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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 조화부터 건곤감리까지, 태극기 뜻과 게양법 알아보기




8월 15일은 올해로 71주년을 맞는 광복절입니다.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지요. 국경일로 지정되어 각 가정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태극기를 다는 날이기도 합니다.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의 뜻과 태극기 게양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리려고 하면 헷갈리기 쉽죠. 대한민국 국가상징의 하나인 태극기(太極旗)는 하얀 바탕에 태극 모양과 네 모서리에 건곤감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태극기의 색과 모양은 각각 우리 선조들의 이상과 정신이 담겨 있답니다. 하나씩 살펴보며 기억해두세요.




태극기의 하얀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나타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은 '백의민족'이라는 별칭이 있다는 것을 다들 아실 텐데요. 가운데 있는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죠.




아마 이 부분을 가장 헷갈리실 것 같은데요. 건곤감리라 하는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 : 음 --, 양 ―)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坤卦)는 땅을, 감괘(坎卦)는 물을, 이괘(離卦)는 불을 나타내죠. 이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어릴 적 학교에서 태극기를 그려본 경험이 있으시죠? 가로-세로 비율은 얼추 알고 있더라도 네 모서리에 공식이 있다는 건 아마 모르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림을 보시면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떠올려보세요.





태극기는 일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국기를 달아야 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죠.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는 당연하고요. 학교와 군부대는 낮에만 게양합니다. 공항이나 호텔 등 국제교류의 장소나 대형건물, 공원, 경기장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도 연중으로 국기를 달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반 가정에서도 국기를 달아야 하는 날이 있는데요. 국기를 달아야 하는 날과 국기 다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 국경일 및 기념일


3ㆍ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한글날(10월 9일)


■ 조의를 표하는 날


현충일(6월 6일)국군의 날(10월 1일)


광복절과 같은 경축일은 위 이미지의 좌측처럼 국기를 높이 올려 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조의를 표하는 현충일에는 위 이미지의 오른쪽과 같이 국기를 아래로 달아주세요. 추가로, 눈이나 비가 심하게 오거나 바람이 거센 날에는 국기를 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두세요.


마지막으로 국기를 다는 위치입니다. 국기는 건물마다 다는 위치가 따로 있는데요. 어떻게 달아야하는지 3가지 경우를 알려드릴게요.


■ 주택/아파트: 집 밖에서 볼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

■ 일반 건물: 밖에서 볼 때 건물의 중앙이나 왼쪽, 차양시설 위의 중앙, 출입구 위벽면 중앙

■ 차량: 전면에서 볼 때 왼쪽

※건물 또는 차량의 구조로 인하여 부득이한 경우에는 국기의 게양 위치를 조정할 수 있음


자료 출처: 행정자치부



태극기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확하게 기억하기 쉽지 않죠. 게다가 요즘은 태극기를 다는 가정도 많이 줄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며 게양법도 다시 한 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로 71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절에는 잊지 말고 태극기를 꼭 달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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