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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진상커플에 대처하는 솔로들의 3가지 체크포인트는?

 

 


아무장소에서나 애정행각하는 커플!

애인과 약속 있다며 10년 우정을 도루묵으로 만들어 버리는 친구! 

혼자 밥 먹으러 가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커플!

 

 

주위의 이런 커플과 시선들 때문에 모태솔로는 더욱 괴롭기만합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정말 콩깍지가 씌여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고 세상이 아름답게만 보인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모태솔로 눈에는 그렇지 않은 법! 모태솔로들은 더욱 속상해지기만 하고 커플들은 그들의 속도 모른채 서로 사랑을 하기에 바쁜데요. 아름다운 커플이 유독 모태솔로 눈에만 밉게 보이는 이유는 왜 일까요? 오늘은 모태솔로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진상커플을 분류해보고 그에 대처하는 모태솔로의 자세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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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마이 프린세스']

 

 

 

 

 

 

* 정은진 님

가족들과 놀이공원 갔는데 여기도 커플룩 저기도 커플룩!! 날은 더운데 놀이기구 기다리면서도 껴안고~쪽쪽거리고~ 솔로들이 마음껏 놀고 즐길 수 있는 곳은 과연 어디인가요?? 놀이동산 왔으면 그냥 놀이기구만 타야하는 거잖아요!!그쵸?

 

* 이종수님

토요일 먹자골목거리. 온통 핑크 빛에 여기저기 하하호호.. 시커먼 친구놈 만나 쓴 소주를 마시며 온갖 아저씨 흉내를 다내고 터덜터덜 집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두 남녀 뱀이 또아리를 틀듯 엉겨 붙어 짙은 키스를.. 저렇게 쉽게들 하는데 나한테는 왜 이리 어려운 일인지.. 눈물까지 나더이다...ㅜ.ㅠ

 

* 박현경 님

솔로인 나는 친동생이랑 호프와 치킨을 먹는데 옆에서는 입술에 기름을 닦아주며 뽀뽀까지 하며 나눠 먹는 거 봤을 때

 

* 김정우 님

백화점에서 에스켈레이터를 막 탄 후 지긋이 올려다 본.. 바로 위.. 다정다감하다 못 해 아주 서로의 몸을 비비 꼬아 스크류바를 만들어 버리려는 듯 한 커플 한 쌍이 바로 제 앞에 떡 하니… 타인들의 시선을 아랑곳 않고 깨를 볶아내던 모습이 어찌나 얄밉고 딱 한데만 쥐어 박고 싶던지요~ 수 백 초 동안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본의 아니게 리얼 생중계로 감상! 전국의 초강력 접착제 커플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 고합니다. 커플들은 싱글 족의 보행 권을 보장하고, 일시적인 시각장애를 제거 할 수 있도록 제발 에스켈레이터에 탑승할 때에는 계율을 철저하게 지키는 페어플레이 스포츠선수가 되어달라!고 ..이 연사 소리 높여 힘~차게 외칩니다!!!!

 

* 송치범 님

캠퍼스 교정을 걷다 보면 연인들이 팔짱행렬, 으슥한 곳에 책 좀 읽을라치면 연인들이 키스행렬....난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가?

 

 

 

수많은 연인들이 공공장소에서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합니다. 보기 싫으신가요? 왜죠? 사실 과도한 스킨십이나 애정행각은 누구에게나 불편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는데 솔로인 나에게만 유난히 눈에 거슬린다면? 이젠 슬슬 나의 피해의식과 콤플렉스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는거죠. 왠지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될 것 같고, 더 나아가 피해줘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결국 “난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생각까지도 들게 되죠.


그럴 땐 그냥 거기에 연인이 아니라 ‘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굳이 그 두 사람을 연인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붙여놓고 보니까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나의 눈길이 가는 겁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 말이 있죠? 사실은 지고 이긴다는 생각 자체가 더 문제죠. 차라리 솔직하게 부러워하세요. 부럽다는 마음에 솔직해 지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과가 하나 생깁니다. 최소한 공공장소에서 닭살 애정행각을 보이는 연인들을 욕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사실 어떻게 하면 애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프리미엄급 무료 강습 프로그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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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SBS'신사의 품격']

 

 

 

 

 

 

* 김해수 님

주말만 되면 친구들이 전화를 안받네요 애인이랑 놀러 갔니?

 

* 신동수 님

주말에 심심해서 야구장 가려고 친구한테 전화하면 근무라 해서 혼자 야구장 가니, 친구가 여친과 함께 웃으면서 야구장 관람석에 앉아 있는걸 봤을 때의 배신감이란

 

* 김영숙 님

힘들 때 친구들 얼굴 한 번 보고 싶어 전화하면 모두 다 애인이 생겨서 바쁘다는 말들뿐!! 가스나들아~~ 니들 힘들 때 아는 척 안 할거야!!하며 큰소리쳤지만 메어오는 가슴은 어쩔 수 없네요 ㅠ.ㅜ 힘든 고민보다 더 힘든 솔로생활

 

* 이광호 님

시험 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시험만 끝나고 축제 철이면 뭐 죄다 쌍쌍이 다니면서 염장을 얼마나 지르는지... 같이 술 먹자고 해도 데이트해, 같이 놀러 가자고 해도 데이트해.. 젠장.. 이래서 내가 도서관밖에 못 가는 거야!

 

* 윤자영 님

커플인 다른 친구는 남자친구랑 싸웠다고, 헤어졌다고 페북도 끊고, 세상의 온갖 고민은 다 떠안은 척 하더니.. 바로 다음날 얼굴 맞대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카톡사진으로 바꿔놓더라구요... 바로 전날 심각하게 위로해준 저는.. 뭐가 되나요.. 커플들 헤어졌다고 그러는 것도 믿을게 못 되네요ㅠㅠ 솔로인 저에게 이래도 됩니까?

 

 


주말이나 연휴에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면 하나 같이 애인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합니다. 섭섭하기 이를 데 없죠. 하지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면 사실 당연한게 아닐까요? 우정보다 사랑을 택하는 것이 더 정상이라고 생각하세요.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나쳐 집착하는 사람은 더 이상해 보이잖아요.


하지만 여기에도 틈새시장은 존재한답니다. 커플들도 때로는 무료해 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과감히 커플 데이트에 ‘join'하세요! 솔로 남자는 친구를 위해 ‘왕자가 아닌 병사’역할을 해주고, 솔로 여자는 ‘공주가 아닌 시녀’ 역할로 서비스해주세요. 친구의 장점을 연인에게 열심히 은근슬쩍 어필해 주면, 친구는 고마워 죽고 연인은 감동받겠죠? 그럼 두 사람 다 당신과 계속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할 겁니다. 또한 조만간 누군가를 소개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답니다. 또한 조만간 누군가를 소개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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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 '빅']

 

 

 

 

 

 

* 고민정 님

왜 스파게티는 혼자 먹을 수 없는 거죠? 왜 패밀리레스토랑은 왜 혼자 가서 먹을 수 없는 거죠? 왜 2인 이상은 배달이 되지 않는 거죠? 솔로라도 눈치 보지 않고 스파게티, 스테이크 당당히 먹고 싶어요.

 

* 박광열 님

직장 상사에게 열나게 혼나고 저녁 퇴근 길 아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지만 모두다 약속이 있다고 한다. 교촌치킨 한 마리 시켜놓고 생맥주 혼자 열나게 마시는데 모두다 나를 쳐다보네. 모두 한결같이 말 하기를 내가 혼자 생맥주 마시는 게 안쓰러운 게 아니고 우와 치킨 한 마리 혼자 다 먹는다 멀리서 들려오는 이구동성 목소리에 힘이 쭉 빠진다.

 

* 김태희 님

주말에 외로운 거쯤은 참겠지만, 맛집 투어가 가능하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주말의 맛 집이란 1인손님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 가기가 뻘쭘해요ㅠㅠ 솔로라 더 잘챙겨먹고 피부라도 뽀송해야하는데 말입니다ㅠㅠ

 

* 송치범 님

나 얼마 전에 롯데월드 혼자갔다 왔어요! 후룸라이드 탈때, 직원이 일행 분은 없나요? 묻길래 혼자 왔다니까, 피식 썩소 날리더군요! 다시는 혼자 놀이공원 안 갈랍니다.

 

* 허세창 님

문제는 다시 남산 계단 길을 내려올 때 생겼습니다. 정말, 엄청나게도 올라오더군요. 그것도 모두가 하나같이 쌍쌍으로만... 그런데 예쁘게 생긴 어떤 여자가 제 곁을 스쳐가며 손잡은 자신의 짝에게 속삭이더군요. " 쪽팔리겠다." 아마 저 들으라고 한 소리였겠지요. 정말 쥐구멍을 찾고 싶을 정도로 굴욕감이 느껴졌습니다. 계단길이 정말 길기도 하더군요.

 

 


혼자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보신 분들은 경험해 보셨을 그 당황스러운 느낌. “몇 분 오셨어요?”라는 질문에 “저 혼자요”라는 주저스러운 대답. 놀이동산에도 커플용 놀이기구들이 너무나 많고 이럴 때 솔로인 내가 저주스럽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실 우리 주위에는 둘이서 못하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두 사람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따로 만들어 놓고 ‘커플용’이라는 말을 붙이는 거죠. 즉! 커플용, 2인분 등이란 말이 따로 있는 건 그 상황과 용도가 더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 아닐까요? 그런데도 다른 수많은 상황에선 섭섭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는 것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선 특별히 속상하게 마련이지요.

 

예를 들면 놀이동산에 가고 싶은 이유가 놀이기구 자체에 흥미가 있어서인가요 아니면 애인과 같이 가서 데이트하고 싶은 건가요. 전자라면 애인이 없는 이성에게 허심탄회하게 같이 가자고 제안할 수도 있겠죠. 후자라면? 그러면 더 솔직해져야죠. 왜 “커플용이나 2인분만 있는거야?”라는 나의 불평은 사실 “왜 나에게는 애인이 없는거야?”이니까요. 여러모로 솔로탈출은 솔직해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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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 '결혼 못하는 남자']

 


 

 

 

공공장소에서의 닭살행각을 미워하지 마세요. 사실 그 자리에 있는 많은 ‘애인 있는’ 사람들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들의 사소한 동작, 눈길, 그리고 표정을 슬쩍 관찰해 보세요. 은근히 배울 점이 많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했던 나의 연애 기회 때마다 내가 얼마나 어색하게 행동했는가를 되돌아보면 무슨 뜻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애인이 생겼다고 나에게 소홀한 동성친구를 원망하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차라리 나에게 소홀하라고 등을 떠밀어내세요. 그래야 나에게도 내 친구의 애인을 통해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특수한 상황에 필요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름을 굳이 따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언젠가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니 꼼꼼히 체크하고 기억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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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tvN '이웃집 꽃미남']

 

 

 

진상 커플들 앞에서는 솔직해 지는 것이 최선이고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들을 미워하고 나의 처지를 속상해하는 것은 너무 소모적이지 않을까요? 솔로는 커플들 앞에서 당당하고 솔직할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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