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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재테크

인구변화를 잘 포착하면 성공 트렌드가 보인다?!

 

 


톰 크루즈가 주연하여 너무나도 유명한 마이너리티 리포트. 그리스 신화 속 운명의 세 여신을 모티브로 한 영화의 범죄 예측 시스템은 관객들에게 신기하게 다가왔죠. 그러고보면 사람들은 참 옛날부터 미래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 수천 년 전인 그리스 로마 시대에도 신탁을 받는 무녀들이 있었고, 각 나라의 건국 신화나 종교 창시에도 예언자나 무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니까요. 영화처럼 '예언'을 할 수는 없지만 방대하고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은 가능하죠! 오늘은 미국 대선의 예를 빌어 인구 통계로 한국의 미래 트랜드를 살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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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처-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처음 당선된 2008년에 이어 2012년에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Person of the year(올해의 인물)’에 선정. 릭 스텡겔 타임 편집장은 “미국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적 · 인구학적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 두 가지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자, 어떤 면에서는 이 같은 전환을 추진하는 힘이기도 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바마는 지난달 대선에서 선거인단뿐 아니라 전체 득표 수에서도 공화당을 앞지르며 재선에 성공했으며, 미국 역사상 득표 수에서 두 차례 연속 우세를 기록한 대통령 당선자는 오바마를 포함해 6명에 불과할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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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이처럼 재선에 성공하고, 올해의 인물에 두 번이나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떤 인구구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KOTRA에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기준으로 미국 내 히스패닉(중남미에서 이민 온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주민들) 인구는 5,047만 명으로 2000년 대비 43%가 증가한 반면, 비(非) 히스패닉 인구증가율은 히스패닉 인구증가율에 비해 현저히 낮고 특히 백인 인구는 1.2% 증가에 그쳤다고 합니다. 오바마는 이처럼 최근 미국 내 계속 늘어나고 있는 히스패닉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이민 정책 등을 내세우며 이들에게서 71%의 지지율을 끌어내 대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인구구조의 변화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의 사회활동 진출 확대, 의료 기술 발전에 따른 수명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노년층 진입 등의 이유로 한국사회는 점차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 1.24명인 세계 최저 출산율로, OECD 국가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특히 2060년이 되면 인구 10명당 4명이 노인이고,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80명을 부양하는 ‘1 대 1 부양시대’에 진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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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정책으로 외국인의 한국 이주가 증가하고, 주변국 여성이 빈곤 탈출을 위해 한국인 농촌남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2년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2년 전국 다문화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가구뿐 아니라 일반 귀화자 가구도 다문화 가족으로 지원정책의 대상에 포함시키면) 체류기간 5년 이상인 결혼이민자, 귀화자 비율이 2009년 다문화 실태조사와 비교하여 지난 3년간 3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출산, 고령화는 다민족 ·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국가간 인적 교류 확대에 따라 한국사회에서는 어떤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나타나게 될까요? 대표적으로 다음의 네가지 라이프스타일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상되는 네가지 라이프 스타일 

1) Extreme Desire for Well-Educated(욕망이라는 이름의 교육)

저출산으로 한 가정에 1명 정도의 자녀가 태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교육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단순히 경쟁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이전의 여러 형제에게 배분되던 교육비를 한 자녀에게 집중하는 ‘선택

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 자녀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 제공 및 교육 투자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2012년 사교육비 19조원, 초중고 천제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9.4%라고 합니다.


2) The Older, the Better(노년층이 만들어가는 온고지신-溫故知新- 스토리)

최근 한 공중파의 광고에서 보면 ‘노인은 위대한 스토리텔러’라는 이야기가 나오죠. 저 출산으로 인한 젊은 층의 감소,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노년층의 증가에 따라 노년층의 사회 영향력은 더 강해질 것입니다. 젊음의 가치도 중요하나 경제 성장을 일구어 온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노년층의 경험과 지식이 또 한번의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붐을 형성함으로써 나이듦의 가치에 대한 재정의가 이루어 질 거예요.


3) Growing Generation Gap(세대 간의 격차가 상호 미치는 영향력 확대)

18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결과는 세대 간의 이해의 격차, 원하는 바의 격차, 세상을 보는 시각의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세대 간의 갈등은 의료비, 교통, 주택 등에서 예기치 못한 이슈들을 만들어 내는 데요. 이데일리의 기사에 따르면, 부동산에서 전세가 사라지고 있는 현상을 ‘하우스 푸어’로 전락한 5060 세대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전셋집을 월세로 돌리고 있기 때문에 2030 세대가 피해를 입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 The Creation of Mixed Culture(다문화속에 피어나는 새로운 문화)

다문화가구 증가에 따른 외국인들과의 교류가 늘어남에 따라 서로간의 이질적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겁니다. 서로간의 다름이 배타적인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 아닌, 상호 시너지를 이루어 또 다른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거예요.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생겨나고 활성화될 겁니다. 이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비즈니스의 새로운 이슈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데요.


첫째, 기존시장이 더욱 세분화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비즈니스 분화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어린이 시장, 노인시장, 여성시장 등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거고요. 예를 들어, 최근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 사이에 “태교여행” 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이는 여행업계 등 관련 비즈니스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양극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겁니다. 소비의 양극화 현상은 일본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반적으로 노령화 되고 있는 일본은 극단적으로 저가의 제품을 찾는 경향과 함께, 고가의 제품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이런 현상은 하나의 큰 흐름이 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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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밍글컬처(Mingle Culture)가 확산될 것입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증가 및 국가간 인적교류 확대는 각 인종의 종교적 특색을 지닌 상품들이 등장한다거나, 각 국가별 특색을 살린 식품들의 판매를 증가시키고 현지인의 입맛에도 맞게 레시피를 조절하면서 새로운 퓨전 음식을 낳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인구변화에 따른 예기치 못하게 일어날 소비자 및 비즈니스에서의 새로운 이슈들을 살펴보았는데요. 한화그룹의 사업분야인 제조/건설, 금융, 레저/서비스 산업에 시사점 제공을 끝으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제조/건설분야는 인구변화에 의해 발생될 아주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시화 문제, 식량 문제, 물부족 문제, 기존 석유에너지 고갈 및 기후변화의 문제 등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과거 19세기 중반 세계인구의 90%가 농촌에 거주했다면 21세기 중반에는 70%가 도시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도시화의 가속은 다양한 주택난, 교통수단 부족, 환경오염, 대체 에너지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겁니다. 이를 위한 기술, 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국가 경제의 인프라를 책임지는 제조/건설분야의 역할로서 새롭게 재조명해 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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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레저 산업에서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예를 들면 여행, 선물, 관람권 등의 복합적인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이 증대될 겁니다. 사회 구성체로서 한화 브랜드는 세대 간 갈등 극복이나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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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산업에서는 각 세대, 연령에 맞춘 세분화되고 특화된 금융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이 필요합니다. 급격한 인구사회구조 변화의 중심에 있는 베이비붐 세대나 흔히 삼포(연애, 결혼, 출산포기) 세대라 불리는 20대 후반~30대(1979~1985년생)의 에코 세대(메아리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이 필요한 시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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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니 레송은 ‘2033 미래세계사’에서 “지구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미래는 짐작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어디에, 어떻게 있느냐 보다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가 더욱 더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용어 풀이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Aged Society)로 지칭하며, 20% 이상을 차지하면 후기고령사회(post-aged society) 혹은 초고령사회라고 말합니다.


에코 세대(Echo Generation)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을 에코(메아리) 세대라고 합니다. 1979년부터 1992년 사이에 태어난 954만 명이며 전쟁 후의 대량출산이라는 사회현상이 수십 년이 지난 후에 2세들의 출생붐이라는 메아리를 만들었고, 베이비붐 세대가 낳았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글 / 조운행 한컴 마케팅전략본부 마케팅팀

*사진 / 이원재 Bomb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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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미래 리포트'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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