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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농부와 투자자의 만남! <농사펀드>로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시작하는 법



지글지글 끓는 폭염의 여름 다들 잘 이겨내셨나요? 저는 찬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쓰고 나와서 <삼시세끼: 고창 편>을 시청하는 게 휴가이기도 했는데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프로그램은 단순하게 농촌을 배경으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출연자들이 실제로 농촌생활을 일시적으로 하며 논농사를 짓는 내용이에요. 방송을 보면서 우리가 먹는 농산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기회도 가지게 되었답니다.


잘 챙겨 먹고 버텨야 하는 요즘, 마트에 장 보러 가서 채소를 들고 이 가격은 싼 것일까? 비싼 것일까? 이 농산물은 얼마나 좋은 것일까? 고민하게 될 텐데요. 최근, 도시생활에 질려 귀농을 선택한 사람들이 날로 늘어 새로운 농부들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 결과, 소비자와 생산자, 두 그룹을 이어주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했어요.






요즘 많이 이곳저곳에서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해보셨을 텐데요. 크라우드 펀딩이란,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인 사람이 사업자금 모금을 위해서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올린 다음 그것을 본 '익명의 다수'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는 형태예요. 정해진 기간 내 목표했던 금액이 모여지면 사업이 진행되는 형식인데요. 은행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사업 자금원으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실제로 영화와 웹툰, 게임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괴물들>이라는 영화가 컬쳐펀딩을 진행하여 투자 금액과 흥행 성적에 따라 리워드가 달리 제공되는 형식을 발표했고요. 유명 포털사이트의 인기 웹툰 작가인 김칸비-후파도 웹툰 게임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답니다. 이렇게 크라우드펀딩이 문화영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체로 대출이 어려운 문화예술업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이 형식의 투자가 이제는 농업에서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농촌 크라우드 펀딩이란 어떤 형태일까요?






농산물의 경우 소비자 가격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유통금액인데요. 대형 마트가 싼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은 바로 이 유통금액을 줄였기 때문이에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직거래 방식은 유통을 이보다 더 줄여서 가격은 낮출 수 있지만, 생산자는 얼마나 많은 소비량이 있을지 예측하기 힘들고 원치 않는 재고가 생길 경우 자신이 모두 떠안아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죠. 또, 소비자는 소량의 물품을 구매하기 힘들고 어떤 생산자가 얼마나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고요.


그래서 등장한 이 두 그룹을 연결해주는 펀딩 플랫폼! 중간 역할을 맡게 되는 이 펀딩 플랫폼은 개인의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을 보충하여 직접 생산지를 돌며 좋은 농산물을 일구는 생산자를 발굴합니다. 또, 농산물이 정말 친환경인지, 무농약인지 그리고 어떠한 농사계획을 통해서 생산되는지 검토한 다음 명확한 생산자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생산자의 보증을 서 확실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요. 생산자의 중간과정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여 자신의 투자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궁금한 투자자들의 의문을 해소해주기도 하지요.






생산자들에게 이 플랫폼 시스템이 좋은 이유는 귀농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농촌인구에 대해서 은행 대출이 아닌 선입금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농사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인데요. 빚 없이 농사를 시작하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특이한 농작물에 대해 도전할 기회도 열어주는 창구 역할을 한답니다. 


기존에는 농사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요소도 농부가 전적으로 떠맡았어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볼 경우 정부나 시, 군으로부터 한정된 부분만 보상을 받았죠.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생산자와 투자자가 함께 책임지는데요. 중간역인 플랫폼이 일정 금액을 혹시나 있을 피해에 따른 보상금액으로 따로 떼어두어 보장함으로써 피해를 줄이기도 한답니다. 개인이 만들어서 운영하기 힘든 전자상거래 시스템 역시도 생산자에게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이지요.



소비자들에게 펀딩 플랫폼은 물류와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미리 정해진 금액으로 투자한 소비자들은 생산자와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로 인한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보장된 금액으로 생산품을 받아볼 수 있죠. 또,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여 유통구조를 간략하게 만드는데요. 이는 과도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생산자에게서 대량으로 온 농산물을 소량으로 재포장하여 소비자들에게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요. 이러한 생산자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이 마음에 들 경우 특정 생산자들에게 지속적인 구매를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답니다.


농부/농산물 크라우드펀딩 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펀딩 사이트를 활용해보세요. 


■ 농사펀드


- 홈페이지: https://farmingfund.co.kr

농산물에 한해서만 참여 가능( 농부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 제공)


■ 펀딩포유


- 홈페이지: https://www.funding4u.co.kr

- 기부형/후원형 펀딩이 가능

- 다양한 카테고리에 참여 가능


■ 와디즈


- 홈페이지: https://www.wadiz.kr

- 투자형/리워드형 펀딩 가능

- 다양한 카테고리에 참여 가능


■ 텀블벅


- 홈페이지: https://tumblbug.com

- 리워드형 펀딩 가능

- 다양한 카테고리에 참여 가능




인터넷이란 어떤 공간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더 나아가 이 원리가 더해진 펀딩플랫폼을 활용해보세요. 바르고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해진답니다. 내가 고르고 투자한 먹거리라서 농약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장점이고요. 여러분도 이번 가을에는 펀딩플랫폼을 통해 건강한 한 상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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