방울

  



봄동을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도 대충 듬성 썰어주신 뒤에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큰 볼에다가 고춧가루 1 큰 술, 꿀 1 큰 술, 멸치 액젓 1.5 큰 술, 깨, 간 마늘을 약간 넣고 그대로 섞어주세요. 쉐킷! 쉐킷! 상하좌우 쉐킷! 

 



그리고 이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날린 봄동을 투척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양념을 묻혀 이리저리 섞어주시면 완성이에요. 너무 쉬운가요? 집에 꿀이 없다면 올리고당과 설탕으로 대처해도 무방하긴 한데 꿀이 좀 더 맛있답니다. ^^



 

자! 이제 접시에 고이 담아주면 화사한 봄과 매콤아삭함을 즐길 수 있는 봄동 겉절이 완성입니다.


 


자! 이렇게 간단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여기에 봄 냄새까지 물씬 풍겨나는 봄동 된장국, 봄동 돼지고기 전, 봄동 겉절이 등 3가지 요리가 만들어졌네요. 이제 따끈한 밥에 겉절이 올려 아삭아삭 씹어보고, 돼지고기 전도 한 입 베어 물고 난 뒤에는 구수하고 봄동으로 단맛도 있는 된장국을 한 입 드셔보면 오늘의 피곤은 물론 입안에 봄을 담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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