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ay 독도는 ♪ You say 우리땅 ♪
독도는! 우리땅! 독도는! 우리땅!
안녕하세요. 한화프렌즈 블로그 기자단 2기 '백코치' 인사드립니다. 런던올림픽 4강 한일전에서 독도 세레모니로 논란이 있었고 갑작스런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한일 양국 간 영토 분쟁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는 등 굉장한 핫이슈입니다. 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할 수 있다는 독도에서 운이 좋아 1박2일을 머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최동쪽에 위치한 외로운 섬 독도에 대해서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일본인들이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독도는 현재 경상북도에 속해있는 화산섬으로 대한민국 최동쪽에 있는 우리 땅입니다. 크게 동도와 서도로 나눠지고 동도에서는 해양경찰 수비대와 등대 공무원분들이 1년 365일 독도를 지키고 있으며 서도에는 민간인이 생활 할 수 있는 작은 집이 있습니다.
독도의 분쟁은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독도를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1번지로 행정조치를 취했고 1952년 1월 18일 평화선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평화선이 발표된 지 열흘 후 일본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며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독도에 관한 영유권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음악시간때 ‘ 독도는 우리땅 ’ 이라는 노래 배우셨죠? 독도가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에 있는 외로운 섬이라고만 아시지 마시고 오늘 독도에 대해서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독도는 3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가 가능하다?
그렇습니다! 독도는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는 그런 곳입니다!
1년 365일중에 단 50일만 접안이 허락되는 곳으로 보통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배를 타면 운이 좋으면 접안을 하고 거의 파도 때문에 접안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설령 운이 좋아서 독도에 접안을 하더라도 20분이라는 짧은 시간만 접안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독도에 접안하는 사람들은 3대가 덕을 쌓았다고 말합니다.
3대가 덕을 쌓아서 접안을 했는데 독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들어올 땐 쉽게 들어오지만 나갈 땐 쉽게 못나간다”
저는 1박2일을 목적으로 들어왔으나 다음날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인해서 갇히게 되었는데요. 3대가 쌓은 공덕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독도로 망점검을 왔던 이통사 관계자분들은 최장 17일 동안 독도에서 못나갔다라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이런 말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미추어버리겠네~”
1년 중 단 50일만 접안을 허락하는 독도에 도착하면 독도 선착장에서만 자유시간이 제공되고 각자 사진을 찍고 독도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발밑을 보시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독도는 괜히 ‘ 새들의 고향 ’ 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닙니다. 24시간동안 불철주야 울어대는 갈매기소리와 독도를 화장실이라고 생각하는 갈매기들의 배설물 때문에 필수로 준비해야 될 아이템이 몇 개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자, 두 번재는 물티슈입니다. (갈매기 배설물은 독성이 있어서 바로 닦아내야 된다고 합니다.)
독도 구석구석 살펴보기~
처음 독도에 두발을 올렸을 때 왠지 모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설렘과 감동은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다 돌아가고 1박 2일 일정을 위해 저기 쳐진 펜스를 따라 올라갔는데 독도에서 등산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독도에 있는 ‘ 빨간 우체통 ’
올라오는 동안 분수 있는 ‘ 안면 바위 ’
머리위에는 항상 기본적으로 갈매기 10마리가 날아다니며 포트리스처럼 우리들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새들의 고향답게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옆을 봐도 위를 봐도 항상 갈매기가 있고 그들의 울음소리는 24시간동안 그치지 않습니다.
또 습도가 굉장히 높아서 밤에 자기 전 옷을 걸어두면 다음날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습했습니다. 하필 독도1박2일 당일 조수기가 고장 나서 화장실은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어 해결하였을 뿐 아니라 샤워, 목욕은 말도 꺼내지 못할 정도로 빈곤한 거지생활을 하였습니다. 저는 독도에 실상을 경험하고 정말 힘든 곳이구나 라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금보다 귀하다는 전기, '태양광'이 책임진다?
독도에서는 돈, 금보다 물, 전기가 더 귀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날 빗물을 받아놓은 물로 이를 닦았고 물티슈에 들어있는 휴지3장으로 샤워를 하였습니다. 보일러 실에서 잠을 청했는데, 머리위에서 24시간 울어대는 갈매기 소리덕분에 밤잠을 설쳤구요^^
제가 왜 이렇게 시끄러울까 생각을 하다가 밖을 나와 확인해 보니 잠을 자는 곳 바로 위에 갈매기들이 진을 치고 울어대고 있었습니다. 독도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비축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1년 동안 햇빛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아서 항상 발전기를 많이 돌린다고 해요.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08년입니다. 당시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순수 민간에서 자발적인 의지에 따라 건립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또한 100% 국내 기술력으로 설비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독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은 55kW로, 경비대 유류저장고에 30kW, 발전기실에 10kW, 등대옥상에 15kW로 나눠 설치됐습니다.
출처 / 울사모
설치 당시 태양광발전설비는 독도 내 총 전력사용량의 40% 내외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요. 그러나 최근 들어 기상관측설비와 측정장비 등 각종 고부하설비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독도 내 총 전력소비의 약 20~30%만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요. 현재 한화에 주력산업 '태양광에너지'를 독도를 지키는 독도 경비대원과 등대아저씨를 위해서 사회공헌을 하면 참 좋겠구나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독도에서는 기본적인 식수(조수기), 전기(태양광 발전설비)에 관한 지원이 시급한 듯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6글자는 압니다만 막상 독도에 대해서 디테일한 관심을 갖고 걱정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부터 독도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런 고충을 하나도 몰랐지만 들어가서 1박2일 동안 생활해보니 여기서 느낀 점이 참 많았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 노래만 부를 것이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땅 독도에 대해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정보를 공유하여 일본인이 더 이상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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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코치(백진수) | 한화프렌즈 기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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