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이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부터 그곳을 사랑했던 사람으로써, 빼곡히 들어선 카페들과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드는 삼청동이 조금 낯설고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군데군데 소중한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정겨운 곳들이 남아 있어서 가끔 삼청동 나들이를 가곤 한답니다.
삼청동은 풍경은 풍경대로, 또 사람이 들어간 인물컷도 잘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제가 주로 사진을 남겼던 곳을 소개해 드릴께요. 그냥 길거리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맛집 위주로 소개 해 드리는 것도 좋겠죠? ^^
1. 삼청동 문지기 '수와래'
지금이야 삼청동 카페거리 시작이 꽤 큰길가로 많이 나왔지만, 예전엔 보통 ‘수와래’에서 시작했죠. 그래서 삼청동 초보자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기도 했구요. 이국적이지만 소박한 외관은 외국의 시골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주죠. 실제로 벽에 기대 사진을 찍으면 한국인지 외국인지 갸우뚱 하실꺼에요. 꽤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오는데 비 오는 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날 더 예쁜 사진이 나올겁니다. 음식맛도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담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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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청동 속 시골집 '밥점'
그 후한 인심만큼이나 소박한 한옥을 개조한 이곳은 마당을 그대로 살려 옛 정취가 그대로 피어납니다. 꾸민듯 안꾸민듯 자연스러운 마당 한켠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영락없이 시골 할머니댁 같은 사진이 나와요.
뻥 뚫린 하늘이 주는 자연광으로 얼굴이 더욱 뽀샤시~ 하게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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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청동 단풍나무집', 'J’s 키친', '장난감 박물관'
제가 한참 다닐 때만 해도 갓 생겼던 곳인데 지금은 줄 서서 먹어야 할 만큼 유명 맛집이 되었다네요. 특이한 돌벽 앞에서도 사진 찍기 좋고, 식당 올라가는 돌계단, 맘껏 뛰어 놀아도 되는 넓은 정원 역시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포토존입니다.
동화속으로 들어온듯한 J’s 키친도 추천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 다락방 같은 컨셉 사진 촬영 시 추천!
입장료 내고 들어가지 않아도, 장난감이 그려진 벽을 등지고 사진을 찍어도 좋은 '장난감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사진 명소 중 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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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 샹젤리제~ Paris라고 생각해, 에릭케제르
에릭케제르…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 일본 국왕이 즐겨 먹는 빵이라죠^^ 큰 건물이 별로 없는 삼청동에 paris의 위용을 뽐내는 이곳은 알게모르게 명소가 되었더군요. 한손엔 빨간 장미 꽃다발 한아름 들고 다른 한 손엔 바게뜨를 들고 한쪽 다리를 살짝 들어주는 겁니다. 그 순간 당신이 빠리지엥 빙의 ㅎㅎ 빵은 물론이고 각종 프랑스 요리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제대로 빠리지엥 놀이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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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화보, 웃는 태양 벽화
주로 음식점 위주로 사진촬영장소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냥 지나가는 컷만 건져도 화보가 되는 곳을 소개드려요. 우리의 미래를 키워줄 ‘웃는 태양’이 환히 빛나는 곳. 예술 사진 나올 것 같지 않나요?
삼청동 벽화
이 벽화는 한화그룹 브랜드 캠페인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의 프로모션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삼청동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밋밋한 벽들이 예쁜 태양들로 채워질 예정이래요.^^ 한화이 웃는 태양이 여기저기 많이 생기면 인증샷 이벤트도 기대해 볼만 하네요. 그날을 위해서 미리미리 많이 찍어두시는 것 잊지마세요~ ^^
아, 이 아름다운 벽화가 어디있냐구요? 약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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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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