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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남은 귤껍질 활용법! 핸드메이드 손난로 만들기




겨울이 되면 두꺼운 이불 속에 들어가 손끝이 노래질 정도로 귤을 까먹곤 합니다. 소소하지만 따뜻하고, 추워도 겨울을 기다리게 되지요. 그런데 한 번쯤, 먹은 만큼 쌓여가는 귤껍질을 보며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나요? 귤껍질에는 귤의 비타민C와 상큼한 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방향제, 표백제, 천연세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추운 겨울에는 귤껍질만 있으면 따뜻한 천연 손난로도 만들 수 있답니다. 천연 손난로의 장점부터 귤껍질 손난로를 만드는 법까지 소개해 드릴게요.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이 손난로를 꼭 쥐고 다닙니다. 하지만 긴 겨울을 버티기에 손난로의 수명은 너무나 짧고 가격은 비싸죠. 보통 일회용 손난로 가격이 천 원이라면 저렴한 것 같지만, 온기가 채 하루도 못 가기 때문에 오히려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천연 손난로는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해 경제적이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환경에도 좋고 나만의 손난로라는 희소성도 있어 더욱 특별하죠.







천연 손난로 재료로는 팥, 수수 등 곡물 또는 귤껍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런데 다른 과일도 아니고 왜 하필 귤껍질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귤껍질의 고분자 섬유소가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줘 온기를 오래도록 유지시켜주기 때문이에요. 또한, 귤껍질은 다른 과일 껍질들과 달리 깔끔하게 재활용할 수 있고요. 그럼 귤껍질 손난로 만드는 법을 알아볼까요? 귤껍질 손난로를 만드는 법은 아이와 함께해도 좋을 만큼 정말 간단해요. 


■ 귤껍질 손난로 재료


-귤껍질, 랩, 천 파우치(집에 천 파우치가 없다면 손수건도 무방)



귤 두세 개의 껍질을 준비합니다. 하나로 돌돌 뭉칠 것이기 때문에 크기나 모양은 상관 없어요.



랩을 펼쳐 귤껍질을 올린 뒤 꽁꽁 싸매줍니다. 넉넉히 두 번은 싸매주세요.



랩으로 싸매면서 손안에 드는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주세요. 벌써 손난로의 모양을 거의 갖춰나가고 있죠?



이쑤시개 또는 끝이 날카로운 펜으로 랩 표면을 여기저기 콕콕 찔러줍니다.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돌려주세요.



준비한 천 파우치에 랩으로 싼 귤껍질을 그대로 넣어줍니다. 이때 전자레인지에서 막 꺼낸 귤껍질은 매우 뜨겁기 때문에 반드시 조심하셔야 해요.




이렇게 귤껍질 손난로 완성! 정말 간단하죠? 게다가 생각보다 꽤 따뜻해 놀랄 수도 있답니다. 온기는 20~30분 정도 지속되는데요. 가까이 마실 나갈 때 주머니에 쏙 넣어 갖고 가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그동안 천연 손난로라고 하면 좋은 만큼 비싼 재료가 들어갔을 것 같아 부담스럽게 느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알고 보면 천연 손난로야말로 간단하고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아이템이랍니다. 


그동안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웠던 손난로 대신 올겨울에는 먹고 남은 귤껍질로 오래가는 천연 손난로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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