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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냉장고를 부탁해 #26 식비 절약 비법! 냉장고 파먹기 실천하기



언젠가부터 대형 마트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자주 이용하게 되면서 냉장고 속 음식들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할인 행사에 넘어가 각종 식재료를 구입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게 되는데요. 이렇게 보관해둔 음식들은 존재조차 까맣게 잊고 나도 모르는 사이 냉장고 속에 정체 모를 음식이 가득 쌓이는 경험 다들 해보셨죠? 그래서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한 주부들이 ‘냉장고 파먹기’에 도전하고 있어요!




‘냉장고 파먹기’란, 냉장고를 완전히 비울 때까지 더 이상 식재료를 구입하지 않고 냉장고 속 재료로만 요리를 하는 것을 말한답니다. 줄여서 ‘냉파’라고도 말해요. 장 보는 횟수를 줄여 식비도 절약하고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있어요! 냉장고 파먹기 실천법과 냉장고 속 묵은 재료 활용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냉장고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 알고 있어야 냉장고 속 묵은 재료를 활용할 수 있겠죠. 냉장고 지도를 만들어 어느 위치에 어떤 재료가 보관되어 있는지 작성하고, 사용한 식재료는 하나씩 지워 나갑니다. 냉장고 지도를 그려서 냉장고 문에 붙여 놓으니까 식재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요. 요리할 때 필요할 재료를 찾느라 구석구석 뒤지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이외에도 냉장고 속 식재료 관리부터 있는 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는 푸드 관리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또한, 한화데이즈 블로그에서 냉장고 지도 표를 공유해드립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받아서 활용해주세요. ^^ 


* 냉장고 지도 이미지는 LG전자 홈페이지에서 발췌했습니다


냉장고지도.xlsx




장을 봐야 한다면 대파, 마늘 등 요리에 필수적인 재료가 떨어졌을 때 등 꼭 필요할 때에만 가는 습관을 들입니다. 되도록이면 최소한의 식재료만 구입하고 보관을 잘 하면 상해서 버리는 일 없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알뜰하게 장보는 기술 (바로가기 클릭) 포스팅과  알뜰 채소 냉동법 포스팅 (바로가기 클릭)에서 확인해보세요! 






냉장고에서 가장 골치덩이인 재료이자 음식은 바로 묵은 김치죠. 그냥 먹자니 맛이 너무 들어 먹기 힘들고, 내버려 두자니 자리만 가득 차지 하고 있는데요. 묵은 김치로 볶음김치를 만들어 먹으면 밥도둑 반찬이 따로 없답니다!



■ 볶음김치 재료 (2인 기준)


- 묵은 김치 1/2포기, 들기름 5큰술, 멸치육수 1/2컵, 설탕 1큰술, 고추장 1큰술, 조청 1큰술, 양파 1/2개, 대파 1대




속 양념을 털어내고 꼭지를 잘라낸 묵은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여기서 드리는 팁! 너무 오래된 신김치는 물에 살짝 씻어서 볶아주세요.




달군 팬에 들기름 5큰술을 두른 후 김치를 넣고 약 5분정도 충분히 볶아줍니다.




설탕 1큰술, 조청 1큰술, 고추장 1큰술을 넣고 약 5~10분 정도 볶아준 다음 멸치육수 1/2컵, 채썬 양파, 대파를 넣어줍니다.




약한 불에서 약10분 정도 졸여주면 완성!




볶음 김치는 냉장고 속 처치곤란 묵은 김치도 해결할 수 있고 별다른 재료 없이도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참 착한 반찬이지요.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이예요.





냉장고 속 또 다른 오래된 재료! 바로 땅콩이죠. 요리에 넣기도 애매하고, 그냥 먹기에도 아쉬운 땅콩을 폼나는 간식으로 변신시켜 줄 커피 땅콩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 커피땅콩 재료


- 땅콩 150g, 인스턴트 커피 1큰술, 설탕 7큰술, 물 50ml, 소금 약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땅콩을 넣고 약한 불에서 약 5분 정도 볶아준 다음 약 10~15분 정도 식혀줍니다.




인스턴트 커피가루, 설탕, 물, 소금을 팬에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거품이 바글바글 올라오면서 끓어오르면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설탕이 완전히 녹고 절반 정도로 졸여졌을 때 가스불을 끕니다.

 



땅콩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계속 뒤적거리면서 코팅하듯이 천천히 저어줍니다.



 

커피시럽이 거의 굳으면 접시에 땅콩을 펼쳐서 충분히 식혀줍니다. 처음에 만들었을 땐 눅눅하지만 충분히 식히면 바삭바삭한 커피땅콩이 된답니다.




시판 커피 땅콩과 맛이 거의 비슷해서 가족, 지인들 모두 깜짝 놀라더라고요!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향이 일품이랍니다. 냉동실 속 오래된 땅콩을 커피향 그윽하고 달콤한 커피땅콩으로 변신시켜보세요. 예쁜 병이나 컵에 담아서 간단하게 포장해 지인에게 선물해도 좋답니다!




냉장고 파먹기를 해보니 마트에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 식비 절감은 물론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답니다. 한 가지 더 얻은 게 있다면 냉장고를 비워가면서 마음의 여유도 생기더군요. 여러분도 냉장고 파먹기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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