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부터 DIY까지! 어버이날 선물로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꽃들이 방긋 미소 짓는 5월!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 날, 5월 16일 (5월 셋째 월요일) 성년의 날이 등 다양한 기념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날에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꽃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에는 다섯 곳의 꽃시장이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남대문 대도 꽃 도매상가, 1991년 6월 도매시장으로 문을 연 양재동 꽃시장,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한 강남 고속터미널 꽃 도매상가, 충무로역 8번 출구 진양 플라자 꽃시장, 영등포 로터리 꽃상가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자, 그럼 꽃시장으로 출발해 볼까요? 

 

꽃시장은 자정부터 이른 아침까지 도매 위주로 시장이 열리는데요. 아침이 되면 꽃시장은 한가해지고, 아침부터 낮까지는 소매로 꽃을 사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일반인들도 소매로 꽃을 구입할 수 있어요!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꽃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꽃집보다는 더 좋다는 사실! 월, 수, 금요일 꽃이 들어 오기 때문에 토요일 낮, 문을 닫는 시간이 가까워 지면 파격 세일가로 꽃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 

꽃시장은 규모가 크고 비슷한 꽃들이 많아 자칫 길을 잃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 한 바퀴를 쭉 둘러본 후에 원하는 꽃을 파는 매장에서 꽃을 구입하는 것이 팁이랍니다! 생화는 단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사고 싶은 꽃들이 너무 많아 양손이 모자랄지도 몰라요. ^^

꽃시장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없었던 수입꽃들도 파는데요. 특히 남아프라카공화국에서 온 방크샤와 랑귀로사 등은 향이 오래가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드라이플라워나 디퓨저로 많이 사용됩니다.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느낌으로 꽃다발을 연출할 수 있어요. 

생화 뿐만 아니라 진짜 같은 조화도 많은데요. 조화를 파는 매장에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꽃을 꽂는 화병과 화기도 예쁜 것들이 정말 많아요! 특히, 요즘 유행하는 드라이플라워와 디퓨저 등 꽃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도 구경할 수 있어요. 핫한 리빙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퓨저 재료를 구입해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거랍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좋은 꽃을 고르는 방법! 눈으로 봤을 때 싱싱해 보이는 꽃을 고릅게 가장 중요하죠. 좀 더 세세한 팁을 드리자면, 꽃잎은 접히거나 상처가 없고 반점이 없는 것이 좋아요. 꽃송이는 단단하고, 겉잎이 늘어지지 않고 깨끗한 것을 고르는 센스! 꽃받침이 아래로 벌어지지 않고, 줄기는 꽃얼굴이 꺽이지 않고 곧게 서 있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꽃이 피는 속도가 차이가 나므로 활짝 핀 것을 선택할지 봉오리 상태로 구입할지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1.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94 강남고속버스터미널 3층

2. 영업시간 : 생화 : 00:00~13:00, 조화 : 00:00~18:00 (일요일 휴무)

꽃시장에서 꽃을 구입했다면 꽃을 다듬고 포장하는 것은 스스로 해야하는데요. 이럴 때,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셀프 꽃바구니를 만드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아시스를 바구니 크기에 맞춰 자르고 모서리를 정리해줍니다. 오아시스 중심을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이 되도록 높낮이를 맞춰서 꽂으면 되는데요. 꽃봉오리가 작은 꽃이 높이 솟게 꽂아주면 자연스러운 꽃바구니가 완성됩니다.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든다면, 카네이션과 컬러 톤이 비슷한 꽃을 2~3가지 섞어 만드는 것도 하나의 팁이예요. 스톡이나 미선나무 등 덩치가 작은 꽃들을 사이사이 꽂아주면 더욱 풍성하게 보인답니다. ^^

여기서 드리는 꿀팁! 꽃이 물을 잘 흡수하려면 너무 차가운 물은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의 물을 활용해주세요. 또한, 꽃의 줄기 단면이 넓을수록 물을 잘 흡수하므로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플로럴폼은 필요한 크기만큼 잘라 사용합니다. 한번 사용한 플로럴폼은 재사용할 수 없으니 버릴 때는 물기를 꼭 짜서 제거하셔야 해요!

꽃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5월을 맞이하여 기념일 선물이 아니더라도 나를 위한 꽃 한 다발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왕이면 활기 넘치는 꽃시장에 가서 꽃을 구경해 보세요. 꽃이 전하는 향기로운 마법에 빠지게 될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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