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추워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우면 추울수록 따스한 곳을 찾을 법하지만, 겨울 등산객들은 그렇지 않아요. 추우면 추울수록 더 산을 오르는데요. 등산은 심폐기능과 근력 강화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요. 열량 소모가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고요.
하지만 막상 겨울 등산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겨울 등산! 무엇을 준비하면 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볼게요.
산의 높이가 달라짐에 따라 온도가 달라지고, 바람의 세기 또한 달라지는데요. 100m씩 상승할 때마다 기온은 약 0.6도씩 떨어집니다. 보통의 높이에선 나무가 찬바람을 막아주지만, 나무가 작거나 거의 없는 높은 지역에선 바람의 세기 또한 세지는 것이죠. 때문에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온에 대해 대비하여 다양한 준비물을 챙겨가야 하는데요. 특히나 보온, 방한에 많은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등산 복장은 땀이 잘 배출되는 소재의 옷을 여러 개 껴입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이너웨어는 옷이 땀에 젖어 얼게 되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수분과 땀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성으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겉옷은 보온성이 뛰어난 것을 추천해 드리고요. 면바지는 절대 금물!
음지의 경우 눈이 쌓이고 땅이 언 곳이 많아서 아이젠과 등산지팡이가 필수인데요. 등산지팡이는 몸의 무게중심이 분산되어 여러 가지 사고에 대비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다리가 하나 더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필수 준비물로 알려드리지만 되도록이면 등산 초보자는 땅이 많이 얼어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도시와 인접한 도립공원, 국립공원의 경우 매일 안전 관리를 받고 있어서 걱정이 덜한데요. 땅이 언 곳이나 기타 문제가 될 만한 곳은 표시하거나 조처를 하는 곳이 많기에 큰 무리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등산은 열량 소모가 큰 활동 중 하나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열량 소모가 커 더 빨리 허기를 느낄 수 있어요.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허기짐까지 달랠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장 일반적인 것은 초콜릿과 에너지바입니다. 또한,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도 양분을 흡수하는 데 좋습니다. 과일의 경우 귤, 사과 등이 인기가 좋고요. 다만, 과일은 먹기 편하고, 허기까지 달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배낭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말린 과일을 준비하셔도 무방하고요.
음식은 배고프기 전에 섭취하는데요. 식사 시기를 놓치면 입맛을 잃을 수 있기에 음식 흡수가 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 등산은 땀 배출이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필수랍니다. 넉넉히 준비하되 큰 물통보다는 500mL 생수병을 여러 개 준비하셔서 틈틈이 마셔주시는 것이 좋아요. 또, 물 대신 전해질이 들어간 이온음료를 준비해도 무방하며, 소금을 조금 준비하여 함께 섭취하는 것도 등산 고수들의 팁이랍니다.
주의사항 첫 번째는 바로 일몰 시각입니다. 겨울은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일몰 시간을 필히 고려해야 합니다. 일몰 2시간 전에는 반드시 하산을 시작해야해요.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인데'라는 생각으로 욕심을 부린다면 고립에 빠질 위험이 있어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이 되면 어디에 있든 하산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립공원의 경우 하산을 시작하는 시간을 정해놓은 편인데요. 한라산의 경우, 구간별로 입산 통제 시간을 적어놨어요. 한라산 중턱까지는 오후 2시까지 입산을 허가하는 등 이는 일몰 시각을 고려한 하산 시간을 정해놓아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자 함이랍니다.
주의사항 두 번째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나는 경우입니다. 바로 정해진 길 이외는 들어가지 않기인데요. 몇 번 똑같은 길을 왔다 갔다 하면, 지루함에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입산이 금지된 길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길로만 이동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응급구조법을 알아두기인데요. 먼저, 갑작스러운 고립에 대비하여 사고 지점을 명확히 알아놓으면 좋아요. 국가지점번호판, 쉼터, 대피소, 특이지형 등을 알아두고 거기에서 얼마나 떨어진 지를 확인한다면, 비상 상황에 수월하게 구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작은 구급통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까지 미리 익혀 두시면 응급 상황에서도 큰 위험에서 벗어나는 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주의사항의 마지막은 바로 산불 예방!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라이터는 아예 가지고 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아요. 산에서는 음식 조리를 위한 버너도 사용할 수 없으니 절대 지참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수도권엔 난이도, 위치에 따라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는데요. 상황에 맞게, 난이도에 맞게 등산 코스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그럼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코스를 몇 군데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코스는 바로 남산입니다. 남산은 반나절이면 등산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초보자가 갈 수 있는 가장 쉬운 곳인데요. 서울 가운데 위치한 데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아요. 국립극장에서 남산 정상까지 넉넉잡아 2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는 코스로, 남산 정상에 편의점이 위치하여 별다른 준비 없이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지요. 또, 남산 정상까지 버스가 다니기에 하산 시에는 버스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답니다. 한강이 보이는 멋진 전망과 등산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두 번째 코스는 국립공원으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 북한산입니다. 서울 북쪽 외곽 전체를 덮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며, 덕분에 여러 개의 탐방 코스를 가지고 있어요. 대중교통과의 접근성도 좋기에 당일치기 코스로 부담이 없기도 한데요. 북한산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북한산 탐방코스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소모시간과 거리 그리고 난이도가 함께 표시되기에 등산 입문자라면 꼭 확인해보세요.
마지막 코스는 남한산성입니다. 이곳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곳으로 옛 한양의 방어를 위해 쌓은 산성인데요. 지금은 등산객들이 찾는 등산 코스랍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느낌을 주고, 산성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기에 지루하지 않은 코스지요. 등산로 폭도 넓은 편이라 단체 등산을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 덕분에 등산 초보자들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예요.
겨울 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겨울 등산! 다른 계절에 비해 주의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한번 시작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것이 바로 겨울 등산인데요. 오늘 알려드린 겨울 등산 팁만 알아도 걱정,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답니다. 해보고 싶었다거나 궁금해졌다면 이번 기회에 겨울 산행 어떠세요? 아직 큰 눈이 내리지 않아 초보자가 시작하기에도 적절할 거예요. 겨울 산행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몸과 마음 모두 튼튼히 단련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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