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몰랐지?] 365일 햇살 비추는 거리가 있다고?

스프레이(분무기)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이었던 그래피티(Graffiti)는 이제 '거리의 예술'로써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실 초창기 그래피티는 그렇게 '예술'적으로 인식되지는 않았어요. 랩 음악과 브레이크 댄스를 즐겼던 이들은 거리의 벽, 경기장, 테니스장, 지하철 전동차 등 가리지 않고 그릴 수 있는 곳에 그림을 그렸죠. 때문에 사회적으로는 낙서가 큰 도시 문제로 인식될 정도였어요.

*Graffiti Art :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

그래피티가 이렇게 '낙서'로 취급 받으며 도시의 골칫거리에서 '현대미술'로서 자리잡은 것은 장미셀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와 키스 해링(Keith Harring)의 공이 큽니다.

바스키아는 정식 미술 수업을 받지 않았음에도 단번에 미술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그림에 자신의 메시지를 담아 표현했고, 주로 자전적 이야기나 흑인 영웅, 만화, 해부학, 낙서 기호, 상징, 죽음과 관련된 주제였는데요. 케이트 해링은 아이콘화된 사물을 그리는 그래피티로 유명했다. 검은 종이 위에 흰 분필로 그림을 그렸는데 주로 에이즈 퇴치, 인종차별 반대, 핵전쟁에 대한 공포 등의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그림입니다. 

그래피티의 매력을 보여주는 예술가들의 노력으로 그래피티는 '예술'이라는 장르에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갖게 되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예술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이번 글에서 이야기할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 역시 '거리의 예술'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문화이자 예술로 인식되며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문화공간처럼 찾기 보다는 자주 쉽게 찾을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어요~! 

이제는 예술로 승화된 그래피티, 대학로와 삼청동, 홍대에 있는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를 직접 구경하러 가실까요?

언제나 젊은 거리,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 와도 북적거리는 젊은이들로 활기 찬 거리! 그곳은 바로 대학로입니다. 필자가 대학교에 다니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다양한 문화와 맛있는 먹거리, 예쁘고 화려한 악세사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바로 '대학로'죠. 

상가가 많은 다른 번화가와는 다른 대학로만의 매력이 있으니 바로 '문화'입니다. 대학로에는 평범한 번화가와는 달리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요. 작은 소극장에서 보는 연극은 뮤지컬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른 매력을 느껴져요. 길거리에서 연극이나 콘서트(개그콘서트 등)를 홍보하는 분들의 모습에서도 열정이 느껴질 정도로 대학로는 활기차고 기분 좋은 느낌으로 가득 찬 거리입니다. 

대학로하면 떠오르는 '마로니에 공원' 한 켠에는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멋진 태양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입니다.. 위에 있는 지도를 보면 쉽게 태양 그래피티를 찾을 수 있으니 체크~!

가는 길 입구에만 들어섰는데도 커다랗게 그려진 '태양'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잘 안보이신다구요? 그래서 제가 동그랗게 표시를... 이제 눈을 한 곳을 모으고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그렇다고 매직아이는 아닙니다잉~)

골목 근처에 다가가니 많은 분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학로'를 찾는 분들은 대학로가 갖고 있는 문화의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어서 인지 골목에 그려진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그래피티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은 매우 다양해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벽에 기대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때로는 태양의 얼굴을 살짝 간지럽히는 재미있는 모습 또는 동산에서 함께 뛰는 듯한 모습으로도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래피티가 없는 골목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래피티의 매력이 어떤지 확인하기 어려울 텐데요. 그런데 위 사진을 보면 한화의 태양그래피티가 얼마나 예쁘게 골목을 꾸며주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벽보다 태양 그래피티의 모습이 훨씬 예쁘게 보이는 것을 여러분도 눈치 채셨나요? 

원색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태양의 그래피티는 대학로의 이름 모를 골목을 '예쁜 골목'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할 정도로 화려하고 예쁘게 꾸며주고 있었는데요. 지나가는 사람의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만으로도 대학로의 '태양 그래피티'는 예술로 인정받기 충분할 겁니다.

대학로가 변함없는 문화의 거리로 인식되었다면,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의 거리가 바로 '삼청동'입니다.
삼청동은 골목 골목마다 고전미와 현대미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분들도 주말이면 자주 찾는 문화의 거리죠. 저는 지난 번에 소개한 '에릭케제르'라는 제과점을 방문하면서 삼청동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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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 위치한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 역시 많은 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를 확인하셨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태양의 그래피티를 찾아 출발해 볼까요?

잎이 다 떨어진 가로수지만 왠지 삼청동에 있는 가로수들은 겨울에도 운치가 가득한데요. 이런 삼청동의 매력을 느끼며 길을 따라 걸으면 큰 길에서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삼청동에 그려진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는 길을 더욱 환하게 비춰주는 듯한 태양의 모습이 가득 차 있는데요. 한화의 '해피선샤인' 캠페인과도 잘 어울리는 태양 그래피티는 삼청동 길을 걷는 분들에게 '태양'의 매력을 알려주는 예쁜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어요. 

삼청동의 '태양 그래피티'는 큰 길에 그려져 있어서 보다 많은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태양 그래피티 앞을 지난 분들이 2~3분 사이에도 수십 명씩 된다고 하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벽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지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홍대는 대학로, 삼청동과는 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유명하지요~. 홍대는 왠지 젊고 활기차다는 느낌 때문에 '그래피티'라는 문화와는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그런 점에서 홍대의 '태양 그래피티'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실텐데요. 

홍대에 위치한 '태양 그래피티'는 홍대역보다는 상수역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홍대 클럽거리'라고 지도에 표시된 지역에 위치한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는 주말과 평일 상관없이 홍대를 찾는 분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수역으로 나와 5분 정도 걸어오면 멀리서 보이는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를 만날 수 있어요. 이번에도 역시 잘 안보인다고 말씀하실 분들을 위해 동그랗게 표시를!! 

홍대의 태양 그래피티는 다른 지역보다 더 넓고 화려합니다. 특히, 태양의 모습이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예쁜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특이한점은 태양의 부드러운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벽 위에 판을 덧대어 그래피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이죠! (정말 멋진 아이디어인 듯 해요)

사진 속에서 보이는 것처럼 홍대의 그래피티는 '그래피티'에 맞춰서 벽의 모습을 색다르게 보여주었어요. 이런 점이 보다 입체적인 모습으로 보여서 다른 지역의 그래피티와는 다른 매력입니다.

태양 그래피티 앞을 지나는 분들 역시 그래피티의 모습을 한번씩은 살펴보며 지나가고 있는데요. 홍대의 경우는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외에도 다양한 그래피티가 벽에 그려져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요. 하지만, 태양 그래피티만큼 커다랗고 화려하게 그려진 그래피티는 그렇게 많지 않으니 저렇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홍대 태양의 그래피티만의 차별화 포인트! 태양의 따스함을 따라 옆으로 이동하다보면 보이는 바로 그것! 한 청년이 아름다운 여성에게 꽃다발을 들고 청혼을 하는 그래피티인데요. 태양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이 자리에서 청혼하면 100% 성공률을 자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대학로, 삼청동, 홍대에 위치하고 있는 한화의 '태양 그래피티'를 살펴보았습니다. 한화에서 '해피선샤인'이라는 캠페인과 같이 '태양광 산업'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와 함께 골목과 길을 보다 예쁘게 꾸며주는 방법으로 '그래피티'라는 방법을 선택한 것인데요. 이런 점이 태양 그래피티가 왠지 낯설지 않으면서 보기 좋은 이유가 될 거에요.

다가오는 주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태양 그래피티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태양'이 가득한 그래피티를 찾으면 그곳은 언제나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거리일 겁니다. 인증샷!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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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세아향) | 한화프렌즈 기자단 '세상의 아름다운 곳을 향해서(세아향)'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 쉽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다양한 정보로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어요~ [Blog] 세상의 아름다운 곳을 향해서  [Twitter] @TheBetterDay  [Facebook] TheBetterDay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