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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신부를 완성하는 결혼식 축가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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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엄태웅 씨가 <1박 2일>을 통해 전격 결혼발표를 하면서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었죠. 소위 '국민 노총각'으로 불리던 엄태웅 씨가 장가를 간다니, 진짜로 결혼 시즌이 절정에 달했나봅니다. '나만 빼고 다 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죠. 이 때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청첩장과 함께, 친구들이 부탁해 오는 것이 또 한가지 있습니다.

 

 '친구야~ 나 축가좀 불러주라.'

 

분명히 돼지 멱따는 소리라는 것을 노래방에서 수십 번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축가 요청을 하는 친구의 마음이 너무 고마운 것도 사실이죠. 이 말과 동시에 '무슨 노래를 불러줘야 잘 불렀다고 소문이 날까?'하고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재미있는 노래로 분위기를 띄워서 친구 결혼식에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하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용감한 녀석들'처럼 쫓겨나기 십상이거든요. 그래서 한화데이즈에서 준비해봤습니다. '로맨틱한 결혼식을 장식하는 축가 베스트 5'! 아마 노래를 듣고 난 친구의 눈에는 감동의 눈물이 한 줄기 흐르고 있지 않을까요?




 

2012년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노을의 "청혼", 이 곡은 꽤 오래 전에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예식장에서 들으면 반가운 노래 중 하나이기도 하죠. 실제로 노을은 '결혼식 축가 선호도 1위', '프러포즈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는데요.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하모니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들이 '청혼'하기 위해 많이 선택한다고 하는 이곡은 인생의 딱 한 번 뿐인 결혼식을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노을의 '청혼'만큼 결혼식 축가로 자주 사용되는 프러포즈 송은 이적의 "다행이다"입니다. 이 노래는 실제로 이적 씨가 지금 결혼한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인데요. 당시 유학 가 있던 아내에게 깜짝 선물로 불러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결혼식에서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직접 불러서 하객들이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고 하네요.


올 봄에 배우 전지현의 결혼식에서도 이적 씨가 이 노래를 다시 한 번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신랑이 신부에게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해준다면 더 로맨틱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삑 소리 나고 못 부르면 신부 얼굴 빨개지는 겁니다잉~ ㅡ.,ㅡ)




 

이승기 씨가 프러포즈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결혼해줄래'를 불렀던 영상을 준비해봤어요. 실제로 이승기가 프러포즈를 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네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는 귀여우면서도 달콤해 여심을 마구 흔들어 놓는 것이 특징입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마지막 회에서 장동건이 김하늘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사용하면서 여자들의 프러포즈에 대한 환상을 한껏 부풀리는데 일조하기도 했다는데요.ㅎㅎ 모 라디오 방송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결혼식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축가' 리스트 1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깜찍하고 발랄한 결혼식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성시경의 "두 사람"은 프러포즈용 발라드의 대명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시경의 두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감미로운 목소리, 잔잔한 멜로디, 그리고 가슴을 후벼 파는 가사까지 이보다 완벽한 곡이 있을까요? 눈을 감고 가사를 음미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눈가에 그렁그렁 맺히는 곡입니다. 누가 결혼식 때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불러준다면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주르륵 흐를 것만 같습니다.

 




예전에는 결혼식을 엄숙하고 진지하게 하는 편이었다면,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결혼식 트렌드도 점점 바뀌는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결혼 문화처럼 신랑, 신부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함께 부부의 새 출발을 즐겁게 축하해주고 함께 즐기는 '파티 분위기의' 결혼식을 꿈꾸는 이들도 많은데요. 차분하고 조용한 발라드보다는 산뜻한 축제 분위글 원한다면, 단연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싸이의 낙원이죠.

 



(1) 모두가 다 하는 결혼, 이제 나 혼자 남았다... 스윗소로우 "좋겠다"

 

 

입이 귀에 걸린 신랑신부가 부러우면서도 질투날 때 불러주면 좋은 노래, 스윗소로우의 "좋겠다"입니다. 무엇보다 솔직한 가사가 매력적인데요. '좋겠다- 함께 눈뜰 수 있어서. 좋겠다- 함께 꿈꿀 수 있어서. 달콤한 꿀 같은 하루하루가 펼쳐지기를 바래요' 라며 신랑신부를 축복해 주는 한편, '죽겠다- 정말 부러워 죽겠다. 좋으냐- 해보니까 좋으냐. 달콤한 꿀 같은 솔로 생활은 오늘 이걸로 끝이야' 라고 하는 귀여운 질투가 인상적입니다. 사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배아픈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혼식 분위기까지 망칠 수가 있나요. 그럴 때 부를 수 있는 이 노래, 특별한 상황에서 딱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짝사랑한 그녀, 이대로 떠나 보내야해? 크라운 제이 "그녀를 뺏겠습니다"

 

 

'둘이 헤어지기를 기다리다 나 먼저 죽겠다'는 그 노래, 크라운 제이의 "그녀를 뺏겠습니다"는 실제로 결혼식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많이 부르는 축가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더 직설적인 가사로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노래의 특징인데요. 단, 노래를 듣는 신랑의 얼굴이 굳어져 간다거나, 신부가 눈물을 훔치고 있노라면 오해 받기 쉽다는 거~ 평소에 짝사랑했던 그녀를 위한 마음을 녹여서 담아 부르면, 씁쓸했던 마음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을까 하는 노래입니다.

 

(3) 당돌한 신부가 불러주는 싸이/현아 "오빤 딱 내 스타일"

 

 

결혼식에서도 '나만 아는 노래'를 부르기 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알 법한 노래를 불러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 노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제격입니다. 그 중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여성 버전, 현아가 부른 '오빤 딱 내스타일'을 신부가 신랑에게 불러준다면 신랑은 싱글벙글, 입꼬리가 귀 끝까지 올라가지 않을까요? 게다가 하객들이 공감할 수 있으니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의 노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


결혼이란 참으로 모호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어떤 두려움 역시 자리잡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위에서 소개해드린 축가들을 듣다보면 그런 두려움마져 행복의 씨앗으로 자리잡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저만 그런가요? ^^) 새로운 인생을 축복하는 이 날, 사실 어떤 노래를 들어도, 혹은 어떤 노래를 불러도 로맨틱한 결혼식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축가로 새 출발을 축복받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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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화(도로시맘) | 한화프렌즈 기자단

항상 배우고싶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 한화프렌즈 기자단 도로시맘입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구요. 
요즘에는 여행과 사진에 푹 빠져있답니다~.
[블로그] 행복한 아뜰리에  [트위터] @astalw   [페이스북] dorothy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