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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5천원으로 한 끼 든든하게! 노량진 길거리 맛집 리스트


노량진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새벽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물고기가 들어오고, 노량진역 주변 학원가는 일찍이 공부를 하러 온 수험생들이 모여듭니다. 대학을 위해 1년을 노량진에 바치는 수험생, 경찰을 준비하는 경찰 꿈나무, 공무원이 되려는 수험생까지, 노량진역을 중심으로 한 학원가는 24시간이 북적이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노량진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 가격이 타 지역보다 저렴하다는 것과 길거리 음식이 많다는 점이지요!




노량진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먹거리는 서울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저렴한 것이 많은데요. 공부에 집중할 수험생을 위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주머니 동전을 털어 사 먹을 수 있는 간식 등이 꾸준히 노량진 길거리를 대표해왔습니다. 노량진에서 가장 유명한 컵밥은 물론 더 다양한 신메뉴가 생기고, 이 때문에 골라 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곳! 노량진 길거리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할게요!






약 5만 명의 수험생이 노량진 학원가에서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무거운 교재를 들고 이른 아침부터 학원에 나와 공부를 하고 해가 질 때쯤 다시 집으로 향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지요. 이러한 그들을 위해 노량진 길거리 음식, 노량진 상점은 가격의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속이나 한 듯 말이지요. 서울의 물가가 1,000원이라면 이태원은 1,200원, 노량진은 800원이라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아요.




노량진 학원가를 대표하는 식당 고구려! 노량진 수험생활을 해봤다면 아마 이곳을 가지 않은 이들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메뉴로 학교 식당처럼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지요. 저렴한 가격에 뷔페처럼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되어 컵밥 거리만큼이나 유명해진 곳, 노량진의 상징적인 곳이랍니다.




메가스터디 타워 맞은편에 있는 슈퍼마켓!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 이곳은 수험생들의 천원 마트 같은 공간입니다. 1층엔 식자재가 2층엔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곳은 24시간 문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TV를 통해 이미 수차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슈퍼마켓으로 방송이 되었던 곳, 1,200원짜리 빼빼로가 500원, 800원짜리 포카리스웨트가 250원밖에 하지 않아요. 반값 행사를 하는 상품도 수두룩합니다. 전국 어디들 찾아봐도 이곳보다 더 저렴한 상점은 없는 듯 해요. ^^




만두 한 판에 1,500원. 왕만두 한 개가 2,000원 하는 요즘 세상에 만두 한 판에 1,500원이라니요. 처음에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렇게 저렴할 수가 있는가. 하지만 정말 그 가격이 맞더라고요. 만두 한 판 1,500원에 8개의 만두가 제공되었습니다. 크리 큰 만두는 아니지만 먹고 나니 어느 정도 출출함을 없앨 수 있는 정도가 되더라고요. 






노량진역 3번 출구는 노량진에서 가장 번화가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적인 걸음으로는 앞을 나가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원래 이곳은 노량진 명물이라 할 수 있는 컵밥이 있던 곳입니다. 컵밥은 수험생들을 위한 간편식으로 일회용 종이컵에 밥, 고추장, 소시지, 채소 등을 넣어 판매하던 음식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노량진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현재 컵밥 시장은 더욱 커져 전국 프랜차이즈 망까지 갖췄다고 해요. 그 시작이 이곳 노량진역이라 하니 참 재미있습니다. 




현재 컵밥 거리는 노량진역 입구에 있지 않습니다. 동작경찰서, 대형학원 밀집지역에 있던 컵밥은 현재 사육신 공원 방향으로 과거보다 약 200m 떨어진 거리로 옮겼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은 행인의 통행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고, 저렴한 컵밥 판매로 인해 주변 식당은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지난해 10월 노량진 컵밥 거리는 현재의 사육신 공원 방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컵밥 거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컵밥이라고 해서 컵밥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컵밥 거리를 둘러보니 꽤 다양한 먹거리가 함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얼큰한 베트남 쌀국수, 볶음면 그리고 쫄면을 취급하는 곳도 있었고요, 한입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팬케이크를 취급하는 상점도 있었습니다. 길거리 음식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꼬치, 핫도그, 떡볶이 그리고 토스트는 기본이고요.




'노량진 컵밥 거리에 왔으니 컵밥을 먹어봐야지!' 이런 생각 컵밥을 판매하는 상점에 왔습니다. 컵밥을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봤는데, 이렇게나 많은 컵밥 종류가 있을 줄이야! 생각지 못했습니다. 메뉴에 적힌 컵밥 종류만 해도 35개나 되다니! 결정장애가 있는 친구라면 컵밥 하나를 고르는데도 한참이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기 이름이 들어갈수록, 컵밥 이름 길이가 길수록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 또한 알게 됐습니다. 




길거리 상점이지만 통일된 규격이 깔끔한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정리도 잘 안 되고 상점마다 제각각인 그런 노점상이 아니라 동일한 컨테이너 안에서 운영하니 산뜻한 느낌도 가져다줍니다. 덕분에 행인의 방해도 받지 않고요. 




그리고 컵밥 거리에 마련된 쉼터! 꽤 많은 쉼터가 노량진 컵밥 거리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지친 다리를 쉬게 하면서 앉아서 편히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청소하는지 휴식 공간도 꽤 깔끔하더라고요. 이곳에 앉아 편하게 컵밥을 다 먹었습니다. 




노량진 외에 다른 길거리 맛집을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한화데이즈 꿀꺽맛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시내에 다양한 길거리 맛집들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 (바로가기 클릭)




만원이 아니라 5,000원만 가지고 있어도 이곳에선 맛있는 메뉴를 든든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특별함. 노량진 컵밥 거리 한 번 둘러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음식도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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