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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다이어트어택 #28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3가지 이유





가을 하늘이 높아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은 지나가지만, 한번 불타오른 식욕은 멈출 줄을 모르죠. 가을, 겨울이라고 두꺼운 옷으로 다이어트를 잊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꾸준히 신경 쓰고 운동해야 후회할 일이 없을 거예요. 물론, 다이어트를 1년, 10년, 30년, 죽을 때까지 할 수 없는 노릇이긴 해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다이어트 할 때 가장 실수하기 쉬운, 잘못 알고 있는 포인트 3가지입니다. '난 왜 이렇게 살이 안 빠지지?, 근육은 언제 생기는 거야?'라고 생각했다면 주목! 혹시 그동안 잘못 운동해왔던 것은 아닌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와, 몸 좋다~!'하는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오랜 시간 헬스장에 계시는데요. 그래서인지 운동 초보자분들이 오해를 하곤 해요. 헬스장에 오래 있을 수로 몸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운동 시간과 몸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저의 평균 운동시간은 1시간 30분이에요. 도착해서 스트레칭 5분 + 러닝머신 20분 + 웨이트 트레이닝 1시간 + 스트레칭 5분!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시간이지요.


물론 '나는 빨리 빨래판 복근 만들고 싶어요!' 라고 생각한다면 더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운동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집중력은 틀어지고 우리 몸에선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겨난답니다. 보통 우리 몸에서 에너지는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 순으로 사용되는데요. 운동시간이 길어지면 근육 손실이 발생하게 되어요.


이것을 '근손실'이라고 하는데요. 다이어트를 하면 어느 정도의 근손실은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에 1~2시간만 하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가장 적당한데요. 만약 운동을 더 해야 할 경우, 6시간 이상의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 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제가 임상실험을 해봤는데 하루에 1시간 ~ 1시간 30분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지금 말해드리는 내용은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 기준이에요.








모임, 회식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양을 섭취하는 분들 계시죠. 그러다 체중계 한 번 올라갔다가 더해진 몸무게를 보며 충격받기도 하죠. 그리고 그동안의 식생활을 자책하며 러닝머신 위로 올라가는 경우를 더럿 보았습니다. 공깃밥 2개는 먹었으니 러닝머신 2시간은 뛰어야지 하며 죽자 살자 뛰기만 하는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어요. 도대체 왜 숫자에 집착하시나요?


오늘 먹은 음식의 칼로리는 몇이나 되며, 몇 시간 운동했는지, 몸무게는 얼마나 늘고 줄었는지, 체지방률은 몇 퍼센트인지 숫자에 어지럽지 않으신가요? 단언컨대 숫자가 늘어났다고 해서 살이 찐 것도 빠진 것도 아닙니다. 이건 단순히 숫자에 불과해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붙어 몸무게가 더 올라갔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음식의 칼로리는 같은 1500Kcal라 할지라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같은 영양분의 차이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됩니다. 체지방률은 아침 공복, 운동 후등 상황에 따라 결과 값이 매우 차이 나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거울 속에 비치는 여러분의 모습이에요. 인스타그램을 하신다면 해시태그 검색에 #헬스타그램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바디를 체킹 하는 다이어터를 살펴볼 수 있을 텐데요. 우리는 이걸 '눈바디' 라고 해요.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모습이 자기 모습입니다. 더 이상 숫자에 신경 쓰지 마세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효과를 못 느끼고 있다는 분들이 있어요. 아마 열의 아홉은 유산소 운동만 고집하는 분들 일 겁니다. 대부분 유산소 운동은 살 빼는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 운동이라는 공식을 대입하고 있죠.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근육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로스핏과 같은 근육 운동과 유산소를 결합한 다양한 운동 방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살을 빼면서 근육을 키울 수 있어요. 따라서 위 공식을 절대적으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운동에는 답이 없다고 자주 말씀드리는데요. 근육을 키우면 키울수록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쉽게 살이 찌지 않는 이상적인 몸(체질)을 가질 수 있어요. 


또, 괜히 덤벨 좀 들었다가 알통 나오면 어쩌지? 허벅지 굵어지면 어쩌지?라고 걱정하시는 여성분들도 있는데요. 이것도 굉장한 오해입니다. 남성호르몬이 크게 분출되지 않는 이상 절대 알통 딱! 허벅지 딱! 되기는 쉽지 않아요. 오히려 더 탄탄한 몸매가 될 것이니 저를 믿고 지금부터라도 러닝머신은 딱 20~30분만 뛰시고 거울 앞으로 가세요.





여기까지가 제가 정리한 질문과 답변인데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정말 많은 다이어터가 실수하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숫자에 많은 분들이 민감하죠. 운동을 오래 하다 보니 특히 남자분들의 목표는 빨래판 복근, 우람한 등, 탄력 있고 힘 좋은 허벅지와 같이 보여지는 것들이 참 많더라고요. 하지만 운동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건강입니다. 건강한 삶, 100세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운동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즐겁게 운동하다 보면 건강은 물론 원하는 몸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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