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한 빼빼로는 가라! 페레로로쉐 직접 만들기!!

 

빼빼로데이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하라고. 용기내라고. 자꾸 그러니까... 그렇지. 상술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를 잡아봐야지. 하는 마음이 슬그머니 올라옵니다^^  자체적으로 11월 11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 정하고 제 마음을 정성스레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봤어요~ 다른사람이 만들어 놓은 걸 사는 것 보다 직접!! 정성을 가~득 넣어!! 초콜렛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바~로 실행에 옮겼어요. 여러분께도 살짝 알려드릴께요^^

 

바로 '페레로로쉐' 닮은꼴 초콜릿! 사실 직접 만드는 빼빼로나, 그 밖의 사먹는 초콜릿보다 손이 많이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맛과 정성이 듬뿍 담겨 있는 초콜릿입니다.

  

준비! 초콜릿 만들 때 필요한 것들이...

 

페레로로쉐 닮은꼴 만들기 재료

 

    - 트리플 쉘 5판 (총 100개가 넘는 페레로로쉐가 만들어져요.)
    - 모카,헤이즐넛,아몬드맛 가나슈 각각 2개씩
    - 코팅초콜렛 400g 2개 (약간 모자라니 처음 하시는 분들은 넉넉하게 500~600g 준비하세요.)
    - 볶음땅콩과 아몬드 (대체 가능한 견과류 모두 괜찮아요.^^)
    - 초콜렛디핑도구 3종세트

 

페레로로쉐 닮은꼴 예쁘게 포장하는 포장재료

 

    - 30구상자
    - 유산지 제일 작은사이즈
    - 비 접착식 opp필름 100장
    - 분홍색 종이타이 100개
    - 투명 5구_2개 / 20구 / 1구_40개

 

페레로로쉐 닮은꼴 초콜릿 만들기 시작해볼까요?

1단계. 트리플쉘에 가나슈 채우기

 

본격적으로 페레로로쉐 만들기 위해 트리플쉘을 개봉했답니다. 생각보다 두께감이 없이 얇기만한 트리플쉘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트리플쉘 안으로 쏙 들어갈 가나슈를 녹이는 작업을 먼저해야 돼요. 팔팔 끓는 뜨거운물에 담궜다가 뺄수도 있지만, 가나슈뚜껑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망하는 작업이라, 어떻게 가나슈를 녹일지 여러 번 고민했답니다.

 

결국 터득한 가나슈 잘 녹이는 방법 ! 가나슈만한 컵 혹은 플라스틱 통에 뜨거운물을 붓고 위 사진과 같이 뚜껑이 위로향하게 해주면, 약 5분후에는 딱딱했던 가나슈가 몽글몽글 말랑말랑해진답니다. 앞에 뚜껑부분은 뜨거운물이 닿지않아 잘 녹지 않을수 있으니 5~10분정도 여유있게 담궈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래 담궈두지 않아서 잘 안녹았는지 처음에 좀 고생했네요.

 

 

사진 찍을 틈도 없이 모카/헤이즐넛/아몬드 가나슈 3가지 종류로 약 100여개의 트리플쉘 속을 채워주었어요. 약~간 모자라기도 했지만 어차피 견과류와 초코렛으로 채워줄거라 괜찮아요.^^ 가나슈가 들어간 트리플쉘은 베란다에 내어놓고 차가운공기에 오랫동안 굳혀주세요.
 

2단계. 땅콩, 아몬드 인정사정없이 가루로 만들기!

 

가나슈가 굳어가는 동안 또 어떤일을 해야할까요? 땅콩과 아몬드를 가루화 시켜줍니다! 땅콩은 통째로 갈고, 슬라이스아몬드를 한번 더 갈았더니 너무 가루가 되어버렸어요.(아몬드가 아니므니다~) 너무 가루가 되어버리면 나중에 먹을 때 식감이 떨어지니, 적당한 두께로 갈아주는 것이 좋답니다.

 

3단계. 녹인 초콜릿을 트리플셀에 묻혀주기!

 

땅콩과 아몬드를 갈아주고 가나슈가 굳어 갈쯤, 초코렛 녹이는 작업을 합니다. 커다한 냄비에 물을 넣고 콸콸 끓여준 후, 양은냄비에 밀크초콜렛 200g씩 넣고 녹이면 쉽게 잘 녹아요~ 가나슈가 다 굳어진 트리플쉘을 하나씩 꺼내어 초코를 묻혀줘야해요. 

4단계. 가루로 만든 땅콩, 아몬드 가루 위에 트이플쉘 굴리기!

 

순서는, 트리플쉘 하나하나 초코렛을 묻힙니다. 다음으로 초코가득 머금은 트리플쉘은 아몬드와 땅콩이 넘쳐나는 접시에 여러 번 굴려줍니다. 다시 또 굳히기 작업을 위해 유산지에 올려줍니다. 약 100여개의 트리플쉘을 하나하나 작업하는게 굉장히 손이 많이 가기도 하지만, 이 또한 정성이니 힘들어도 꾹 참습니다.^^
 

5단계. 굳어지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대리기!

 

쉘에 묻어진 초코와 땅콩이 또다시 굳어지기를 기다려요.

 

6단계. 다시 한 번 초콜릿 입히기!

 

쉘에 묻어있는 땅콩아몬드와 초코가 굳기를 기다리면 초코입히는 과정을 또다시 해야해요. 생각보다 고된작업이지만, 정성이 가득한 페레로로쉐를 선물해주는 순간만을 기다리며 기분좋게 페레로로쉐를 만들어요.

  

트리플쉘안에 가나슈, 그 위에 초코렛과 땅콩아몬드 그리고 또 위에 입혀진 초코렛. 완벽하게 굳으려면 꼬박 하루는 굳혀야 할 것 같아요. 베란다에서 차가운 바람에 굳혀준 뒤, 이제 마지막단계 ! 예쁘게 포장을 해야한답니다.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예쁘게 포장해봐요~!

 

다 만들었다고 해서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죠~ '보기 좋은 초콜릿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듯, 예쁘게 포장해서 전해줬을 때 받는 기쁨은 두 배가 될텐데요. 이번에는 30구 상자와 분홍 종이타이 등을 활용해 포장을 해봤습니다.

  

 

작은 컵 유산지에 완성된 페레로로쉐를 넣고 상자에 넣어줍니다.

 

 

부모님께도 사랑을 전달합니다.^^

  

 

모든 포장을 마치고 나니 페레로로쉐가 이만큼 쌓였어요. 사랑하는사람, 부모님, 친구들, 회사동료분들에게 충분히 나눠드릴수 있는 양입니다.^^ 다가오는 빼빼로데이에는 특별한 페레로로쉐를 만들어, 주위에 사랑을 나눠드리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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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숄) | 한화프렌즈 기자단 비행기,여행,캐리어,하늘,구름,세계지도라는 단어만으로도 설레임을 느끼는 뜨거운감성을 지니고 있는 "여행을사랑하는 숄" 입니다.   [블로그] 여행을 사랑하는 숄 [페이스북] www.facebook.com/solkim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