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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람들/한화인 이야기

한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별빛 총총한 한여름 밤.
바다 내음 살짝 섞인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들어 보신 적이 있는지요.
한화리조트/설악 야외무대에서 열렸던
<한화와 함께하는 2010 찾아가는 음악회>

<한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주요 도시 및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보호시설 아동, 청소년, 시민들과 쉽고 재미있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올해 찾아가는 음악회는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 속초, 부산, 대전, 천안, 여수 총 7개 지역
에서 
지휘자 금난새님이 이끄는 유라시안의 연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머얼~~리 강원도 하고도 속초.
저에게는 일상의 로망 바로 그 곳에서 음악회, 그것도 야외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워낙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제가 열렬히 좋아하는 워터피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데요~~ 지금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더라구요.


2011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설악 콘도 본관을 이탈리아 투스카니 풍으로 꾸민다는데 완전 기대됩니다.

 넓은 마당에 야외공연을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찾아가는 음악회
구름같이 몰려들^^ 관객들을 위한 럭셔리한 자리도 준비했어요~!

찾아가는 음악회
드디어 하늘빛이 말 그대로 블루 스카이가 되고 연주시간이 다가오니, 유라시안 필하모닉 연주자들이 도착하고
무대 뒤 작은 대기실에서 각자의 악기들을 꺼내어 튜닝(음을 조율하는 거랍니다)도 하고, 악기에 이상은 없는지
살피기도 하면서 본격적인 연주 준비가 시작되었어요.

찾아가는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객석을 둘러보니 와~~~~ 정말 많은 분들이 와 주셨어요.
리조트에 휴가오신분들, 워터피아에서 물기도 못 닦고 뛰쳐 나오신 분, 속초 시민 여러분들까지^^

찾아가는 음악회 관객
참! 그 중 제가 리조트를 찾아가며 길을 여쭤본 분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많은 분 중에서 다시 만났답니다.
예쁜 조카와 함께 오셨더라구요^^

찾아가는 음악회 관객 찾아가는 음악회 관객
드디어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찾아가는 음악회, 금난새
화려하면서도 아롱아롱한 무대조명 때문인지 설레는 기분으로
첫 번째 곡인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를 들었습니다. 
백조의 호수는 환상적인 여인의 모습, 혹은 발레리나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현실세계에는 없는 반 백조, 반 소녀의 존재,사랑의 맹세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지크프리트 왕자의 순수함과 열정이 동심을 잃어버린 모든이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곡이죠.

지휘자 금난새님은
특유의 다정다감하고도 매력있는 어조로 관객들에게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해 주셨어요.

찾아가는 음악회, 금난새
두 번째 곡은 오페라 <타이스>중 명상곡으로 장은영씨의 바이올린 협주로 들려주셨어요.
이 곡은 저의 고교시절 매주 월요일 명상시간에 전교생이 눈을 감고 들었던ㅋㅋㅋ 힘들었던 고교시절 단잠을 허락해준 고마운~ 바로 그 곡이어요.

자~! 이분이 누구신지 혹시 아는 분?? 가수 이문세씨 동생? ㅎㅎㅎ 아니구요~~~

바리톤, 공병우
이 날 바람을 가르는 웅장하고 멋진 목소리로 많은 여성관객들을 가슴 떨리게 한 바리톤 공병우씨랍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중 ‘왕자의 아리아’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그 유명한 ‘투우사의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왕자의 아리아’는 에레츠키 왕자가 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서정적인 아리아라고 한다면,
‘투우사의 노래’는 투우사 에스카밀리오가 카르멘을 유혹하려고 부르는 남성적인 노래로 무게있는 리듬 위에 투우사가 얼마나 용감한가를 강한 멜로디로 표현하는 곡이에요.

찾아가는 음악회, 공병우
아쉽게도 ,좋은 건 왜 빨리 끝나는지 벌써 마지막 곡이에요.
차이코프스키의 <1812>서곡이 연주 되었는데,
이 곡은 지치고 힘들 때, 정신적 삼계탕이 필요할 때 들으면 효과가 있는 곡이에요.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군이 나폴레옹 군대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뜻에서 이 곡을 작곡했고, 교회 광장에 대 편성의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초연되었는데, 곡 중간에 북이 나오는 곳에서 포병대가 축포를 쏘았다고 해요.
재미있는 사실은 이 곡이 프랑스에서 연주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찾아가는음악회, 금난새
아름다운 한여름밤의 음악회는 끝나가고 이 밤의 끝을 잡고 싶은 마음을 알았는지...글쎄~~~~~!!!!!!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젠 별도 보이지 않는 까만 하늘에 정말 보석 같은 휘황 찬란한 불꽃이 현란하게 수놓아지고,
바로 머리 위에서 터지는 불꽃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찾아가는 음악회, 불꽃축제
찾아가는 음악회, 불꽃축제
돌아가는 마음 속에 밝은 불꽃 하나씩 안고 가는 길. 
참 행복한 연주회였습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10월 5일 부산에서 이어집니다.

찾아가는 음악회 포스터




     황진

 황  진 |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황진 입니다.
 화사한 벚꽃과 커피를 사랑하며 아직도 샹그리라를 꿈꾸고 있답니다.
 우리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