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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음~ 스멜~ 냄새는 고약해도 중독성 있는 맛집!



  "킁킁. 이게 무슨 냄새야?"

  "김대리! 또 발 안씻고 출근했어? 못살아 진짜~!!!!"

 

"월요일 아침부터 사무실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어디선가 나는 알 수 없는 발냄새 때문! 환기도 시켜보고 청소도 다시 해봤지만 머리까지 지끈해지는 그 냄새가 가실 줄을 모르던 그 때, 부장님 입을 잔뜩 오무리신채 옹알옹알 고백하십니다.

 

 “사..사실 내가 아침에 청국장 먹었어...”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무한도전]

 


이런 웃지 못할 상황, 전국의 냄새 나는 맛집 마니아들이라면 한 번씩은 겪어봤을 듯합니다. 삼겹살집에서 마음껏 마늘을 흡입한 날 엘리베이터에서 짝사랑하던 그를 만나 숨도 못쉬던 기억, 중요한 미팅을 앞에 두고 청국장을 먹고 와 난감했던 일이라든가, 단지 인도커리를 먹었을 뿐인데 겨...냄새가 온 몸을 휘감던...^^;;;;; 이런 추억 하나쯤은 있으시잖아요? 네?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흐흐. 이런 분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한 이번 달 꿀꺽맛지도 주제는 ‘냄새나도 맛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려 주신 ‘냄새는 좀 나지만 멈출 수 없는 맛집’을 모아모아 발사~!!!!



 

 


큰 지도에서 [꿀꺽맛지도18탄] 냄새마저도 맛있는 맛집 보기

 



 


강남에서는 파스타만 먹을 거라는 편견을 버려요! 이번 꿀꺽맛지도 강남지역 추천 맛집은 구수~한 맛이 일품인 곳들이랍니다! 냄새의 끝판대장 홍어가 맛있는 개미집, 냄새마저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심양, 강남 한복판에서도 고향의 맛 제대로 느끼는 진주청국장, 구수~한 냄새 솔솔 풍겨오는 콩갈아만든 되비지탕을 냄새는 좀 나지만 맛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유독 생선이나 해산물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신 분들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 특유의 비린내 때문일텐데요. 일단 한 번 먹고 나면 그 이야기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이 음식을 누가 거부할 건가요?ㅎㅎ 충무로 유명 맛집 옛날5가 홍탁과보쌈을 비롯해 청평매운탕, 김명자 굴요리 전문점, 명봉양꼬치까지(양은 해산물이 아니지만 말이에요^^;) 제대로 된 바다의 맛을 한 번 느껴보시겠어요?

 



 


홍대 및 신촌, 종로, 이태원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향을 즐겨보는 것이 어때요? 신촌에 위치한 노리타는 블루치즈를 사용한 피자가 일품입니다. 정통 인도요리를 즐겨보고 싶은 분들께는 홍대의 웃사브, 이태원의 아그라를 추천해드려요. 인도요리 특유의 향이 있지만, 맛 하나는 보장합니다.ㅎㅎ 그 외에도 청운동남원추어탕도 추천할 만한 맛집입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음식냄새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번달 꿀꺽맛지도 주제로 정하고 나서는 걱정도 많이 됐습니다. 저만 빼고 많은 사람들이 냄새나는 맛집을 기피(?)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한화데이즈에는 수많은 맛집 마니아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어떤 맛집을 소개해줄까 하고 말입니다. 이번달 주제, ‘냄새나는 맛집’에도 정말 많은 맛집이 소개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 나라별 다양한 냄새 나는 음식들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동양과 서양의 냄새나는 음식맛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킴햄 님의 '명봉반점' 추천사


양꼬치 하면 특유의 향을 빼놓을 수 없죠. 건대 차이나타운 골목으로 들어가면 양꼬치집들이 많답니다. 그 중에서 명봉반점! 명봉양꼬치가 갑이에요 ^^ 우선 숯불에 꼬치를 얹어서 군침을 삼키며 기다립니다! 마늘도 꼬치처럼 함께 구우면 느끼하지도 않고 최고예요
다 구워졌다면 칭타오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칭타오와 양꼬치, 넘넘 환상이에요. 양꼬치 외에도 깐쇼새우도 맛있어요. 냄새 나도 참을 수가 없어용. ㅎ.ㅎ

 


우리나라에 ‘국민 길거리 간식’ 떡볶이가 있다면, 이웃나라 중국에는 이것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양꼬치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양꼬치가 좀 생소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양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이겠죠. 양고기에는 다른 음식에 비해 낙산(불쾌한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위 ‘노린내’라고 하는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한 번 그 맛을 알고 나면 절~대 끊을 수가 없는 음식 중 하나가 양꼬치인데요. 킴햄 님의 제보를 듣고 찾아간 명봉반점, 입구에서부터 꼬치 굽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조금은 퀘퀘한 냄새를 맡는 순간, ‘아! 이 집이구나’ 생각됩니다.

 


 



우선 자리를 잡고 킴햄 님의 추천대로 양꼬치를 주문해봤습니다. 곧이어 빨간 양념이 된 양꼬치 등장! ‘킁킁~’ 괜히 냄새부터 한 번 맡아보게 되네요. 역시 돼지고기나 쇠고기에서 맡을 수 없는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냄새를 자랑하는 이것! 찍어먹는 양념 역시 묘한 냄새를 풍기는데요. 고춧가루와 쯔란 등 몇 가지 향신료를 섞은 양념입니다. 쯔란은 카레가루의 주 성분이라고 하니, 어떤 냄새일지 짐작이 되시나요? 하지만 냄새나는 만큼 맛도 퀘퀘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입안 가득한 쫀득쫀득한 그 맛은 과연 일품입니다!





그 밖에 우리나라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양고기만두도 매력인데요. 확실히 돼지고기가 들어간 만두와는 다른 맛입니다. 그 맛이 궁금하다고요? 그렇다면 오늘 저녁 양꼬치와 양고기 먹으로 명봉반점으로 출발~!

 


가는길  서울 광진구 자양4동 4-1

- 연락처  02-498-8808

 



 


cafe_de_monde 님의 노리타 추천사

냄새가 심하게 나는 한국음식을 떠올리면 청국장, 홍어가 있겠죠~ 그렇지만 너무 흔한 대답일 것 같아서 색다른 음식을 찾아봤습니다. 바로 치즈! 서양인들은 블루치즈의 냄새를 역겨워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눈을 가리고 블루치즈 뿐만 아니라 치즈의 냄새를 맡아보니 지독하더라구요.ㅎㅎ 냄새가 좋지 않아도 맛은 최고죠!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음식은 노리타의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입니다.^^ 4가지 종류의 치즈가 토핑되는 피자라 냄새가 유쾌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고소하고 깊은 치즈의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에이~ 치즈에서 냄새가 나봤자 얼마나 난다고!’라고 생각했던 것은 오산이었을까요? 사실 처음에 cafe_de_monde 님의 추천 맛집, 노리타에 처음 들어섰을 때만 해도 냄새 하나 안 날 것 같은 깔끔한 분위기에 잘못 들어온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먹어나 보자’며 치즈피자가 나오기를 기다려봅니다.





cafe_de_monde 님의 추천메뉴, 냄새나는 4가지의 치즈로 만들었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는 피자 종류의 한 가지이며, 노리타에서는 ‘네베피자’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입니다. 브리치즈, 모짜렐라, 에멘탈, 파마산 네 종류의 피자가 토핑되었다고 하는데요. 브리치즈는 일반적으로 약간의 암모니아향과 함께 버섯스프의 냄새가 표현되는 치즈입니다. 파마산치즈는 푸른곰팡이균이 든 치즈, ‘블루치즈’ 종류 중 하나로 냄새가 짙은 것이 특징이죠. 이런 치즈가 어우러졌으니, 냄새가 혹시 짐작이 가시나요?





하지만 각각의 치즈가 피자로 탄생(?)하는 순간 그 냄새는 오히려 고소~한 향기가 되었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약간은 퀘퀘한 치즈냄새가 나는 듯하지만, 또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향기가 되는 노리타의 네베피자, 이 정도면 냄새는 나지만 손이 계속 가는 음식으로 임명할 만하죠?


 

가는길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30-33 현대백화점 신촌점 10층

- 연락처  02-314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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