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라이프/직장생활

공병호 박사를 만나다!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나요?

 

 

 

사람들은 그에게 끊임없이 묻습니다. "앞으로 한국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회사의 앞날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자식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는 경제, 경영, 자기개발,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과 강연으로 그 대답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병호 박사는 가장 중요한 질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한화그룹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경영대가이자 자기개발 전문가, 미래예측 전문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공병호 박사를 만나보았습니다.

 

 

공병호, 공병호박사, 공병호경영연구소, 경영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병호. 그는 시간이 남을 때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한 잔 하며 주변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가끔은 주위의 젊은이들과 대화를 하며 그들의 생각을 읽습니다. 카페는 그에게 단순한 소통의 장이 아닌 ‘생각창출’의 공간이지요. 그가 이렇게 주위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한 것은 30살 무렵부터였습니다. 프리드리히 하이데크 교수의 저서들을 접한 뒤 그의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선에 변가 생긴 것이지요.

 

"인생에서는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게는 그것이 책이었죠. 생각하는 틀을 제시해 주는 스승을 만나서 처음에는 그 프레임을 따라가 보고 나중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자신만의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죠."

 

그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궁금해졌습니다. 그 지적 호기심에서 왕성한 집필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쓰고 공부하기 위해 책을 집필했습니다.

 

"처음에는 몸담고 있던 한국경제연구원에서 학술논문을 쓰는 데 몰두했고,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한국기업의 흥망과 기업가들에 관심이 갔습니다. 이후에는 경제, 경영에 관한 서적을 많이 썼고 그러면서 개인에 대한 자기경영까지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그렇게 일반인이나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강의를 나가다 보니 자녀교육에 대해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지요. 이후에는 기업의 혁신이나 변화경영에 대해 쓰기 시작했고, 50살이 넘어서는 좀 깊은 학문에 대해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에 인간의 내면을 연구할 수 있는 ‘그리스철학’에 대해 공부하고 책을 냈지요. 그런데 거기서는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어서 지금은 신학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삶에 대한 관심과 사회에 대한 애정이 그를 이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가 끊임없이 공부하고 저술과 강연활동을 펼치는 것은 단순한지적 호기심 충족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깊이 있게 탐구하고 그것을 사회, 즉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활동인 것입니다.

 

 

공병호, 공병호박사, 공병호경영연구소, 경영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한창 세상에 대해 눈뜨고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던 30대 중반 무렵, 공병호 박사는 한국 사회의 앞날을 걱정하는 한 기업인을 만나게 됩니다. 1996년, 시장경제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연구하는 자유기업센터를 찾은 김승연 회장이었지요.

 

"당시 김승연 회장님은 한국사회의 앞날과 자유시장경제의 토대 구축에 관심이 많은 젊은 경영인이었습니다. 사적 이익보다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본인과 그룹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고민하셨습니다. 제가 수많은 기업인을 만나봤지만 그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사업보국 정신이 뛰어난 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유기업센터가 설립된 1996년부터 그가 센터를 떠난 2001년까지 두 사람은 자주 만남을 가지며 한국 사회의 앞날과 기업의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승연 회장이 당시 사회를 위한 경제연구기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통감하고 경제경영 전문가들나라의 장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때였습니다.


"29살에 그룹 회장 자리를 맡은 김승연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회사를 지키고 여기까지 이끌어온 탁월한 리더십이 있습니다. 비록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도 마냥 낙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승승장구해나가는 것보다는 중간에 기복을 겪으면서 뒤를 돌아보고 앞 길을 다져나가는 전화위복의 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공병호, 공병호박사, 공병호경영연구소, 경영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가 끊임없이 책과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 또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입니다. 승진, 출세를 했다고 행복이 저절로 따라오지는 않습니다. 삶을 사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을 즐길 줄 알아야 진정으로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한 물적 성취를 넘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그는 믿습니다. 공병호 박사는 이런 충실한 삶을 위해 자신만의 ‘직업관’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저에게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얼마나 성공하느냐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데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삶의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은 인생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뿐 아니라 훌륭한 리더십을 갖추게 되기도 합니다. 훌륭한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요.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는 사람? 아닙니다. 감동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습니다."

 

"회사가 단순한 생계유지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큰 그림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하나하나 충실히 실행해 나가면 성과와 함께 성취감 또한 따라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 동안 목표 없이 살아왔는지 모르겠어요.' '가장 중요한 ‘잘 사는 방법’에 대해서는 왜 투자할 생각을 못 했을까요' 그의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에는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공병호 박사가 가장 보람을 느낄 때도 이런 피드백을 받을 때라고 합니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신의 삶에 충실할 수 있다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 그는 오늘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념을 전하기 위해 펜을 잡습니다.

 

 

공병호, 공병호박사, 공병호경영연구소, 경영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 공병호 박사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라이스대 경제학 박사.국내외 유수 경제연구소의 연구원을 거쳐 자유기업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공병호 경영연구소의 소장으로 저서 집필, 방송활동, 경영자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최고의 변화관리 경제경영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 공병호 박사의 책

▮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 2005
빈자와 부자,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삶의 결과를 이렇게 판이하게 가르는 요인은 바로 ‘생각의 차이’에 있다.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생각의 프레임을 제시한다.


일취월장 / 2011
하루하루 성장하여 더 나은 나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글귀와 공병호 박사의 감상을 모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마음을 가다듬을 때, 잠시 여유시간이 생겼을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지혜가 담긴 구절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 / 2012
50대에 접어들며 공병호 박사는 인간의 내면에 대해 더 깊이 접근하고자 인문학, 그 중에서도 ‘그리스철학’을 탐구했다. 고전강독 시리즈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을 현대기업, 국가, 개인에 반영하여 인생에 대한 답을 구한다.

 

 

* 취재 더서드에이지 / 사진 이원재 Bomb 스튜디오

*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희망인터뷰'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