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화 인사이트/한화 비즈니스

한화그룹이 고졸 사원 위해 설립한 기업대학 가보니

 



우리 사회에서 '고졸'이란 단어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의미뿐 아니라 ‘대학을 가지 않았다’도 포함되니까요. 고졸은 우리 사회에서 일종의 주홍글씨처럼 되는 안타까운 현실. 바꿔야겠죠? 학벌과 상관없이 똑같이 '될성 부른 떡잎'은 있기 마련!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처-MBC '무한도전']

 

 


대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고졸 채용을 실시했던 한화는 이렇게 고르고 고른 고졸 '떡잎' 사원들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다름아닌 한/화/기/업/대/학/! 한화기업대학은 고졸 사원들이 현업에서 필요한 역량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한화그룹이 설립했어요. 지난 3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된 특별한 개교식과 입학식을 소개하기도 했죠.[바로가기] 입학식 후 한달 남짓, 1기 신입생들의 꿈과 열정이 여전히 뜨거운지 한번 들러볼까요?






이번에 입학한 한화기업대학 1회 신입생 168명은 앞으로 3년간 5개 학과(기업실무학과, 금융학과, 호텔경영학과, 건축학과, 경영학과)별로, 전공 15과목 및 교양 6과목을 필수 수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연간 180시간의 오프라인교육과 평균 220시간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이와 별도로 자원봉사활동도 연간 1회 이상 수행해야 하는 등 사외 학위취득에 준하는 엄격한 학사일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개설된 학과는 모두 5개로 전공 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양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모든 학사일정을 수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과정을 견뎌내고 기업대학 수료 및 현업 성과향상에 기여한 학생들에게는 대졸 직원과 동일한 경력을 인정하는 직군 전환과 승격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금융학과 입학생인 한화투자증권 신수민 사원은 “현업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으나, 지점장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의 격려로 힘을 얻고 시작했다”며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10년 후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도전하자!’ 라는 생각으로 한화기업대학에 입학하게 됐다”며 포부를 밝혔답니다.





 

‘한화기업대학’의 첫 오프라인 교육이 시작된 한화인재경영원 강의실. 사뭇 진지한 얼굴의 고졸 사원 168명이 미래를 향한 배움의 열정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호텔경영론’이 한창 진행된 강의실을 들어가 보니 교수님의 강의에 고개를 끄덕이며 호기심 어린 눈빛과 간간이 터져 나오는 웃음은 여느 대학 캠퍼스와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이론 수업이 주를 이루는 여느 강의실들과 달리 실습이 한창인 ‘건축학과’. 하얀 도면 위에 반듯하게 무언가를 설계하는 모습이 마치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듯 조심스러웠는데요. 


한화건설 정우영 사원은 “군산마이스터고를 졸업해서 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모르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열심히 배우면 분명 일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라고 말하는 씩씩한 그의 모습에서 도전하는 한화인의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최근 대기업들의 고졸 사원 채용이 늘어나면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기업대학 개설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대학의 성공 여부는 고졸 사원들이 실무에 필요한 직무지식과 대졸 사원들에 버금가는 교양지식을 쌓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있는데요. 이에 한화기업대학의 커리큘럼을 보면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경영학원론, 기초설계, 회계입문 등 전공과목 및 다양한 교양과목 등 일반대학의 커리큘럼에 뒤지지 않는 실무 및 교양 과목들로 구성했습니다. 



▲한화기업대학 제1기생 168명은 주어진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나면 대졸 직원과 동일한 경력을 인정하는 직군 전환과 승격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학점제도와 군 미필자를 위한 휴학·복학 등 학사 시스템도 일반대학과 비슷하게 갖췄답니다. 정하영 학장은 “1기생들이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 공장장 등 조직의 리더가 나와야 고졸 사원 채용이 정착될 수 있다. 기업대학은 그 시작”이라고 강조하시는 모습에서 한화기업대학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이들에게 일과 학업의 병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겠다는 한화인의 정신을 가슴속 깊이 담고 생활한다면 우리는 3년의 시간만큼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꿈을 향해 날개를 펼친 한화기업대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기업대학이란(Hanwha Challenge Academy)?

기업이 자율적으로 설립·운영하는 고졸 등 근로자 대상의 사내대학. 채용예정자 또는 재직근로자 대상으로 연평균 300시간 이상 교육을 운영해야 고용노동부의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다. 한화는 지난 2012년 1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기업실무학과, 금융학과, 호텔경영학과, 건축학과, 경영학과 5개학과에 정원 200명의 기업대학 허가를 인가 받고, 2013년 1월 기업대학 수강생을 모집, 2월 필기시험 등 일반전형을 실시하였고, 지난 2월 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였다.


 


 

 



*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필드스토리'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