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따라 할 일이 없어 TV를 켰던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이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우아하게 써는 장면을 뚫어져라 쳐다봤던 것이 실수였습니다.
머리 속에는 오직 하나의 생각 뿐이었습니다.
스.테.이.크! 내 너를 잘게 잘게 썰어줄테다!!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뭐가 잔뜩 있긴 한데.. 가까이서 살펴보니 온갖 김치 종류밖에 없습니다. ㅡ,.ㅡ
열무김치, 파김치, 갓김치 등등 라면 먹을 때는 그 어느 반찬보다 훌륭하지만
‘스테이크’와는 전~혀 상관없는 반찬, 김치.
김치전? error!!
김치국수? error!!
김치비빔밥? error!!
그냥 물 말은 밥에 김치? ....오..오..오케이?
이렇게 좌절하고 마는 것인가?
스테이크는 그저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이었을 뿐인가?라는 생각을 할쯤,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수박’이 되겠습니다!
응? 어떻게 수박이 스테이크를 대신할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셨다구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단계. 수박을 납작하게 썬다.
보통은 수박을 삼각형 모양으로 자릅니다. 요래, 요래(↓) 말이죠.
하지만, 수박으로 스테이크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는 넓적하게 자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박의 육즙을 듬뿍 느끼고 싶다면, 두툼하니 잘라주는 것도 한 방법!
2단계. 우아하게 잘라 입안에 넣는다.
절대! 크게 잘라서 우걱우걱 입에 넣지 마시고요,
작게, 아주 작~게 잘라서 조그마한 입에 쏙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래도 먹는 방법이 이해가 잘 안되신다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수박스테이크 이렇게 먹으면 맛있습니다’ 동영상, 함께 감상해보실까요?
(반드시 스피커 볼륨을 높여주시거나 이어폰을 꽂아주세요. 음악과 함께 들으면 감동 100만배!!)
수박은 꼭 잘라먹어야 하나요? '수박 요리 열전'
수박, 이렇게 먹는 방법 밖에 없냐구요? 아닙니다!!
빨간 수박 과즙과 수박 껍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한 번 알아보았는데요. 썰어 먹는 수박이 지겨우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 드립니다.
1. 수박껍질도 먹을 수 있다! ‘수박껍질 생채’
만드는 법
1. 수박껍질의 하얀 부분을 손질해서 채를 썰어준 다음 굵은 소금으로 10분 정도 절여주세요.
2. 쪽파, 대파, 양파 등의 부재료를 준비한 다음
3. 모든 재료를 한 그릇에 넣고 버무려 주면 끝!
4. 고소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참기름을 넣어주셔도 좋아요.
2. 수박, 씹지 말고 마시자! ‘수박에이드’
만드는 법
1.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2. 끝. 매우 간단하죠? ^^
3. 수박, 빵에 발라 먹어봤니? ‘수박쨈’
만드는 법
1. 수박 과육을 작고 납작하게 썬 다음, 믹서기로 갈아준다.
2. 냄비에 수박즙·설탕·레몬을 넣고 중간불에서 끓인다.
3. 수박에서 물이 나와 흥건해지기 시작하면 센 불에서 졸인다. 중간에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
4. 따뜻하게 즐기는 수박 ‘수박차’
만드는 법
1. 수박의 과육은 스푼으로 긁어 내고 속껍질을 잘 저며낸다.
2. 냄비에 물과 수박 속껍질을 넣고 물이 2/3으로 줄어들 때까지 다린
다음 채에 내린다.
3. 찻잔에 수박차를 붓고 꿀을 탄다.
출처 / 정보야 모여라 블로그
수박. 단순히 여름철 시원한 음식의 대명사인 줄 알았더니, 다양한 매력을 가진 훌륭한 요리재료 였군요!!
올 여름 수박 덕분에 시원하면서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참, 수박으로 만드는 요리를 살펴보다보니 앞서 만든 수박스테이크가 그새 텅~ 비어버렸습니다.
다 먹은 수박스테이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마지막으로 공개해드립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김 현|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
'직장인 라이프 > 문화/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추첨! 직장인 새희망 '연금복권' 구입부터 당첨금까지 (11) | 2011.07.06 |
---|---|
장마철 교통사고 걱정없는 '여름철 자동차 관리비법' (2) | 2011.06.30 |
무한도전 멤버와 어울리는 해외출장지는?_서양편 (5) | 2011.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