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28 수박 화채부터 껍질팩까지! 수박 활용 레시피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주륵주륵 흐르는 여름, 무더위를 싹 날려주는 데에는 수박만 한 과일이 없죠.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한 조각을 입에 넣는 순간, 더위는 가시고 갈증도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여름은 많은 땀 배출로 수분과 비타민 등이 빠져나가 체력 손실이 큰 계절인데요. 여름 과일의 대명사인 수박은 'Watermelon'이라는 이름처럼 95%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수분 공급을 도와주고 탈수를 예방해준답니다. 또한,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며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 노폐물과 이물질을 배출해주는 효과도 있죠.

이렇게 좋은 수박을 많이 먹어야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을 텐데요. 큰 덩치 때문에 수박 한 통 사기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오늘 수박 한 통을 끝까지 먹는 야무진 활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열대야로 늦은 밤까지 잠을 못 이룰 땐 수박 화채 한 그릇이면 더위를 식힐 수 있어요.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하고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 수박 화채 재료

수박 약간, 우유 1컵, 사이다 1컵, 얼음

볼에 한입 크기로 썬 수박을 넣고 우유와 사이다를 1:1 비율로 넣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올리고당이나 꿀을 넣어 단맛을 추가해주셔도 무방합니다. 수박 외에 다양한 과일을 넣는 것도 추천!

더 시원하게 즐기기 위해 얼음을 동동 띄워줍니다. 초간단 수박 화채라서 덥고 끈적이는 여름날에도 부담 없이 만들어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요즘 건강을 위해 플레인 요구르트 챙겨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건강과 맛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수박과 요구르트의 콜라보를 알려드릴게요.

■ 수박요거트 재료

수박 약간, 플레인 요구르트 1컵, 견과류/베리류 약간

수박의 씨를 빼낸 다음 모양 틀로 찍거나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플레인 요구르트 1컵을 볼에 붓고 수박과 견과류나 베리류를 올려주면 완료!

수박요거트는 무더운 여름철에 제격인 달콤하고 상큼한 디저트인데요. 달콤하면서 사각사각 씹히는 수박에 새콤한 요구르트가 부드럽게 어우러져 정말 맛이 좋을 거예요.

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것들은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죠. 그렇다면 과일을 얼려서 갈아 만든 웰빙 음료, 스무디는 어떨까요?

■ 수박파인애플스무디 재료

얼린 수박 약간, 얼린 파인애플 약간, 우유 1컵, 물 1컵, 요거트 가루 적당량

얼린 수박과 파인애플을 믹서에 넣어주세요. 약간 얼린 상태의 과일을 사용하면 스무디 특유의 되직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답니다. 

우유 1컵, 물 1컵, 요거트 가루 적당랑을 함께 넣고 갈아줍니다. 요거트 가루 대신 플레인 요구르트를 사용해도 되며, 기호에 따라 올리고당이나 꿀을 첨가해도 좋아요. 

스무디용 과일은 한입 크기로 잘라 냉동시켜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면 그때그때 만들어 먹기 편한데요. 우유나 요거트 대신에 코코넛밀크를 사용하면 코코넛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 카페 부럽지 않을 거예요.

수박을 먹고 나면 많은 양의 껍질 때문에 골치가 아프죠. 하지만 수박껍질팩이라면 쓰레기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답니다. 

수박은 진정 효과가 있어 수박껍질팩을 하면 피부의 열을 빠르게 내려주고 수분이 공급되어 피부가 맑고 깨끗해진답니다.

수박껍질팩을 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수박의 하얀 부분을 얇게 저민 다음 얼굴에 약 20분 정도 올려주세요. 수박껍질팩을 한 후엔 물로 가볍게 세안하고 스킨로션으로 마무리하면 끝!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자극받았을 때 활용해보시길 추천할게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수박. 한 통을 알차게 다 먹고도 남는 껍질로 스킨케어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추가로 남는 껍질을 최대한 잘게 썰어서 햇빛에 말리면 쓰레기양을 더욱 줄일 수 있답니다. 

제철 과일 섭취가 건강에 좋다는 건 다들 아실 거예요. 하지만 그동안 쓰레기 걱정에 자주 먹기가 부담스러우셨다면, 올여름은 걱정 없이 마음껏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랄게요. 그럼 여름철 무더위 날리러 수박 한 입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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