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화 사람들/한화인 이야기

30년간 나눔 실천한 그녀, 나눔 시작한 계기는?



연말이 되면 성금이나 봉사활동 등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꾸준히 하면 좋겠지만, 마음먹은 만큼 쉽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이라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큰맘 먹어야 하게 되는 봉사활동을 30년간이나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한화인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바로 한화생명 중부지역본부 대전지역단 석봉지점 김숙자 FP. 한화생명의 FP가 되기 전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오고 있다는 김숙자 FP의 나눔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김숙자 FP의 끝없는 봉사활동 이야기

  

연말을 맞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김숙자 FP에게 인터뷰를 했을 때, 그녀는 너무나 강력하게 거절의 뜻을 전했습니다. ‘본인은 크게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없으며, 사람들에게 해줄 이야기도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요. 하지만 30년동안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어디 흔한 일이던가요. 몇 번의 전화통화를 통해 설득에 성공해 간신히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한화,한화그룹,한화데이즈,한화생명,한화생명FP,김숙자,봉사활동,기부,한화한화인,한화사보,한국청년회의소,복지만두레,전의경어머니회,석봉지점 

 

김숙자 FP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Junior Chamber) 활동을 통해서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지만 업고 다니며 남편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곰탕 공장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곰탕을 받아 평일 밤마다 차에 싣고 다니며 엄마 혼자 아이를 키우는 집에 조금씩 전달해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주말에는 재활원 같은 곳을 방문해서 아이들을 씻기고, 놀아주고, 도배도 해주며 10년 정도 활동했습니다. 그 이후 한국로터리 단체와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다 현재는 구청, 전ㆍ의경 어머니회 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에서 노인들의 복지를 위한 봉사단체인 ‘복지만두레’를 하고 있고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 캠페인 등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전ㆍ의경 어머니회에서는 군복무 중 문제가 발생한 의경들을 돌보는 봉사활동도

 같이 하고 있고요.”

 

동안 해왔던,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나열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한화생명 FP가 된 계기는?

 

봉사활동에 매진하던 그녀가 한화생명의 FP가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한화,한화그룹,한화데이즈,한화생명,한화생명FP,김숙자,봉사활동,기부,한화한화인,한화사보,한국청년회의소,복지만두레,전의경어머니회,석봉지점

“흔한 이야기이지만 남편의 사업 때문에 힘들어진 시기에 한화생명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너무 힘들어서 자포자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FP를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어요. 저를 다시 일으켜준 고마운 곳이지요. 처음 FP를 할 때도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그 계기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많은 FP 중에서도 저를 선택해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제가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직도 제가 받은 것에 10분의 1도 못 한 것 같아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도대체 주변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길래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했던 모든 일은 누군가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들이에요. 나눠주는 것은 내가 밤을 새워서라도 할 테니 지원만 해달라 하면 여기저기서 도움을 많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차가 없거든요. 차 있는 분들에게 얘기하면 그분들이 차를 가지고 오세요. 그럼 저는 그 차를 타고 지원받은 물품을 그냥 전달만 한 것뿐이에요.”

 

김숙자 FP는 자신이 돈을 벌어 그 돈으로 봉사했다면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의 지원을 받아 전달만 했기 때문에 진정한 봉사가 아니라고 말하는데요.

 

 “그리고 고맙게도 그분들의 소개로 이번에 한 동네에서 보험계약 17건도 체결할 수 있었어요. 제가 30년간 봉사하면서

 얻은 것 중 가장 큰 재산이 바로 사람인 것 같아요.”

  

한화,한화그룹,한화데이즈,한화생명,한화생명FP,김숙자,봉사활동,기부,한화한화인,한화사보,한국청년회의소,복지만두레,전의경어머니회,석봉지점

 

그리고 그 사람들을 만나고 대하면서 그 속에서 영업 노하우도 터득했다고 말하는 김숙자 FP.

 

 “저는 신인들한테도 한국사람 인심은 숟가락 닿는 데에서 생기고, 먹는 곳에서 정이 들어온다고 얘기해줘요. 봉사활동

 다니면서 터득한 것이죠. 선물만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커피 한 잔만 달라고 해서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것 보세요. 봉사활동 하면서 보험 계약도 생기고, 노하우도 터득하고. 저는 정말

 받기만 한다니까요.”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선물

 

본인이 봉사하면서 또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바르게 커준 3명의 자녀들이라고 하는 김숙자 FP.

 

 “어렸을 때부터 두 발로 걸어 다니고,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아이들이었어요. 큰 아이는

 군대 가기 전에 공사장에서 노동을 해서 번 돈으로 꽃동네에서 봉사하고 군대를 가더라고요. 부모 없는 아이들도 집으로

 데리고 와서 함께 지내기도 하고요. 나눠줄 줄 아는 사람으로 컸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숙자 FP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저는 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아직 10분의 1도 못했어요”였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었고, 본인은 받기만 했고, 본인 것은 나누지 못하고 단지 자신의 몸을 움직였을 뿐이라는 것인데요.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입니다. 그녀는 이미 충분히 베풀었다는 것을 말이죠. 하지만 김숙자 FP는 이미 더 큰 나눔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한화,한화그룹,한화데이즈,한화생명,한화생명FP,김숙자,봉사활동,기부,한화한화인,한화사보,한국청년회의소,복지만두레,전의경어머니회,석봉지점

 

“나중에는 외국에서 한국으로 홀로 시집와 마음을 다치고 힘들게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돕는 일을 할 계획이에요. 그때는 정말로 제가 번 돈으로 진정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김숙자 FP에게 봉사활동은 특별한 것이 아닌 평범한 일상, 생활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지점을 나오자 매서운 겨울바람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서일까,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김숙자 FP의 훈훈한 마음이 전달된다면 우리 모두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동료가 말하는 김숙자 FP


한화,한화그룹,한화데이즈,한화생명,한화생명FP,김숙자,봉사활동,기부,한화한화인,한화사보,한국청년회의소,복지만두레,전의경어머니회,석봉지점

석봉지점 / 장복순 지점장

 

"김숙자 FP는 아시다시피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오셔서 그런지 ‘나눔’이 몸에 밴 분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지점의 전 사원들도 보듬어주고 계시고요. 사소한 것에도 남을 신경 쓰고, 배려하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것 같아요. 영업을 할 때도 그런 마음으로 고객들을 대하다 보니, 고객들이 직접 협력자로 나서 소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그녀의 진심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뛰어넘는 열정도 가지고 있어 영업 실적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 이원재 / Bomb스튜디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당신이 있기에'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이주연 | 한화생명 홍보실
한화생명 홍보실에서 사보와 간행물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연입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달콤한 커피 마실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여자랍니다.
커피의 쓴 맛에 인생이 있다지만 역시 인생은 달달하게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입안에 달콤함을 남겨주는 카라멜 마키아또 처럼 가슴이 달달해지는 소식들 자주
전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