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나눔활동은?

 "이제 우리는 아주 쉽게 이 세상의 행복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외롭거나 용기를 잃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존중하는 몇 마디의 말을 건네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오늘 누군가에게 무심코 건넨 친절한 말을,
  당신은 내일이면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일생 동안 그것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이다."

위 말은 미국의 유명 작가이자 강사이며, 많은 명언을 남긴 '데일 카네기(Dale Breckenridge Carnegie, 1888~1955)'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법에 대해 남긴 말 중 일부입니다. 이 말에는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기쁨과 감동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그로 인해 자신이 행복해지면, 결국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함께 하는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명언이 아닐까 생각돼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고된 업무와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더욱 힘들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이렇게 피곤한 하루를 보내더라도 주변을 둘러볼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마음으로 소소한 나눔을 실천해 본다면 각박한 사회 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그럼 바쁜 직장인들도 시간과 돈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오늘은 소소한 나눔으로 큰 기쁨과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해요. 보건복지부에서는 올해 1월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100가지 나눔레시피>라는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나눔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직장인이 부담 갖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기부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죠~ 나눔에 대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작게나마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그래서 매달 받는 월급의 끝전(1000원 미만)을 모아서 기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모아진 돈이라면 시설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서 교육용 교재와 교구를 마련할 수 있는 힘이 된답니다. 이렇게 일부를 나누거나 '1% 나눔 운동'과 같이 월급의 딱 1%만이라도 기부를 하게 되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는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이라면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을텐데요. 기부도 투자처럼 할 수 있는 '행복 주식'을 아시나요? '행복주식거래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개인과 단체의 사업을 기부자가 선택해서 행복투자를 할 수 있는 나눔 전문 사이트인데요. 이 행복주식의 1주는 5000원이니, 욕심을 갖고 하는 재테크가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주주가 되어보는 것을 어떨까요? ^^ 

그리고 요즘은 직장 내에서도 'SNS'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이런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나눔도 가능해지고 있구요~ 그래서 트위터를 통한 '스마트 기부'로 트윗을 하는 만큼 기부를 할 수도 있고, 자신과 함께 특정 NGO를 후원할 사람을 트위터를 통해 모아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좀더 특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거룩한 나눔인 생명 나눔도 있는데요. 1명의 장기기증은 9명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는데요.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나면, '살아있다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되고,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기도 한다는 이런 나눔도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 내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나눔활동

이번에는 개인 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실천하면 좋을 나눔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내가 솔선수범을 보여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겠어요. 이렇게 함께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동료간에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회사 내에 직원 휴식공간이 있다면 그곳에 '책 탑'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집에서 뒹구는 헌책들을 모아 쌓아놓으면 뭔가 그럴듯한 장식도 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모인 헌책을 인터넷 서점의 헌책구매를 통해 판매하고, 그 판매금을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해 본다면, 이런 나눔의 문화를 만드는 따뜻한 회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멋진 책 탑!! (이미지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그리고, 요즘은 직원들끼리 친목도 도모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회사도 많이 있는데요. 봉사모임을 만들어 현직 임직원뿐 아니라, 전지 임직원, 가족들까지 참여시키면서 봉사활동을 하며, 애사심도 기를 수 있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회사 내에서 진급이나 생일 등 많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선물을 주는 대신 직원의 이름으로 기부해 보는 방법도 있어요. 축하카드와 함께 기부 영수증을 선물해 보세요~ 분명 선물 그 이상의 기쁨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이런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처럼 연초나 연말에 있는 사내 행사도 조촐하게 치르는 대신 그 기금을 모아 뜻깊은 일에 쓰이게 해보는 것도 임직원들 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방법 외에도 '아름다운 벌금'제도를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내 팀별로 지각하는 직원이 생기면 벌금을 물게 하고, 그 벌금을 모아서 다같이 기부를 해보는 것처럼 말이에요.


나눔은 나 하나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나눔의 방법은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번쯤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기부라고 해서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한명 한명 늘어난다면, 세상은 분명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데일 카네기'의 말은 세상을 바꾸는 것,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는 일이 꼭 그렇게 거창하고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그것을 실천하는 작은 노력이 살기 좋은 곳,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직장인 여러분~ 지금까지 나눔과 기부란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해오지 않으셨나요? 혹은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 줄 몰라서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는 이런 나눔활동. 알고보니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란 걸 아시겠나요? 

이번 월급날에는 월급의 1%만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해보는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그 첫걸음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즐거운 나눔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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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사회공헌 블로그 'Love한화'에 있습니다. 
 

김  현|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한화그룹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현입니다. 조금 더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 복지 현장에서 일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우리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트위터 (@hyun0229)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