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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8월 개봉 영화 가이드부터 혼자 영화 보는 7가지 꿀팁까지!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인해 그야말로 살인적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침 휴가철이 다가와 더위를 피해 바캉스를 떠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바다와 산, 계곡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시원한 영화관으로 피서를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에어컨 빵빵한 영화관에서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이라면 그간의 더위와 폭우, 스트레스도 조금은 날릴 수 있지 않을까요? 


8월에 영화관을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그리고 혼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싱글족들을 위해 8월에 볼만한 영화와 혼자 영화 보는 꿀팁을 소개해드립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 스타트렉 비욘드 / 인천상륙작전]



개봉일: 8월 3일 (수)

2016년 마블 코믹스와 DC코믹스와의 본격적인 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마블이 <캡틴 아메리카 3:시빌 워>를 시작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면, 그보다 앞서 DC에서는 자사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슈퍼맨과 배트맨을 내세워 <배트맨V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과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준비 중이죠. 


기존의 슈퍼히어로 무비와는 다르게 악당들을 모아 새로운 팀을 만들었고 "독으로 독을 제압한다"처럼 더 큰 악을 소탕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 2월에 DC코믹스의 <배트맨V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전문가 평은 물론 예상했던 수익을 얻지 못한 터라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흥행이나 비평에서 재미를 보지 못할 경우 상당히 위험한 기로에 놓이게 될 수도 있는데요. 다만 팬들 사이에서 아이돌 같은 존재인 할리 퀸 역의 마고 로비가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어 그 결과는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개봉일: 8월 18일 (목)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엔터프라이즈호가 최대 위기를 맞이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 스타트렉 리부트의 세 번째 시리즈인 <스타트렉 비욘드>가 2016년 8월에 다시 한 번 비상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팬덤 자체는 스타워즈와 스타트렉, 이 양대산맥으로 대변되지만 사실 국내에서 인지도는 스타트렉이 훨씬 모자란 편입니다. 하지만 J.J.에이브람스가 연출했던 스타트렉 1, 2가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시금 새로운 프렌차이즈로 포지셔닝 하는 데 성공했답니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죽어가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숨을 불어 넣어 준 감독 저스틴 린이 메가폰을 맞아 우주의 질주를 보여줄 예정이나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봉일: 7월 27일 (수)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으로 사흘 만에 함락되어 버린 서울. 한 달 만에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긴 대한민국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과 함께 모두의 반대 속에 펼친 작전, <인천상륙작전>이 7월말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이정재, 이범수 등 대한민국 톱 배우는 물론 무려 리암 니슨이 출연해 엄청난 화제를 낳은 영화이기도 한데요. 무려 16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 투자금 회수액도 엄청나다고 하죠. 성공 확률 5000:1이라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투입돼 역사를 바꾼 비밀 연합 작전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확인해보세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




개봉일: 8월 3일 (수)

슈퍼배드 시리즈의 공동 감독인 크리스 리노드가 연출한 3D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입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재롱도 피우고 위로를 도맡는 반려견이나 각종 동물 친구들이 함께하여 미국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미 제작비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끌어냈다고 해요. 후속편은 당연히 예정된 수순이 아닐까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주인 바라기 & 귀염둥이 '맥스', 하지만 어느 날 자신의 집에 입양되어 온 반려견 '듀크'가 들어오면서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급기야 듀크로 인해 맥스는 뉴욕 한복판을 헤매는 사건이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봉일: 8월 4일 (목)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분이 좋아하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 아직도 코난은 괴한들의 약물로 인해 초등학생 신분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연재가 30년 가까이 되어가는 중인데도 여전히 동시대를 머물고 있는 머물고 있죠.


이번 극장판 <명탐정 코난:순흑의 악몽>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는 검은 조직이 정체를 드러낸다고 하는데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명탐정 코난을 잊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영화관으로 바로 달려가실 것 같네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덕혜옹주 / 국가대표2]




개봉일: 8월 3일 (수)

올여름 <부산행>,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한국 영화 3대 기대작으로 꼽힐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덕혜옹주>입니다. 허진호 감독의 역사물, 손예진과 박해일 주연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주고 있죠. 이에 더해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녀 그리고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되어 고국 땅을 그리며 살아왔던 덕혜옹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만한 요소가 충분한 작품이랍니다. 


개봉일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관객들이 약간 당황스럽긴 했지만 여전히 팬들의 관심은 여전했는데요. 1962년 한국으로 돌아와 창덕궁에서 어렵사리 과거 기억을 되살려내는 장면에서 눈물 흘리는 분들도 꽤 많을 것 같네요.




개봉일: 8월 10일 (수)

이번 달 개막하는 스포츠 축제를 겨냥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영화 <국가대표2>입니다. 하정우를 내세워 의외의 흥행 폭탄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주연이 모두 여성인데다 종목은 아이스하키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에이스 '지원(수애)'을 중심으로 쇼트트랙 선수(오연서), 피겨요정(김예원), 아이스하키협회 경리(김슬기)까지. 뒤죽박죽 얽힌 이 조합들이 기나긴 훈련을 거듭하며 마침내 눈물과 감동의 이야기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천만 요정 오달수도 함께한 이번 영화는 어떤 성적을 거둘 정말 궁금하네요!






8월에 볼만한 영화를 모두 소개해드렸는데요. 보고 싶은 영화가 한두 개는 분명 있을 거예요. 하지만 같이 볼 사람이 없다면, 정말 고민일 텐데요. 영화는 보고 싶지만 혼자 볼 엄두가 나지 않은 분들을 위해 혼자 영화 보는 꿀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혼자 보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영화 선택부터 신경 써야 합니다. 스릴러나 액션 영화는 혼자 봐도 부담이 덜할 겁니다. 하지만 커플 관객의 비중이 높은 장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느 좌석에 앉아도 혼자라는 사실과 민망함이 쉽게 떨쳐지지 않을 테니까요.




혼자 영화 보기 첫 고비는 바로 영화 예매입니다. 영화 예매 데스크에서 1인 자리를 달라고 말할 용기를 내기란 쉽지 않을 거예요. 어떤 영화를 볼 것이며, 영화 시간은 언제인지, 좌석 선택과 할인카드까지 결코 짧지 않은 대화를 나눠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예매는 무조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어플, 무인티켓발매기를 통해서 하세요. '두 분이세요?'라는 발권 담당 직원의 물음에 당황할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좌석 고르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3가지 경우로 나누어 설명해드릴게요.


첫 번째 방법은 사람들의 눈길을 피할 수 있는 제일 앞자리와 맨 뒷자리입니다. 두 번째는 사이드(계단 쪽) 자리. 가운데에서 보는 것이 스크린을 꽉 찬 느낌으로 볼 수 있긴 하죠. 하지만 그런 이유로 가운데에 앉았다가는 양쪽 모두 커플이 앉는 어색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또, 사이드석은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늦게 입장하기에도 부담도 덜한 자리랍니다. 세 번째는 가운데 자리입니다. 가운데 자리도 혼자 영화 보기에 편할 수 있습니다. 양옆에 앉은 사람을 일행인 것처럼 만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가운데에 앉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너무 늦지 않게 상영관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관은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 티켓 발권 후부터 영화가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을 텐데요. 그 시간이 길수록 주변의 시선은 더욱 느껴질 겁니다. 때문에 영화관으로 가는 출발지로부터 발권 그리고 상영관 입장까지의 거리를 계산해두어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영관은 영화 시작 전, 광고 중일 때 들어가세요. 어색한 순간이 훨씬 줄어든답니다.


그리고 퇴장에 대해서는 일찍 나오거나 늦게 나오는 방법 모두 있으나 늦게 나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찍 나가더라도 다른 영화를 대기하는 사람들을 마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은 엔딩크레딧 이후 히든 영상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스스로를 '영화 마니아'라 생각하고 늦게 퇴장하세요.




영화 관람 보통 어디서 하시나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이실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영화관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면, 독립영화관을 추천합니다. 일반 상업적인 영화보다는 예술성에 따른 인디영화가 더 많은 곳인데요. 영화관 규모도 작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는 편이라 혼자 영화 보기에 제격이죠. 또 상영 전 광고도 많지 않아 바로 들어가도 무리가 없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상영관이 많지 않고 상영시간도 다양하지 않으니 확인하고 가는 것은 필수!

(독립영화관으로는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홍대 상상마당, 서울아트시네마 등이 있습니다.)






혼자인 듯 혼자 아닌 것처럼 영화를 관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동호회에 참가하기 인데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는 영화카페가 많이 있답니다. 번개모임이나 정기모임을 통해 보고 싶은 최근 상영작을 그때그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 영화 관람 후에는 뒤풀이를 통해 관람평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팝콘과 음료는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 간에 가격 차가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쿨하게 큰 사이즈로 주문하시고 빨대는 꼭 2개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2개의 빨대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니까요.




이상으로 8월 영화 미리 보기와 혼자 영화 보는 팁에 대해 모두 소개해 드렸는데요. 특히 혼자 영화 보기는 처음엔 힘든 일일 거예요. 하지만 몇 가지 팁을 활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게 될 겁니다.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온전히 영화에만 집중해서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는 것이죠. 개봉 소식이 풍성한 8월 영화 놓치지 마시고, 이번에 한 번 혼자 영화 보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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