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의 달인 1탄] 트렌드를 한 번에! 소셜분석 마스터!

   “정대리, 이제 곧 12월이잖아? 내년 전망 보고서 좀 만들어봐.”

 

모든 건 부장님의 한 마디에서 시작됐습니다. 평소 출근하자마자 사발면 뚜껑을 여는 모습, 틈날 때마다 편의점 핫바를 물고 있는 모습 때문에 나사가 하나쯤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오해를 하게끔 만드는 정대리. 하지만 마음 다잡고 일을 할 때보면 그 누구보다 스마트한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름의 승부욕을 가지고 있는 정대리. 야근을 친구 삼아, 철야를 동반자 삼아 보고서를 작성하기 일주일이 지나고... 그의 눈 밑으로 내려오는 다크서클은 얼굴이 제집인 양 자리잡고 있을 뿐이고, 기름이 더 이상 달라붙을 데가 없는 덕지덕지 까치집 머리는 가위손의 조니뎁이 이를 보고 좌절할 판입니다. 그래도 완성된 보고서를 들고 부장님께 가는데…

 

   “내용 전개도 좋고, 눈에도 확 들어오는 것이 잘 된 것 같은데… '뭔가' 부족하단 말이야, 

   '뭔가' 쪼~~금만 보완되면 더 좋을텐데… 다시 좀 해봐봐!”

 

‘부장님, 그 뭔가가 뭔가요? 암호가 아닌 그냥 말로 해주시면 안 되는 건가요?’ 부장님도 모르는 그 ‘뭔가’라는 단어 하나에 지난 일주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도대체 어떤 무언가를 더 보완해야 부장님이 한 눈에 보고 만족해할 수 있을까요?

평소 보고서를 다수 작성하는 전국의 직장인들이라면 공감X10000000배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정체를 알 수 없는 ‘뭔가 좀 더 해봐’라는 말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ㅡ,.ㅡ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 수 없다면?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가끔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대리를 ‘보고서의 달인’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노하우! 총 2회에 걸친 보고서 달인 비결! 그 첫 번째 시간, ‘소셜분석’으로 나만의 특별한 보고서 만들기 입니다!

 

 

부장님께 충격적인 ‘뭔가’ 이야기를 듣고 와서 다시 보고서를 살펴보는 정대리. 곰곰이 자신이 피땀흘려 작성한 보고서를 들쳐봅니다. ‘참~ 잘 만들었네요’가 아니라, 조금씩 뭔가 부족한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분석 서식. 이미 있는 자료들을 활용한터라 색다를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ㅡ,.ㅡ (역시 부장님은 이 사실을 알고 계셨던 걸까요?)

 

　　　　　　　　　　　　　　　　　　　　　　　　　　　　　　　　　　　　출처 / MBC 무한도전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소셜분석’입니다.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있어 ‘소셜(Social)’을 빼놓고선 될 일도 안 된다는 사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소셜미디어상의 활동을 분석하려는 움직임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어떤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활동이 주는 영향 등을 분석하는 활동 등을 ‘소셜분석’이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유저가 20~30대에서 나아가 10대부터 60~70대까지 확대되고 있고, 그만큼 자연스레 SNS 활용 인구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소셜분석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셜분석은 위에서 언급한 홍보, 마케팅, 영업, CS등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기업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을 모니터링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해주며, 평판관리, 가망고객 발굴, 소비자 트렌드 분석, 광고 및 프로모션을 검증하는 데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C 무한도전

 

‘오~~ 이런 분석의 세계가!!’ 이제서야 소셜분석의 세계에 눈을 뜬 정대리. 본격적으로 소셜분석을 활용해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할 수 있을지 분석에 들어갑니다!

 

 

다시 한 번 정대리의 스마트함이 빛을 발하는 시간! 금강산도 식후경은 아니고(^^;) 백문이 불여일견! 말로 듣는 것 보다는 직접 해보며 체득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SNS에서 해당 기업 혹은 브랜드를 언급하는 전체 멘션 수, 여론이 긍정적인지 혹은 부정적인지, 어떤 매체를 통해 주로 언급되고 있는지를 수치나 그래프로 알아볼 수 있다는 ‘소셜분석’아 기다려라~

 

   “그런데…. 무슨 소셜분석 서비스가 이렇게 많아?”

 

소셜분석으로 검색을 해보면 수 많은 업체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정대리가 선택한 소셜분석 사이트는 ‘펄스K’ (http://www.pulsek.com)입니다. 세부적인 부분까지 분석이 가능한 소셜분석 서비스들은 대부분 유료입니다. 소셜분석 서비스를 개발하기까지 투입된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소셜분석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차원에서 유료로 이용한다는 것은 조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 다행히도 펄스K에서는 ‘체험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정대리에게 딱!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화’라는 키워드로 조심스럽게 분석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소셜분석 방법은 지금 소개해드리는 방법과 비슷하다는 점~~

 

1) 키워드를 입력해주세요.

 

 

소셜분석을 위해서는 우선 분석을 필요로 하는 키워드를 입력해야 합니다.(당연한 건가요?ㅎ) 공식 키워드를 한화로, 또 같은 의미의 키워드는 ‘한화그룹’ 혹은 영문 ‘hanwha’로 설정해봤습니다. 그 외에 제외 키워드의 경우에는 분석되는 값 중에서 포함되지 않아야 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는 부분입니다.

 

2) 아주 간편하게 그래프로 확인하기!

 

소셜분석은 아주 순식간입니다. 역시 우리나라 IT기술은 쵝오! 한화 키워드에 대한 전체 멘션 수, 일평균 멘션 수 등 일반적인 부분과 소셜에 퍼져있는 데이터들 중에서 키워드에 해당하는 부분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등의 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정대리가 분석 결과를 보고 매우 흐뭇한 이유는… 한화 키워드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 때문이죠. ㅎㅎ 이 결과를 보고서에 넣는다면, 이를 보고 흐뭇해할 부장님의 얼굴이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주먹 불끈!)

 

3) 일반 트렌드 아주 쉽게 파악하기

 

 

이 외에도 소셜분석 사이트에서는 해당 키워드뿐만 아니라, 소셜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트렌드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죠. 보고서의 달인 되는 거, 어렵지 않다는 점~~

정대리가 소셜분석 사이트를 이용하고 깨닫게 된 사실!

 

첫 번째, 사실 소셜분석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1단계의 키워드만 잘 입력하면 결과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이죠. 그 보다는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 잊어서는 안됩니다.

 

두 번째, 일반적인 데이터들로는 아주 일반적인 분석 결과밖에 얻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소셜분석을 이용하면 맞춤형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펄스K 이외에 다양한 소셜분석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셜분석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마음씨 착한 정대리는 각 사이트별로 누구에 맞는지 지정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한 번 추측해보시길.. (이 또한 나만의 보고서를 위한 과정이라고..쿨럭.)

 

(1) 래디안6(http://sm2net.co.kr/)

 

 

래디안6는 트위터, 블로그뿐만 아니라 온라인 뉴스, 유투브(동영상), 이미지 등 폭넓은 분석능력을 갖추고 있어 가장 많이 찾는 솔루션입니다. 아쉬운 점은 유료라는 거~! 한국어를 포함하여 영어, 일어, 중국어 등 15개국 언어를 지원합니다. 래디산6는 비록 충북 출생이지만 러시어까지 가능할 것 같은 유능한 노사원에게 제격!

 

(2) 다음소프트 ‘소셜매트릭스’(http://insight.some.co.kr/campaign.html)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검색어를 찾아주는 소셜분석 서비스입니다. ‘한화’를 입력해보니 류현진, 한화이글스 등의 관련 검색어를 찾아주네요. 이 밖에 해당 키워드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추이 및 여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연관 키워드까지 연결해주는 강력한 기능을 가진 소셜매트릭스는 매사 귀찮아를 연발하는 박차장님에게 딱! ㅎㅎ

 

(3) 소셜카운트(http://snscount.qrobo.com/)

  

 

트위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SNS 이슈 수를 집계합니다. 인물, 기업, 뉴스/미디어, 세계정보, 쇼핑 등 다양한 범위의 소셜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트위터 외 다른 매체를 지원하지 않는 듯해 조금은 아쉽습니다. 쇼설카운트는 길인턴, 아니 길사원에게 어울릴 듯 합니다. 모든 업무의 기본은 '수치'이니까요~

 

(4) 소셜다임(http://www.socialdigm.com/)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 발행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 주, 월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분석해 보여줍니다.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 소식통 역할을 하고 있는 하사원에게 소셜다임이 딱이겠네요. 

 

(5) 연합뉴스 데이터랩(http://data.yonhapnews.co.kr)

   

소셜이슈를 분석했으니, 그래프도 이용해봐야겠죠? 연합뉴스 데이터랩은 국내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비쥬얼레이션 사이트로, 직접 올리거나 공유된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형식의 그래프와 차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손쉽게 만든 차트로 보고서 달인 되는 것은 시간문제죠! (인포그래픽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부장님의 그 한 마디 ‘뭔가’가 시초가 되어 보고서의 달인이 되기 위한 그 첫 번째 시간인 ‘소셜분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 이상 생활을 하면서, 기업 활동을 하면서 ‘소셜’이라는 부분을 떼어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 만큼 그 영역이 방대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소셜분석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이렇게 정리된 소셜분석 결과를 어떻게 하면 예쁘게 그리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 보고서의 달인 2탄, ‘인포그래픽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장님, 조금만 기다려주십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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