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 가족과 떠나는 1박2일 강원도 여행!

"야호~ 금요일이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외치신 분들 많으시죠? 봄이되서 그런지(날씨를 봐서는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 몸은 정직합니다. ㅎ) 회사에서 시간이 더 안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가 마치 10년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무래도 따뜻한 봄을 맞아 떠나야 하는데~ 라는 일종의 강박 때문이겠죠? 

자, 드디어 기다리던 금요일! 이제는 떠날 시간입니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밤기차를 타고 밤새 칙칙폭폭 달려 새벽에 정동진에 도착해 일출을 보고 하루를 지내는 당일치기 여행도, 이젠 전철로 바뀐 경춘선을 타고 춘천에서 맛보는 닭갈비도, 여름이면 친구들과 강변역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해수욕장에 놀러가 바다에서 파도타기 오예 ~! 그리고 차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한 가족여행까지.

강원도는 동해안과 가까이 위치해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서울에서 가까워서 당일치기, 1박2일도 가능하고, 계절에 따라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해 좋아하는 곳이에요. 여름이면 시원한 파도를 겨울이면 스키와 보드를 기다리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서울에서 약 3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강원도. 강원도 북부에 위치한 속초에서부터 해안가를 따라 밑으로 내려오는 코스와 반대로 동해에서부터 위로 올라오는 코스 편하신대로 선택하면되요. 제가 지금부터 소개하는 여행 코스는 공휴일 또는 주말에 쉽게 떠날 수 있는 코스로 새벽에 출발해 저녁늦게 도착하는 당일치기도 가능해요 ^^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 오늘은 제가 가족들과 강원도 (속초–강릉–평창) 으로 떠나는 맛있는 1박2일 여행을 소개할게요 ♥ 지금부터 시작 !!


휴게소 지나 도착한 속초에서 먹는 싱싱한 회!

휴게소에서 맛보는 뜨끈한 국수와 우동도 빼놓을 수 없고 차에서 먹는 호두과자, 군밤같은 주전부리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속초를 가면서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과 겨울이라면 멋진 설경이 눈을 사로잡는 설악산도 볼 수 있어요. 속초에 도착하니 정말 깨~끗하고 맑은 물이 우릴 반기네요. 날씨가 따뜻했다면 당장 손과 발을 담그고 싶은 충동이 파바바박 ! !

속초의 유명한 먹거리로는 '닭강정' 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인천의 닭강정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여행에서 속초 닭강정은 패스했고,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하조대' 는 꼭 들러보시길 ! 정말 파~란 바다를 만날 수 있어요. 여기서 제가 소개할 맛집은 하조대 근처에 인구에 위치한 '형제횟집'. 강원도에 왔다면 회를 빼놓을 수 없겠죠. 외관과 인테리어는 화려하지 않지만 싱싱한 회가 한가득 +_+ 

강릉에선 졸음 쫒는 커피 릴레이를~

배불리 점심을 먹고 포만감에 밀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향한 곳은 '강릉' 최근 강릉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커피' 안목해변 바닷가 앞에 커피거리가 형성되있고, 보헤미안과 테라로사 라는 강릉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잘 알려진 카페도 있고, 커피박물관도 만날 수 있어요. 매년 10월에는 강릉에서 커피축제도 열리구요. 

강릉에서는 선교장, 오죽헌, 참소리박물관 등을 구경할 수 있는데 그 중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참소리박물관' 이에요. (참소리박물관의 사진은 못찍었어요...^^; 대신 전통 가옥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선교장의 사진을 대신 소개해드려요~)

다소 입장료가 비싼편이지만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을 다 해주고, 볼거리가 풍부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곳이에요. 강릉에서의 구경이 모두 끝나고 배가 고프다면 저녁 식사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위촌리 한우마을> 이에요.

저도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곳인데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지인분이 푹~반한 곳이에요. 찾아가기 힘들어 대중교통으로 가긴 힘들고 차를 타고 골목골목을 들어가야지 갈 수 있는 곳이에요. 모든 A+ 등심, 안심, 채끝등심, 갈비살 등등 (600g) 에 53000원, 300g에 2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어요. 한우하면 횡성이 유명하지만 횡성까지 갈 시간이 없고 강릉 위주로 여행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평창에서 맛보는 메밀의 추억

그리고 하룻밤을 지내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평창을 구경했어요. 평창의 봉평하면 떠오르는 것 뭐가 있으세요 ~?! '메밀꽃필무렵' 을 찾아 떠난 작가의 생가와 메밀로 만든 음식들 !

여기까지 제가 소개하는 가족들과 떠나는 1박2일 여행 코스로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때나 떠날 수 있는 곳들이에요. 봉평을 빼면 새벽에 출발해 저녁늦게 도착하는 당일치기 일정도 가능합니다. 저는 평창에서 1박을 했는데 평창은 스키장이 있다보니 펜션촌이 형성되있어요. 혹시 제가 소개한 코스 반대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속초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도 괜찮은데, 속초의 경우 리조트, 그중에서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가 으뜸이지요~^^ 

[지나가던 발걸음도 잡는다는 그 유명한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가 궁금하시다면? ]

   ▶ 차 타고 유럽에 휴가가자! 설악 쏘라노의 유럽풍 휴가 제안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24-1

   전화 : 033) 630-5500 

기차로 떠나는 낭만 여행도 추천드려요~

여기서 잠깐 !!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강원도에 가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친구들과 기차타고 떠나는 강원도 여행♩”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그 설레임이 더욱 큰 것 같아요. 아직 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가야하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이번 코스는 제가 내일로 여행을 다녀온 추억을 담아 정리해봤어요. 

 내일로 기차 여행이란 ~ ?!

여름방학,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기차 무제한 패스로 만 25세까지 7일간 54700원의 가격으로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어요. 

꼭 내일로 티켓이 아니더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 ! 그 시작은 청량리역에서 시작되는데요. 청량리역에서 매일 저녁 11시 출발해 다음날 정동진에 4시 40분에 도착합니다. 일출전까지 잠깐 민박에서 눈붙일 수도 있고, 역 앞 휴게소에서 출출함을 달래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일출은 날씨와 구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복불복이 심한데, 저희가 간 날도 새벽에 눈이 내려 결국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멋진 설경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일출을 바라본 후 정동진에서 기차를 타면 추암, 동해, 묵호역에 갈 수 있어요. 그 중 우린 묵호역으로 고고씽 ! 묵호에는 벽화골목을 지나 하얀등대를 볼 수 있고, 수산시장 근처에서 오징어회를 맛볼 수 있어요. 오징어회는 가격부담이 크지 않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도 ok !

묵호역에서 다시 발길을 돌린 곳은 <강릉> 강릉은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반나절은 부족하고 하루는 잡아야할 것 같아요. 강원도에 갔다면 그 동네의 시장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구요. 안목해변은 버스로도 가기 편하니깐 저녁에 안목해변에서 커피한잔도 좋아요 ^^

그리고 서울로 돌아올 때는 기차보다는 버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기차를 서울로 돌아왔는데 .. 강원도를 빙빙돌아 밤늦게 청량리역에 도착했던 상상만해도 허리아픈 기억이 .. 버스를 탑승하면 길어야 3시간정도면 충분히 서울에 도착하니깐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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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혜(호호) | 한화프렌즈 기자단  안녕하세요 :^) 한화프렌즈 기자단 박인혜입니다. 피아노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고, 맛집, 카페, 여행, 공연, 사진을 좋아해요. 매일매일 즐겁게♩ 라는 모토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꾸미고 있습니다. [Blog] 먹는게 가장 쉬웠어요 [Facebook] pin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