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맛지도 8탄] 가을男女가 선택한 커피&디저트 맛집 지도

"나에게 빚진 많은 돈은 안 갚아도 좋으니 그 대신 00로 주게" _ 나폴레옹
"성공한 모든 여성 뒤에는 많은 양의 00가 있다"  _ 스테파니 파이로(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작가)
"만약 내가 여자라면 00를 향수로 뿌리고 다닐 것이다"  _ 존 반드루텐 (미국의 극작가)
"터키에서는 00라는 음료를 마신다. 이 음료는 머리를 맑게하고 소화를 돕는다"
  _ 프란시스 베이컨 (영국의 철학자)

가을을 맞아 교양있게 꿀꺽 맛지도 문을 열겠습니다! 역사 속 유명하신 분들의 말인데요. OO에 들어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눈치 채셨겠죠? 바로 이 포스트의 제목이기도 한 '커피'입니다. ^^ 
역사 속 인물들만큼이나 직장인들에게도 커피는 뗄레야 뗄수 없는 친구지요. 한화데이즈에서도 수차례 소개가 되었구요. 

▶ 가을은 커피의 계절! ‘커피’ 제대로 알고 마셔요~ [클릭]
▶ 빈스앤 베리즈 강두웅 바리스타의 '커피'강의! [클릭]

이쯤에서 10월 꿀꺽 맛지도의 또 하나의 주인공 디저트도 소개 않는다면 섭섭하죠. 디저트는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MBC 나는 가수다에서도 가수들이 마지막 7번을 고르려고 하는 것이 마지막이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커피&디저트'는 나가수의 7번 무대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7번 무대의 막이 오릅니다!

10월 한달 동안 개성있고 행복한 커피&디저트 맛집을 전해주신 여러분 모두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정보로 만들어진 노선도를 통해 가까운 카페 위치 파악하시구요. 세부지도와 구글 맛지도 참고해서 마음 가는 대로 오늘 카페 탐방을 떠나 보아요. 아, 많은 분들이 뽑아주신 빈스앤베리즈[클릭]는 지도 곳곳에 숨겨놓았으니 잘 찾아보세요~^^ 커피는 물론 베리음료, 세련된 디저트까지 준비되어있으니까요^^

홍대의 카페들은 까페 주인의 개성이 물씬 묻어납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바리스타들이 이름을 내걸고 하는 카페가 많아 자부심이 느껴지는 커피 맛을 볼 수 있습니다. 홍대라는 공간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 음악회가 열리고 아카데미도 운영이 되니 다양한 문화체험도 하실 수 있어요. ^^

신사 압구정의 강점은 '디저트'입니다. 케잌, 쇼콜라, 젤라또 등의 다양한 간판 디저트 메뉴를 자랑하는데요. 한식 디저트라든가 젤라또 디저트 등 독자적인 디저트들도 눈길을 끕니다. 트렌디한 맛을 즐기시고 싶다면 신사 압구정으로 오세요!

이곳 부암 숙대의 커피 맛집들은 느립니다. 그리고 소박합니다. 휴식이 되는 카페들이 참 많은데요. 어느 커피 광고에서 말한 '한모금의 쉼'이 있는 카페 입니다. 사진과 기타가 있고, 강북 풍경을 전망하는 카페도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휴식을 원하신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혹자는 '커피는 세계다'라고 말했습니다. 종로에는 다양한 커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각 카페 마다 나름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데요. 다양한 원두를 로스팅하고 사이공 커피나 드립 커피를 강점으로 내세운 커피 기술들을 두루 소장하고 있는 전문 커피점이 많습니다. '커피'자체를 알고 싶다면 이 곳 종로로 오세요~!

※맛지도 원본은 아래의 파일을 다운 받으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화데이즈_꿀꺽맛지도_커피디저트.zip

※맛지도 구글맵 입니다. 찾아가실 분들은 지도를 참고하세요. 

큰 지도에서 꿀꺽맛지도커피&디저트 보기

외롭고 서글픈 가을 어느 날, 혼자라도 둘도 셋도 좋습니다. 커피 한잔 기울이면서 분위기 한번 잡는 것이 '차도남''차도녀'의 의무이자 권리 아니겠습니까? 말 없이 커피와 디저트 맛에 집중하다 보면 세상이 참 행복하구나 느껴지실 거에요. 여백같은 시간을 보낼 커피 맛집 투어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시는 겁니다. ^^




꿀꺽 맛지도 검증단이 선택한 맛집! 커피& 디저트!

커피를 재료로 서촌 문화를 만들어가는 커피 공방
경복궁 역 2번출구를 따라 들어간 골목 가에 아담한 가게 앞에는 원두 통이 쌓여있습니다. 커피를 파는 카페라기 보다는 커피를 만드는 분위기가 물씬한 것이 '커피공방'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립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자그마한 테이블이 6개쯤 올망졸망 놓였구요. 프론트에는 다양한 원두와 그 특징표가 전시되어 있어요. 왼쪽은 '커피'관련 책이 가득한 책장 오른쪽에는 사이폰, 핸드드립 등 다양한 커피 기계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어디를 둘러봐도 가게 안이 온통 커피입니다.

아이스드립 케냐를 주문했습니다. 쫀득한 쇼콜라 두개가 따라옵니다. 달콤쌉싸름~ 씁쓸함이 없는 깔끔한 맛, 풍부한 부드러움이 있는 여운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커피 연금술사, 임하림 바리스타님 인터뷰

Q. 커피 공방 소개 부탁드려요. ^^
커피 공방은 2008년 8월 시작해 박철우, 임하림, 최재훈이 시작하여, 11월 통인동 카페를 운영하던 청년 배상엽과 6월 이영미, 2010년 하연희, 김동재가 함께한 공방입니다. 작년 부부가 된 박철우, 임하림(오른쪽) 부부가 커피공방을 운영하고 다른 멤버들은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원두만 판매하는 전문 커피점으로 출발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작년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카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지요. 


Q. 어떤 분들이 찾으시나요? 
통인동 지역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데요. 일반 직장인 분들 계시고, 이 곳을 무대로 활동하시는 많은 예술가 분들도 모이시죠. 커피에 대한 식견이 있으신 분들이 참 많아요. 참고로 지난 달부터 저희 공방에 손님 바리스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어요.^^ 손님이 직접 판매를 도와주시는 거죠. 공방의 직원들은 정직원으로서 커피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데요. 월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내고, 원두를 배우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Q. 통인동 카페지도 프로젝트 <두번째 지도>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지도인데요. 인스턴트를 쓰지 않는 통인지역의 카페를 모아 만들었습니다. 9번 마을버스, 지선버스 정류장과 노선도도 함께 있으니, 서촌에 오신다면 참고하세요. 커피공방은 다양한 소식을 온라인에서 공유하는데요. 이 곳에 들려 지금 진행중인 다섯가지 이벤트에도 참여해주세요. ^^

통인동 카페지도 [클릭]


Q. 가을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있으시다면?
커피공방에서는 매달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어요. 이번 달에는 아몬드 녹차라떼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혹여 커피를 즐기시지 않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는 메뉴에요. 커피공방의 검증된 메뉴인 핸드드립 아메리카노도 추천하고 싶어요. ^^


Q. 마지막으로 '커피'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해주신다면?
저희 '커피공방'의 가장 중요한 작업은 생두를 골라내는 작업이에요. 각 산지에서 들여온 생두를 벌여놓고 수작업으로 좋은 생두를 한알 한알 골라내는 작업을 5, 6회 반복해 걸러내죠. 좋은 커피를 위해서는 돈과 시간, 사람 들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커피는 잘 버리는 것'이죠. 

잘 버린 커피 한잔의 맛과 서촌이 담긴 카페 공간의 멋, 커피공방
서촌은 유명 명소로 붐비는 북촌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로버트 파우저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서촌을 옛날을 맛볼 수 있는 사대문 안의 유일한 레트로(복고풍) 동네라 했어요.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로 청운 효자동과 사직동 일부를 말하는 서촌은 특색 없는 연립과 원룸 사이에 한옥이 엉기정기 자리를 잡고 벽돌양옥과 늙어가는 일식 가옥이 구불구불한 골목을 타고 서있는 마을입니다. 

커피공방은 이 서촌의 매력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에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소박하게 경험과 지식 그리고 정을 나누는 이 곳으로 향과 맛을 즐기러 오세요. 다양한 원두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꼬옥~단골이 되어주세요~^^

한잔에 담긴 커피의 맛과 카페에 담긴 서촌의 멋이 있는 공간, 커피공방으로 오세요.

오시는 길 
3호선 경복궁역 2번출구에서 우리은행 건물을 지나쳐서 쭉 직진하다 형제마트에서 꺽어 들어오면  왼쪽에 Bean Store가 보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02-725-9808로 연락주세요.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합니다.

디저트는 프랑스말 Desservir의 “치우다, 정돈하다”라는 말에서 생겨났다고 해요. 메인 음식이 끝나면 식탁을 깨운 뒤 디저트를 제공한다는 의미인데요.  디저트로 식사의 마침표를 찍게 되는거죠. ^^ 요즘은 밥 보다 디저트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찾았습니다. 강남 가로수길의 디저트 카페!

‘West and East’
동양의 디저트를 서양식으로 재포장한다는 한식 디저트 카페에요. 길거리에서 만났던 호떡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장소지요. 다양한 디저트가 있지만 ‘단팥퐁듀’ ‘호떡 케이크’라는 메뉴명만 보고도 호기심이 돋았습니다. 

트렌디한 카페가 모여있는 가로수길 사이에 들어선 W.e begin!
IT 기업에 다니던 동료 3명이 뭉쳐 만든 이 카페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준비된 카페라고 하는데요. 가볍게만 여기던 호떡과 어른들이나 좋아하는 음식이라 생각한 단팥의 재발견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 벽면 전체에 조명이 들어 사진이 더욱 예쁘게 나오는 이 곳 W.e 에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참 많더군요. 그리 크지 않은 매장 안에는 저녁 시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맛본, w.e 대표 메뉴를 소개합니다. 아쉽게도 W.e의 마스코트처럼 자리한 군고구마통에서 만들어지는 군고구마 플래터는 11월 중순에야 판매가 된다고 하네요. ㅠ_ㅠ

겨울철 추천 음식, 따뜻한 단팥퐁듀~!

보글보글 끓는 단팥퐁듀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콩가루, 메이플시럽, 꿀, 아몬드 가루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골라 찍어 먹는 재미가 있어요. 맛도 맛이거니와 퐁듀에 찍어 먹는 멋이 있어 즐겁습니다. 더불어 함께 시켜 먹은 모과차와 복분자 차가 알알이 씹히는 맛이 즐겁습니다.  

호떡의 재발견, 견과류가 충실한 호떡 케이크!
인절미가 깔려있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온 호떡 케이크, 도톰한 속을 열어보면 각종 견과류가 가득합니다. 호떡을 스테이크 썰듯이 썰면서 먹는 기분이 꽤나 삼삼합니다. 
 

음식이 재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디저트 문화가 발전한 편은 아니지만, 간식처럼 먹어왔던 한국전통의 내공있는 음식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날 특별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날, 일부러 찾아가서 맛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듯 해요.

오시는 길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J-tower의 사이길이 가로수길이에요. 가로수길을 따라 쭈욱~들어오시다 네스카페, 코코 브루니 사잇길로 들어가 우회전하면 만날 수 있어요. 모를 때는 전화하세요. 02-3445-0919

한화데이즈 꿀꺽 맛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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