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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테마여행가이드 #19 1박2일 주말여행코스로 딱! 남해여행 추천코스



수국이 고운 얼굴을 보여주는 계절, 6월이 왔습니다. 이럴때 수국을 만나러 가기 좋은 곳이 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떠날 주말여행지로 수국이 지천에 만발한 남해로의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풍성한 꽃잎이 매력적인 수국과 초록빛 남해 다랭이 마을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이거든요. 그럼 이쯤에서 알차디알찬 1박2일 남해 여행 코스를 추천드릴게요!






언뜻 보면 유럽의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은 것도 같은 경상남도 남해 다랭이 마을! 계단식 논 그리고 경사진 언덕에 옹기종기 모여선 집들 그리고 그 앞으로 촤르륵 펼쳐진 초록빛 남해 바다까지! 이 모든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은 조화로울뿐더러 이국적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막상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관광객들을 마치 손주 반기듯 반가이 맞아주는 어르신들과 넉넉한 마을 인심이 정겨운 시골 마을 그 자체라죠.



 

'해 뜨는 집, 깍꾸막, 세빈이네 집' 등등 민박집 이름은 또 어찌나 정겨운지 고급스러운 호텔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소박한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좁은 방에 모여앉아 가족과 함께 수다를 떠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듯 합니다. (다랭이마을 민박 예약하러 가기) 




멀리 남해까지 가서 다랭이 마을만 보고 올 수는 없는 일! 볼거리 많고 먹거리 많은 남해 구석구석을 모두 둘러보려면 일주일도 아쉽고말고요. 다랭이 마을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남해 여행을 시작해야죠!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사진 다랭이 논을 따라 바다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일입니다.






제주엔 올레길이,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경상남도 남해에는 바래길이 있지요. 남해 다랭이 마을을 관통하는 바래길 제1코스 ‘다랭이지겟길’입니다. 총거리는 16km 정도로 평산항에서 시작해 유구 범머리를 지나, 삼여도, 사촌해수욕장, 선구 몽돌해안, 항촌 몽돌해변, 다랭이마을을 지나 (구)가천초교까지 다랭이지겟길 1코스를 모두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5시간 정도랍니다! 평소 트래킹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일정 중 반나절을 멋진 해안가 풍경이 인상적인 바래길 1코스를 걸으며 보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네요. (바래길 코스 정보 보러가기)



 

수국이 만발한 진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도 바로 이곳이라죠! 수국과 함께 휘몰아치는 파도가 인상적인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겠어요.




코스 중간중간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 곳' 이라며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어요. 이 곳에서 멋진 기념사진도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섬과 맑은 바다, 멋진 해안 경관을 가진 우리나라 남동해안의 거제도부터 여수 오동도에 걸친 지역 일컫는데요. 남해는 총 6개의 지구 중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 금산지구에 속하며 보리암이 세워진 금산과 상주은모래비치, 북곡저수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남해까지 와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겠죠?




그중 단연 압도적인 명성을 지닌 금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보리암! 보리암은 여행 이튿날 아침 일찍 올라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보리암은 양양의 낙산사, 강화 석모도의 보문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암이 자리 잡은 금산 역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꼭 한 번 들러보아야 한답니다.


 


절경도 절경이지만, 절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실제로 과거 태조 이성계도 조선 건국 이전에 찾이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관음보살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보리암! 후에 이성계가 조선왕국 개국 보답의 의미로 ‘비단 금(錦)’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어 지금의 ‘금산’이 된 것이라고 하니 속는 셈 치고 관음보살에게 기도를 드리는 일도 잊지 마세요. ^^


 


참! 보리암을 방문하실 땐 나침반 하나 챙겨가시기 바라요. 신기하게도 보리암전 삼층 석탑 부근에서는 잘 돌아가던 나침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든요.접 나침반을 챙겨가 두 눈으로 그 신기한 장면을 보면 더욱 신기하겠죠? ^^



■ 금산 보리암


1.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2. 문의 : 055-862-6115


 


금산 등정을 마친 뒤에는 송정솔바람해변 또는 상주은모래비치 등에 방문해 물놀이를 즐겨도 좋겠습니다. 남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꽃이 피는 곳으로 벌써 남해의 해수욕장 곳곳은 피서지 못지않은 포스를 뿜어내고 있거든요.



■ 송정솔바람해변


1.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2. 문의 : 055-867-3414



■ 상주은모래비치


1.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0-3

2. 문의 : 055-863-3573 






실제로 독일 교포들이 생활하고 있다는 독일마을은 몇 년 전부터 남해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독일마을이 지닌 이국적인 풍경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과거 1960년대 우리나라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한 독일 거주 교포들의 정착을 위해 조성되었다는 남해 독일 마을이 지닌 매력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된 듯합니다.




독일의 이국적인 문화와 우리네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게 독일마을의 여행 포인트인데요. 또한! 일 문화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국적인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니 굉장히 독특한 경험이 되겠죠?



■ 남해 독일마을


1.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

2. 문의 : 055-860-3540






남해까지 왔는데 남해 명물을 맛보지 않을 수 없지요. 남해의 명물로 손꼽히는 그 이름도 낯선 멸치쌈밥! 남해에서는 대나무로 만든 장대를 바다에 세워두고 바다 유속으로 멸치를 잡는 전통 방식의 멸치잡이를 아직도 고수하고있는데요. 남해 죽방멸치는 그물로 잡아 올리는 멸치와는 달리 비늘이나 몸체에 손상이 없어 고운 은빛 몸매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남해 앞바닷가에서 바로 잡아 바로 먹기 때문에 그 신선함이 남다르다는 사실!



 

비리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맘이 들수도 있겠으나 일단 한 번 드셔보세요. 상추 위에 고슬고슬한 쌀밥 한 수저 올리고 멸치 한 마리 통째로 얹어 쌈장과 마늘장아찌 툭 올려 쌈을 싸먹으면 비리긴커녕 고소한 게 정말 맛있어요. 멸치쌈밥과 함께 도톰한 살이 예술인 갈치 요리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릴게요. ^^




꼭 목적지로 찍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남해를 오가면 으레 지나게 되는 남해대교까지 볼거리 먹거리가 참 많은 남해!




비록 아쉽기만 한 1박2일 일정이지만 위에 소개한 곳들만 쭉 둘러보고 온다면 알차디 알찬 1박2일 남해여행이 완성될 거랍니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남해를 찾아 수국 가득한 풍경과 푸르른 바다 풍경으로 안구 정화하고 돌아오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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