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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통영 가볼 만한 곳&먹거리 총정리! 힐링여행&먹방여행 코스 추천!



경상남도 남해안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는 통영은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입니다. 탁 트인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골목마다 그려진 벽화, 맛있는 통영의 별미는 여행 내내 즐거움을 선사하지요. 또, 바다와 어우러진 아담한 도시 주변으로 신비로운 섬들이 있어 섬과 연계해 여행을 다녀오셔도 좋아요.




멀다는 이유로 통영여행을 망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는 길마저 행복할 만큼 통영은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거든요. 오늘은 통영에서 가볼 만 한 베스트 코스를 모두 알려드릴게요.







통영의 대표 여행지는 바로 한려수도 케이블카 코스입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우리나라에 있는 관광용 케이블카 중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하는데요. 8인승 케이블카로 운행 길이가 무려 1,975m나 된답니다. 미륵산 (해발 461m)에 설치된 케이블카를 타면 통영과 한려수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한려수도가 내 품 안에 들어오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지요.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 내려 계단을 따라가면 미륵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약 15분 소요) 전망대 오르면 통영시 전경과 멀리 우도와 연화도 등 150여 개 섬이 떠 있는 풍경이 내려다보이는데요. 한려수도의 절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통영의 명물인 만큼 주말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개장시간에 맞춰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통영의 중심지 강구안으로 가볼까요? 강구안은 바다가 육지로 들어와 형성된 항구를 뜻하는데요. 강구안의 문화마당은 통영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한 번씩은 지나가는 장소인데요. 근처에 거북선이 정박해 있고 주변으로는 충무김밥집과 꿀빵집이 모여있어요. 강구안 뒷골목에는 대장간과 옛날 목욕탕, 구멍가게 등 아날로그적인 풍경도 만날 수 있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벽화마을이죠? 골목길에는 개성 넘치는 벽화가 가득한데요. ‘동쪽 비탈’을 뜻하는 동피랑에서는 남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동양의 몽마르트'라는 별명도 붙었지요.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로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며 기념 사진을 남겨보세요. 만화 캐릭터부터 날개벽화, 드라마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벽화까지 다양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주기적으로 새 벽화가 그려지기 때문에 오래전에 통영을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새로운 벽화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동피랑을 다 둘러본 후에는 맞은편의 서피랑으로 가보세요. 서피랑은 통영의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었지만, 최근 새로운 관광코스로 급부상하고 있어요. 특히, 서피랑 99계단은 벽화와 조형물이 어우러진 포토존으로 꾸며진 곳으로 많은 이들이 사진을 남기곤 하죠. 또, 서피랑 아랫마을은 대하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출생지이자 장편 소설 <김약국의 딸들> 주배경지 이기도 한데요. 서피랑 정상에는 전국 사진작가가 선정한 사진찍기 명소인 ‘서포루’까지 있어 통제영, 강구안, 동피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이순신공원은 통영의 대표공원으로 손꼽힙니다. 통영항이 내려다보이는 이 공원은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지만, 멋진 풍경으로 더 유명해졌는데요. 공원 입구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 있으며,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멋진 바다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기에도 훌륭하지요.



통영 미륵도 남단에 있는 달아공원은 일몰 감상 장소로 유명해요. 새소리, 바람 소리를 느끼며 벤치에 앉아 해넘이를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힐링이 따로 없죠. 사실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요. 지금은 달구경 하기 좋은 곳의 의미가 더해졌답니다.







통영을 대표하는 중앙시장은 4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형 재래시장이에요. 바로 잡아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해 저렴한 가격으로 회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횟감이 있다면, 직접 고르면 즉석에서 회를 먹을 수 있답니다.



중앙시장이 오후에 활기찬 곳이라면 서호시장은 통영의 아침을 깨워주는 곳이에요. 서호시장은 1930년대 서호만을 메운 땅에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새벽 5시부터 열리며, 생선과 시래기를 가마솥에 넣고 끓인 ‘시락국’이 유명하지요. 서호시장을 가시거든 꼭 이 시락국을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여행에 빠지면 안 되는 이것, 바로 먹거리인데요. 통영의 대표적인 음식은 충무김밥과 꿀빵이랍니다. 충무김밥의 원조는 바로 이곳, 통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에 김밥 안에 소를 넣으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김밥과 반찬을 따로 만들어 팔았던 것이 오늘날의 충무김밥인데요. 이곳 통영에 가면 젓갈에 묻힌 무(석박지)와 오징어무침 그리고 김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을 만날 수 있어요.



또, 팥소에 밀가루를 입혀 튀긴 후 물엿을 묻혀 만든 꿀빵도 통영의 대표 간식인데요. 대표 간식인 만큼 통영 곳곳에서 꿀빵을 맛볼 수 있답니다. 요즘에는 팥소 외에도 고구마 앙금, 유자 앙금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꿀빵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쫀득하고 포슬한 식감이 일품이지요. 


이 밖에도 통영에는 놓치기 아까운 별미 음식이 많은데요. 우동과 짜장면이 만나 탄생한 우짜(우동 면에 짜장 소스를 얹어 주는 음식), 통영식 시래깃국인 시락국, 복국인 졸복국, 고구마로 만든 빼떼기 죽 등 맛있는 음식이 정말 다양하답니다. 먹방 여행으로도 손색없는 곳이지요.





통영은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요.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아쉬움이 크답니다. 오늘 추천해드린 코스 외에도 통영은 워낙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기 때문이죠. 최소한 1박 2일 정도로 잡고 가셔야 좀 더 여유롭게 추천 코스를 다 돌아볼 수 있을 텐데요. 학기 중인 학생과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이라면 주말을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따스한 날씨가 지나가기 전에 통영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짧게라도 다녀오면 일상 속의 활력이 될 기운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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