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12월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크리스마스, 선물, 트리, 연말 모임 등 다양하게 떠오를 텐데요. 12월만 되면 영화 <나 홀로 집에> 주인공 케빈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매년 찾아오는 케빈이지만, 매년 케빈만 볼 수 있나요? 올해의 마지막 12월 한 달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한 영화 또 없을까요? 오늘은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부터 커플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그리고 나 홀로 보기 좋은 영화를 골라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 3선을 소개해 드릴게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 바로 알아볼까요?
■ 나 홀로 집에
-개요 : 모험, 범죄, 가족, 코미디 미국 105분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등급 : 전체관람가
이제 혼자 남은 꼬마 캐빈의 기발한 집 지키기 전쟁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카고. 말썽꾸러기라 집안 가족들로부터 따돌림당하는 케빈은 늘 자신은 혼자 살 거라면서 가족들이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본래 케빈의 다음 날 크리스마스 연휴를 이용해 프랑스의 친척 집으로 떠날 계획이었으나, 다음 날 늦잠으로 인해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허둥대다가 그만 3층 다락방에서 잠이 든 케빈을 두고 떠난다. 잠에서 깬 케빈은 혼자 남은 것을 알고 하느님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기뻐하지만, 빈집털이 2인조 도둑이 케빈의 집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 위 이미지 및 내용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가히 크리스마스 최고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추억의 영화! <나 홀로 집에>를 빼놓고 12월을 논할 수 없겠죠. 오랜만에 맥컬리 컬킨의 악동과도 같은 매력을 함께 하며 어릴 적의 향수를 느끼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에게는 어릴 적 익숙한 영화이지만, 10대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래된 영화지만, 다시 봐도 웃음이 빵빵~ 온 가족이 다 함께 거실에 둘러 모여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 크리스마스 악몽
-개요 : 판타지, 가족, 뮤지컬 미국 75분
-감독 : 팀 버튼
-출연 : 대니 엘프만, 크리스 서랜던, 캐서린 오하라, 윌리엄 히키
-등급 : 전체관람가
기묘하지만, 매력적인 팀 버튼 특유의 크리스마스 영화! 괴상하기 짝이 없는 할로윈 타운의 지도자 잭 스켈링튼. 언제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연례행사에 열중해왔으나 지루함을 느끼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크리스마스 타운에 당도한다. 그는 그곳에서 기쁨에 가득 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산타를 납치해 크리스마스의 주인이 될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할로윈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공포 분위기로 만들던 잭은 점차 마음이 바뀌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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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가장 빅 이벤트라 할 수 있는 25일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영화들을 빼놓을 수 없겠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 팀버튼은 넘치는 상상력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다양한 영화를 만들었는데요. 그 중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악몽>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전 세계 수많은 팬에게 숱한 사랑을 받고 있어요. 어린 시절, 공포영화를 보듯 엄마 손을 꼭 잡고 이불 속에 숨어 슬쩍슬쩍 보았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오랜만에 부기우기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회상하는 건 어떨까요?
■ 라라랜드
-개요 : 드라마, 뮤지컬, 멜로/로맨스 미국 126분
-감독 : 다미엔 차젤레
-출연 : 스톤, 라이언 고슬링, J.K. 시몬스
-등급 : 12세 관람가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이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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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이번 주에 개봉한 영화, 라라랜드입니다. 라라랜드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이면서 <위플래쉬>를 뛰어넘는 올해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죠. 베니스 외에도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평론가들로부터 '마스터피스, 넋을 잃게 만드는 영화' 등 놀라운 평을 받아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크답니다. 눈을 황홀하게 할 만큼 아름다운 장면들과 춤, 몸이 절로 들썩이는 노래가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로 추천해 드립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함께라면 추운 날씨는 문제도 아니겠죠? 게다가 사랑 넘치는 영화 한 편이 더해진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고요.
■ 이터널선샤인
-개요 : 멜로/로맨스, 드라마, SF 미국 107분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등급 : 15세 관람가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사라져 갈수록 조엘은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 행복한 기억들, 가슴 속에 각인된 추억들을 지우기 싫어지기만 하는데... 당신을 지우면 이 아픔도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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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아름다운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이터널 선샤인>. 작년 11월, 10주년을 기념하며 재개봉을 할 만큼 역대 최고의 멜로 영화로 손꼽히는 명작인데요. 생택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읽었을 때 세월에 따라 그 감동의 깊이가 다르듯, 이 영화 또한 사랑을 겪고 났을 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다른 영화랍니다. 로맨스 영화의 고전이지만, 가끔은 옛 영화를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초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어바웃타임
-개요 : 멜로/로맨스, 코미디 영국 123분
-감독 : 리차드 커티스
-출연 :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등급 : 15세관람가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모태솔로 팀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어설픈 대시, 어색한 웃음은 리와인드! 뜨거웠던 밤은 더욱 뜨겁게 리플레이! 꿈에 그리던 그녀와의 사랑이 완벽해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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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어바웃 타임>입니다. 지난 2013년 12월 개봉 이후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린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영화로 쌀쌀한 겨울을 따스하게 물들일 특별한 로맨틱 코미디인데요. 다소 서툴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인생이라는 멋진 여행을 만끽하기에 더욱 값진 오늘. 이제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도,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한 연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로맨스 영화랍니다.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개요 : 판타지, 드라마 한국 111분
-감독 : 홍지영
-출연 :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등급 : 12세관람가
인생을 뒤바꾼 기적 같은 10번의 기회
“넌 30년 전의 나고, 난 30년 후의 너야” 2015년, 우연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수현. 1985년으로 돌아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게 되고, 10번의 기회를 통해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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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드디어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기욤 뮈소는 그간 유럽과 미국 등 각국으로부터의 수많은 영화화 제안을 거절해왔는데요. 최초로 한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슈가 되고 있어요. 많은 이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연인과 함께 신작 영화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개봉 전에 연인과 함께 원작을 읽어 보는 것도 영화를 즐기는 방법이 될 거예요.
연말에도 혼자 보내는 혼말족도 계시죠. 혹은 혼자 영화 관람하는 것을 즐기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나 홀로 즐기기 좋은 영화도 2편 소개해 드릴게요. 가볍게 그리고 메시지가 담긴 영화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보아요!
■ 비치온더비치
-개요 : 멜로/로맨스, 드라마 한국 99분
-감독 : 정가영
-출연 : 정가영, 김최용준, 이하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원더풀, 뷰티풀 노! 비치풀한 그녀 '가영'. 외모는 흔녀지만 그녀의 하루는 특별하다!
어느 대낮 전 남친 정훈의 집에 들이닥친 가영이 꺼낸 말은, “우리 자면 안돼?” 목적을 이루지 않고는 도저히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그녀는 끈질기게 정훈에게 졸라대고, 정훈도 분위기에 휩쓸려가는데.. 이날, 가영은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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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하고 발칙한 독립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적나라하지만 풋풋하고 담백해서 유쾌한 그녀와 그의 이야기. 자고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혼자 보아야 제맛! 누구의 눈치를 봐야 할 필요도 없고 어려운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아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 좋을 거예요.
■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개요 : 드라마 영국, 프랑스, 벨기에 100분
-감독 : 켄 로치
-출연 : 데이브 존스, 헤일리 스콰이어
-등급 : 12세관람가
"평범한 이웃사촌, 당신은 내게 영웅입니다"
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이 좌절하는 다니엘은 그러던 어느 날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도움을 주게 되고,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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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고 말해야 한다" 2016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켄 로치 감독이 남긴 소감입니다. 이 외에도 벤쿠버영화제에서 국제 장편영화 인기상, 그리고 로카르노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의 관객상을 수상한 화제의 영화인데요. 무려 15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2016년이 가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약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인 복지 정책이 운영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락한 영국의 실상을 그려냈는데요. 영국의 상황을 조롱하며 현실감 있게 다루면서도 위트를 놓치지 않는 걸작이지요. 바다 건너 먼 나라의 일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영화로,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가족/커플/나홀로 보기 좋은 영화 8선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르셨나요? 여유가 된다면 카테고리별로 하나씩 즐겨도 좋고, 한 카테고리에만 집중해서 즐겨도 좋을 것 같은데요. 아직 연말 계획 또는 주말 계획을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집에서 달콤상콤한 귤과 함께 또는 영화관에서 방금 나온 팝콘과 함께 영화 한 편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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