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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충북 가볼만한곳 - 단양 단풍코스 & 안면도 대하축제 코스



차가운 바람이 스치는 계절입니다. 산과 들의 나무들은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지도 꽤 되었는데요. 모두 가을 풍경은 만나 보셨나요? 아직 가을 풍경을 만나지 못하셨다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로 1~2시간이면 닿는 충청도로 떠나보세요. 멋진 가을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색다른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곳, 충청도로 함께 가보아요!







■ 제천여행 추천코스


- 청풍나루 (청풍호 유람선) - 청풍문화재단지 - 비봉산 모노레일 (패러글라이딩) 


충청도 여행의 첫 번째 여행지는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 뜨는 곳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제천입니다. 제천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풍호 유람선을 타는 것이에요. 청풍호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생긴 호수인데요. 충주 사람들은 이 호수를 ‘충주호’라 부르고 제천사람들은 ‘청풍호’라 부른다고 하죠. 제천의 청풍나루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면 금수산과 월악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단양의 장회나루에 다다르면 절경으로 소문난 단양 8경의 옥순봉과 구담봉이 펼쳐집니다. 유람선을 타다 장회나루에 내리면 단양여행을 이어갈 수 있고요. 다시 청풍호로 돌아와 청풍 문화재 단지를 구경해 봐도 좋지요. 



사실 충주다목적댐의 건설로 청풍면을 중심으로 5개면 61개 마을은 수몰되었는데요. 이후 1983년부터 3년간 이곳에 있던 문화재들을 모아 청풍 문화재단지가 조성되었어요. 단지 안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유물전시관, 수몰 역사관 등과 함께 오래된 집들이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 있지요.




비봉산은 놀이기구처럼 생긴 6인용 열차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는데요. 비봉산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청풍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또,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비봉산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과 패러글라이딩을 추천해 드려요. 



비봉산은 청풍호 중앙에 위치한 해발 531m 산으로 패러글라이딩의 성지이기도 해요.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면 활주로에서 멋지게 비상하는 패러글라이딩도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







■ 단양여행 추천코스


- 고수동굴 - 다누리 아쿠아리움 - 도담삼봉 - 구인사


충청도 두 번째 여행지는 대한민국 명품관광지로 손꼽히는 단양입니다. 단양 8경이라는 말 한번쯤 들어보신 적 있을 텐데요. 장엄하게 늘어선 소백산 자락을 품고 있는 단양은 빼어난 풍경으로 유명해요. 특히, 수억 년 전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수동굴은 단양에서 놓쳐서는 안 될 코스인데요. 고수동굴은 4~5억 년의 연륜을 가지는 석회암 동굴로 약 15만 년 전에 생성되었다고 해요. 신비로운 종유석, 석순과 같은 자연과 함께 선사시대 생활상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 학습장이 된답니다. 



단양에는 대한민국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이 있는데요. 145종의 국내외 민물고기 만 오천여 마리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3층 높이의 메인수조에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다양한 민물고기가 살고 있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워하는 코스 중 하나지요.




다음 코스는 남한강 위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봉우리 도담삼봉이에요. 단양 가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구인사에는 단풍이 한창인데요. 마치 중국 무술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를 만큼 이국적인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지요. 또, 구인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잊지 않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소원 빌기랍니다. 이곳에서 한 가지의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요. 구인사를 방문하신다면 마음을 담아 소원을 하나씩 빌어보세요!



단양여행도 식후경! 단양은 특산물인 마늘을 이용해 만든 마늘정식이 유명한데요. 마늘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마늘을 넣고 지은 돌솥밥부터 마늘샐러드, 마늘 떡갈비, 마늘 장아찌 등 20여 가지의 반찬을 만날 수 있어요. 단양 여행을 계획한다면 마늘정식을 놓치지 말고 꼭 맛보시길 추천할게요.







■ 태안여행 추천코스


-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 드르니항 - 백사장항 - 꽃지해변


충청도 세 번째 여행지는 충남 태안군입니다.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114개의 크고 작은 섬이 분포되어 있어요. 그중에서도 안면도 천연송림과 30여 개의 해변은 태안의 자랑거리죠.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는 국내 최대 공룡화석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이 있는데요. 1,000여 점이 넘는 자연사 표본과 시대별로 전시해 놓은 실물 크기 공룡 모형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쥬라기박물관에서 3.5km 정도 내려오면 드르니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고 한적한 드르니항에는 ‘대하랑 꽃게랑’이라는 다리가 놓여 있는데요. 다리를 건너면 백사장항이 이어지며 횟집과 식당, 수산시장을 만날 수 있지요. 



또, 매년 가을에는 대하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이 태안 안면도를 찾는데요. 굵은 소금을 위에 새우를 놓고 구우면 비주얼과 맛에 정신이 쏙 빠질 만큼 먹음직스러운 새우구이가 완성되지요.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꽃게탕, 박속과 낙지를 넣고 끓인 태안의 명물 음식 박속낙지탕과 함께 드시면 더욱 좋을 거예요.



든든하게 식사를 한 후에는 안면도 꽃지해변을 거닐어 보세요. 꽃지해변은 길이 3.2㎞, 폭 300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곳인데요. 해 질 녘이면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어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딱이랍니다.





여기까지 꼭 가봐야 할 충청도 여행지 3곳을 추천해드렸는데요. 같은 충청도지만 저마다의 특징이 있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여행의 즐거움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죠. 그래서 취향에 따라 골라가셔도 좋지만, 여유가 된다면 모두 둘러보아도 좋은 곳이랍니다. 또,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편이라 부담도 덜한데요. 많은 고민 필요 없이 이번 주말을 이용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혼자 떠나도 좋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해도 손색없는 멋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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